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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섹스 ㅣ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new 시리즈 5
The School Of Life 지음, 이수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가 몰랐던 섹스> ( The school of life 지음, 이수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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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이 책의 목적은 다양한 종류의 성적 욕망을 살펴봄으로써 지금까지 금기시 되던 욕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인정할 수 있도록, 그리고 두려워하는 방어적 태도에서 벗어나 숨어 있던 성적 자아를 사랑하는 상대에게 표현하도록 돕는 데 있다.
또한 이 책은 자신의 성적 욕망을 성숙한 태도로 두려움 없이 마주하고, 불필요한 수치심을 떨쳐내는 한편, 용기 있고 솔직한 태도로 관계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험을 더욱 자주 하도록 돕고자 한다.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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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릴 때부터 독립적인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배운다. 우리가 살고 있는 개인주의 문화에서는 의존성을 비난하면서 자립심 강한 성인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세뇌시킨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내면의 성적 욕막이 발현되는 순간에 삶이 요구하는 온갖 힘겨운 책무와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일종의 탈출구로서 철저하게 수동적인 자세와 복종을 취하면서 쾌감을 느낀다. '노예'가 된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가 내가 해야 할 일을 지시하고, 완전한 책임을 떠맡으며, 나에게서 선택권을 빼앗는다는 뜻이다.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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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내면에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에도 둘 중 한 종류의 육체에만 갇혀 사는 존재다. 만일 우리가 다른 사회에 살았다면 그 시공간에 살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남성이나 여성 모두와 성적 관계를 원하는 것을 정상으로 여겼을 것이다. 성적파트너의 선택을 규정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 아니라 문화이다.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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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고 싶은 욕구, 약해지고 싶은 욕구, 보호받고 싶은 욕구, 부드럽고 순종적이 되고 싶은 욕구 등 우리 안에는 온갖 다양한 욕구가 공존한다. 그리고 떄로는 내 안의 남성성 혹은 여성성이 그런 특정한 욕구에 더 크게 말을 걸기도 한다. 오랜 시간 한 사람과 충실한 관계를 이어간다 할지라도 다양한 역할을 자처하면서 우리의 에로틱한 상상을 마음껏 펼쳐보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다.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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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거리도 필요하다. 상대방에게 소유당하고 있다는 기분, 나라는 존재가 그 사람의 강한 물살에 침수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질러버리지 않을 정도의 거리다. 나 자신과 상대방을 위해 일정 수준의 자유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그런 자유로움이 있어야 에로틱한 감정도 샘솟을 수 있다.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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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인간의 자아는 근본적으로 외로운 존재다. 그래서 거리와 마음의 혼란을 극복하고 늘 다른 누군가에게 가 닿으려고 그와 연결되어 하나가 되려고 갈망한다. (141)
느낌
남녀관계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고, 우리의 본능이나 문화 등등 고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섹스에 대한 책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적어 놓았다. 이 책의 목적에서 나왔듯이 성적욕망을 좀 더 성숙한 태도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올바른 표현이 아닐까 싶다. 조금은 신선하고 색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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