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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휴직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군인 아빠의 유쾌한 육아 이야기
손정환 지음 / 라온북 / 2018년 7월
평점 :
아빠, 육아휴직해도 괜찮아 - 손정환 지음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과거 정부부터 저출산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출산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단순히 저출산 문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반증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유교문화를 기반으로 한 한국은 아버지는 가정을 위해서 밖에서
돈을 벌어와야하고 어머니는 집에서 살림하고 자녀를 돌봐야한다는
인식이 강했고 이러한 인식은 지금까지 이어져 자녀의 출산과 양육은
어머니의 몫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인식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는 인력 손실이라는 명분으로
육아 휴직을 상당히 기피하고 특히 아버지의 육아휴직은 아직까지도
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식의 변화도 남자와 여자, 가정 뿐만 아니라
기업 정부까지 모든 구성원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데요. 정부에서도
아버지의 육아 휴직을 권장하고 있고 제도도 조금씩 생기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어려운 부분도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버지들에게 육아휴직에 대한
이해와 함께 도움을 줄 수 있는 책들도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책은
이러한 부분에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아빠들의 육아휴직 관련 책입니다.
저자는 직접 군인으로 복무하면서 장기간 주말 부부를 하고 아이들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육아 휴직을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들과 가장 친밀하게 보낼 수 있는 시기에 육아휴직을 통해 직접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좋은 추억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육아휴직의 가장 큰 장점일 것입니다.
이 책은 육아 휴직에 대한 시간순서대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아이를 출산한 후 아버지가 되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언제 육아 휴직을 하면 좋을지
육아 휴직을 위한 마음 가짐과 시기를 결정하고 가장 어려운 회사에서 육아 휴직을
신청하는 방법, 특히 육아 휴직하면서 휴직기간동안 줄어든 소득을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자칫 돈때문에 알바나 부업을 통해 육아 휴직의 의미를 잃어 버리기 보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절약과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서 충분히 줄어든 소득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조언은
인상적이 었습니다.
그리고 육아 휴직 준비 부터 부부가 함께 하면서 남편이 빠르게 집안일과 육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이제 육아 휴직은 아내의 몫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제 부부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하는 육아를
남편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육아휴직일 것입니다.
육아 휴직을 통해 아내와 아이들과 더 친밀한 시간으로 더 가족적인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