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걱정 없는 결혼 준비 - 착한 결혼을 위한 스마트 웨딩 솔루션
박상훈 지음 / 서로가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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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결혼이 시급한 나이는 아니기에 지금까지는 결혼에 대한 고민이라든지 깊은 생각들을 해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결혼에 대해서 조금씩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한 만큼 결코 적지 않은 돈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빚 걱정 없는 결혼준비> 라는 책의 제목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사람들의 생각이 다 틀리기 때문에 결혼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내 생각에는 그래도 결혼은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먼저 결혼준비에 있어서 가장 큰 걱정이 되는 것이 바로 돈 문제이다. 이 책은 그 점을 꼽아서 결혼자금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토대로 자세하고 쉽게 전달하고 있다. 남녀 간의 생각차이로부터 오는 갈등도 많겠지만 결혼상대자의 주변 사람들에 의한 고민들도 많다. 그래서 결혼을 잘 치르기도 하지만 반대로 망치는 경우도 많다. 결혼은 현실이다. 나는 결혼이라는 현실에 대해 직면하는 방법을 알 수 있었다.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느꼈다.

결혼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체계적인 결혼준비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 보다도 앞서서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다면 훨씬 많은 도움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과 결혼을 하기 위해 드는 비용들을 좀 더 어떻게 잘 관리하고 대처해야 할지 고민해보고 앞으로 다가올 결혼 준비에 대해 돈에 대한 가치와 생각을 좀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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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힘 -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 갤리온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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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기 전 먼저 나의 습관들에 대해 차근차근 생각해 보았다. 나도 모르는 무의식적이든 아니든 오랫동안 변함없는 습관들을 하나씩 찾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게 습관인지 그렇다면 좋은 습관인지 나쁜 습관인지는 애매해서 헷갈리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습관의 힘은 정말 너무나 큰 것 같다. 내가 좋은 습관을 통해 큰 변화를 느꼈기 때문이 아니라 성공 좀 했다하는 사람들이나 위대한 인물들의 사례들을 본다면 그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좋은 습관을 지녔기 때문이다.

‘습관의 힘’ 이 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나도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통해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실 그 보다 더 눈에 띄었던 것은 각종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이력 때문에 더욱 더 관심이 갔다.

습관은 쉽게 고쳐지기가 굉장히 힘이 든다. 습관이 되기까지 반복된 행동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절대 고칠 수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충격적으로 알게 된 사실은 나의 나쁜 습관이 단순히 ‘나’ 라는 개인의 영향을 떠나서 크게는 기업과 더 나아가서는 우리의 사회까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단순히 개인의 습관들만을 꼬집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보다 더 나아가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나의 버려야할 습관들을 지금 당장 버릴 수는 없겠지만 나쁜 습관의 고리를 끊어낼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결심하기부터 실천해야겠다. 나의 잘못된 습관들을 고치는 것만으로 나의 삶과 또 인생이 확 뒤바뀌는 것은 아니겠지만 올바른 습관으로 인해 분명히 극적인 변화를 느낄 수는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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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1825일의 기록 - 이동근 여행에세이
이동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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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1825일의 기록’ 이라는 제목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825일, 5년 동안 여행의 길을 걷는다는 것,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 그리고 여행자로 살아간다는 것. 이 모든 것과 이 책의 저자인 이동근 작가 역시도 나에게는 부러움으로 다가왔다. 나는 한 번쯤 여행자로 살아가는 꿈을 많이 꾸곤 했다. 호기심이 많고 나보다 남에게 관심이 더 많은 나에게는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은 굉장히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올 한해는 나에게 있어서 그 어떤 해보다도 답답하고 반복된 일상 속에서 정말 치열하게 버텨온 것 같다. 이제 한해가 마무리 되어가는 요즘이라 그런지 마음도 뒤숭숭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주어진 현실을 외면하고서 떠날 수는 없는걸 보니 아직은 때가 아닌가 보다.

대신, 이 책을 만나 마음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 나도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다. 책을 펼치는 순간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충분히 읽어 버릴 수도 있었지만 나는 조금이나마 이 책의 느낌을 오래 간직 하고자 천천히 페이지를 넘겼다. 사진도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해 보고 글 한글자도 되새겨 가며 읽었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껴보고 싶었나보다.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묵직하지도 않는 책인 것 같다. 마음의 여유와 위로, 그리고 추억도 끄집어 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작가의 여행과 느낌을 전달 받는다기보다는 나에게 기억하고 싶은 새로운 추억들이 생겨나는 것만 같았다. 오랫동안 여행자로 지낸다는 건 다시 한 번 생각해봐도 너무나 멋진 일인 것 같다. 나에게도 여행자의 기회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의 마지막장을 넘긴 지금 언젠가는 꼭 떠나고야 말겠다는 마음이 더욱더 간절해지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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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으로의 여행 - 내 안의 수도원을 찾아
진동선 지음 / 문예중앙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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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 대해서 좀 더 깊고 차분하게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아무 말도 없이 잠잠히 있음. 정적이 흐름.

어떤 일에 대하여 그 내용을 밝히지 아니하거나 비밀을 지킴.]

침묵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라서 사전을 찾아보았다. 사전적 의미로 봤을 때 내게는 비밀을 지킨다 라는 글이 새롭게 들려왔다. 책 제목답게 표지 역시 차분한 검정색이다. 검정색이라고 해서 어둡거나 칙칙해 보이지 않고 세련되고 깔끔하다.

책의 저자는 수도원을 찾아다니는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시작한다. 사실 책 제목만 보고서는 이 책을 읽고 난후 나에게 종교적인 영향이 조금 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한 장씩 천천히 넘기다 보니 저자의 사진과 짧은 글들에 어느새 나도 모르게 푹 빠져 있었다. 컬러사진들이 거의 없는 흑백 사진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항상 컬러사진만 봐왔던 나는 흑백사진에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상처 없이는 아무 의미도 없는 여행이라고 말한 그의 수도원 여행은 고달프고 힘들었던 여행임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그가 ‘참 행복했겠다, 부럽다.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말이 되는 시점에 무언가 복잡한 심정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요즘, 내가 이런 책을 알게 되고 만날 수 있었던 건 정말 너무나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나의 어지럽힌 마음들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는 내면의 침묵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언젠가 새로운 마음의 생각들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쯤 나는 이 책을 다시금 꺼내놓고 침묵의 그 순간들을 다시 느껴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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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방향 -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 최고古의 동네
설재우 지음 / 이덴슬리벨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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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방향이라는 책 제목과 예쁜 한옥이 담겨 있는 책 표지에 이끌려 서촌이라는 동네에 대해 나도 모르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조금 부끄럽지만 나는 서촌이라는 동네를 솔직히 이 책을 보고서 처음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손가락에 꼽을 만큼 가본적도 거의 없는데 당연히 알 턱이 없겠지만 말이다.

어렸을 적부터 오랫동안 살아왔던 동네가 나에게 가장 추억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얼마전 우연히 그 근처를 가게 되어서 잠깐 시간을 내어 추억이 많은 그 곳을 둘러보았다. 나는 예전 그 모습 그대로를 기대하며 갔었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역시 그 곳도 많이 변해 있엇다. 추억이 많이 깃들어 있는 곳이었지만 변해 있는 그 모습에는 도무지 정감이 가질 않았다. 서촌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는 저자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서촌은 참 긴 세월을 버텨온 오래된 곳이다. 변한 곳도 있지만 긴 세월을 아직까지 잘 간직하고 있는 곳도 잇다.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아니 무조건 한번이라도 가봐야 할 것 같은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곳임이 틀림없다. 비록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는 만큼 할 수 없이 바뀌어야 할 것들은 바뀌어야 하겠지만 우리가 지킬 수 있는 모습들은 꼭 간직하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촌이라는 동네가 앞으로 어떻게 변해 갈지 잘 모르겠지만 옛 추억과 세월도 함께 남겨지는 아름다운 서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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