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는 생각 - 창의력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 마이클 미칼코의 최신작!
마이클 미칼코 지음, 박종하 옮김 / 끌리는책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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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는 달리 요즘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능력중 하나가 다름 아닌 창의성, 창의력이라고 생각한다. 창의적인 생각이 어떤 분야에서든 새로운 무언가, 신선한 무언가를 발견하고 발명하고 개발하는 그런 창조적인 무언가와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 나도 창의성과 창의력, 독특한 생각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었다. 평소와는 달리 일상 속에서도 생각을 많이 하는 것 역시 그런 까닭이다.

이 책의 저자는 창의력 분야에 관해서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전문가이다. 그런 점에서 창의력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들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세상을 바꾸는 창의적인 생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해 이 책을 읽고 싶었었는데 역시 예상했던 대로 그것은 그리 단순하지 않았다. 먼저 창의력의 힘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어떠한 사물이나 사소한 것 하나조차도 깊고 진지하게, 좀 더 폭넓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것은 물론 하루아침에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책은 생각보다 술술 읽혔다. 쉽고 재미있기까지 하였다. 단순히 어떤 이론이나 원리들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독자가 직접 풀거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간단한 실험코너가 있는데 내 생각과 같으면 더없이 기분이 좋았고 제대로 된 해답을 찾을 수 없을 때도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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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고 싶은 한국 베스트 단편소설
김동인 외 지음 / 책만드는집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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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위해 배워야 했었던 우리나라 대표 단편선을 이제는 그 어떤 구애도 받지 않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읽었다. 사실 시험을 위해 배우기는 했으나 그 내용도 까마득하고 제대로 읽었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 첫 단편소설 운수좋은날을 읽을 때부터 새롭게 느껴졌다.

독서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번 책을 읽는 데는 생각보다 한참이나 걸렸던 것 같다. 평소 고전을 멀리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 시대의 배경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내 지식의 한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조금은 버겁게 읽어내려 갔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몇 번이고 다시 들춰보면서까지 읽었고 기어이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길 수 있었다. 모두 비슷한 시대에 쓰여 졌던 작품들을 열편을 넘게 이어보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그 시대의 상황이나 형편을, 그리고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단편소설을 통해서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도 대다수이지만 다시 읽으면서 곱씹어 본다면 아마 또 다른 새로운 내용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전히 고전이 어렵기는 하지만 익숙해진다면 그 어떤 소설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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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 그래피티로 세상에 저항하다
마틴 불 글.사진, 이승호 옮김 / 리스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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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라는 예술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실제로 그래피티 작품들을 본다는 것이 흔하지는 않다. 그래피티를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벽을 장식한 멋진 그래피티들을 보며 탄성을 지었던 순간이 몇 번 있기는 하다. 그 때 큰 벽에 그려진 그림들을 보며 누가 어떻게 그렸을까 하고서 궁금해하기도 했었다.

그래피티를 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래피티의 큰 세계를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래피티라는 장르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그래피티 작품들은 뱅크시라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 사실 그래피티는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보는 것 보다는 실제로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기에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여러 작품들과 또 그 작품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고 있어 작품을 보는 재미가 더해졌던 것 같다.

멋진 그래피티들을 보니 런던으로 훌쩍 날아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작품들을 모조리 찾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 앞에서 당장 그리 하지는 못하지만 유럽여행을 꿈꾸고 있으니 언젠가 런던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그래피티들을 구경하러 가야겠다. 예술이 갖는 의미는 참으로 다양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피티를 통해 거리의 예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그래피티를 보는 것만이 아닌 또 다른 속깊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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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찍고 싶다 - 생각하며 찍는 사진
남규한 지음 / 혜지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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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멋진 사진들을 자주 감상하다보니 나도 자연스레 사진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기 위해선 좋은 카메라와 렌즈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곧바로 카메라와 다수의 렌즈를 구매하였다. 그런데 사진은 새로운 장비들을 마련하기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카메라와 사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사진에 관한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이다.

그 동안 카메라와 사진에 관련된 책들을 몇 권 보았지만 공통적인 부분을 설명하면서도 저자들의 개성과 느낌에 따라 그 설명은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카메라를 잘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카메라를 다루는 것은 사람이기에 무엇보다 진심이 담긴 마음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 이 책 역시 카메라에 대한 기술보다 사람이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과 생각들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에 대한 기초부터 응용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 자유로운 시선으로 사진을 잘 찍기 위함까지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사진에 대한 설명도 좋지만 넓은 페이지에 크게 인쇄되어있는 사진들은 시원시원한게 보는 눈까지 즐거움을 주었다. 코팅이 느껴지는 종이재질과 함께 사진의 색상이나 선명도도 고급스러워 보이는게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사실 이런 책을 한 번 본다고 해서 갑자기 사진실력이 월등히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을 테지만 이러한 지식정보를 바탕으로 사진을 찍다보면 차곡차곡 저장되어 있을 사진들만큼이나 실력 역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찍은 사진을 만족스럽게 감상하는 그 날까지 사진이 더욱 좋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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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다니엘 튜더 지음, 노정태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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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고 자랑하는 것은 내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고 대한민국 사람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진짜로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마냥 좋은 것일까. 이유가 무엇인지는 선뜻 답하기 힘들지만 어쨌든 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너무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역사를 비롯해 지금의 사회까지 객관적인 입장에서의 대한민국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궁금해 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더 이 책이 궁금했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비춰진 우리나라의 모습은 어떠한지가 말이다.

이 책은 우연히 대한민국을 사랑하게 된 영국인의 객관적인 입장으로 쓰여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좀 더 새로운 시선으로 다가갈 수 있다. 여섯 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 다양한 주제들은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우리의 역사와 문화, 경제와 사회 등등 우리나라의 모든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충분히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공감도 가며 읽었지만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 것 또한 많았다.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우리만의 시선과 생각도 좋지만 그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비춰진 모습을 알아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기적과도 같은 일들도 좋지만 그 보다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를,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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