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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형이 세 번 놀란 이유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칭찬과 격려의 이야기
고정욱 지음, 박선미 그림 / 명주 / 2022년 1월
평점 :
고정욱 작가님의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는데
어디서 들어보았을까 하고 저자의 작품들을 찾아보았다.
<가방들어주는 아이> <나무늘보 릴렉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등 읽어본 제목의 책이 많았고
이 외에도 작품이 많아서 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한번쯤 작가님의 책을 읽어보셨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8개의 단편집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칭찬과 격려를 통해 한층 더 행복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기 생일파티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엄마를 주물러 드리는 민경이의 이야기 <안마 이용권>
선생님의 격려가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준 <우리 반 앵초담당>
엄마, 아빠도 어른이지만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아빠의 선물>
작가님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되었던 <대학생 형이 세 번 놀란 이유>
몸이 불편한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주었던 희철이의 넓은 마음을 보여준 <샤프펜슬과 만년필>
지각쟁이 친구를 위해 격려려해주며 도와준 형석이 <기통과 문방>
자식을 괴롭힌 아이들을 용서해주고 오히려 칭찬해준 아름이 아버지 <먼저 내민 손>
아들의 놀림에 상처받았을 친구아버지를 찾아가 용서를 구한 동우아빠이야기 <아빠들이 친구가 되었어요>
<우리 반 앵초담당> 이야기가 머리에 많이 남는다.
집안 사정상 기가 죽어있고 우울하고 남앞에 나서지 못했던 태민이는
담임선생님의 격려와 칭찬 그리고 친구들의 칭찬까지 더해지면서
자신감있는 아이가 되었고 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
그렇게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자란다.
조금 부족하고 잘 못하더라도 아이를 믿고 칭찬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한다.
작가님이 어려서부터 몸이 불편해서인지 이 책에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장애를 가졌지만 칭찬과 격려를 통해 용기를 갖게 되었던 작가의 어린시절을 통해
작가님은 어린이는 칭찬을 많이 받고 자라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어린들에게 무조건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줘야하는데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칭찬보다는 자꾸 혼내게 되다보니 이 책을 읽으며 반성하게 된다.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칭찬과 격려가 필요한데 우리는 너무 칭찬에 인색하지 않은지 또한번 돌아본다.
이 책을 통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자세도 더불어 배우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책의 뒤편에는 독후활동도 같이 실려있어
답을 적어보면서 책의 내용을 다시한번 되새겨 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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