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용돈은 내 마음대로 쓸거야 ㅣ 나도 이제 초등학생 19
김은영 지음, 튜브링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4월
평점 :
초3 아이에게 작년부터 용돈을 주기 시작했다.
아마도 어떤 책을 읽고 자기도 용돈 주면 안되냐고 해서 주게 되었던 것 같다.
초2까지는 학교, 학원 픽업을 엄마와 동행하니 용돈을 받아도 혼자 쓸 일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올해 초3이 되어 혼자 하교하게 되면서 편의점이나 문구점에 들려
온전히 자기가 사고 싶은 것에 집중하며 물건을 사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친구들에게 무엇인가를 사주는 기쁨을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요즈음 용돈을 쓰는 금액이 점점 커지면서
겁도 없이 15,000원짜리를 사오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거침없이 비싼 것도 사주는 아이 ㅜㅜ
돈에 대한 개념이 너무 없는 것 같아 걱정이 되어서
요새 한창 얘기하고 타이르고 그러던 중이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423/pimg_7554911783389169.jpg)
<내 용돈은 내 마음대로 쓸거야> 이 책은 우리집 상황에 너무너무너무 맞춤책이었다.
다행히 아이도 이 책의 시리즈를 학교 도서관에서 읽어봤던지라 책을 보자마자 너무 좋아했다.
책을 읽어보니 정말 아이들의 실생활이랑 내용이 비슷해서 내용이 술술 읽힌다.
그리고 친구들끼리 이야기가 공감되니 아이가 이 책에 푹 빠져버렸다.
더불어 용돈을 어떻게 받고 쓰게 해야하는지 용돈에 대한 정리도 잘 되어 있어 부모님들도 같이 읽어보면 도움될 것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423/pimg_7554911783389170.jpg)
친구들이 용돈받는 사실을 알게 된 효원이는 당장 엄마에게 용돈받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엄마는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용돈 5천원을 받으면 학교에 가져가야 할 공책을 용돈으로 사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 문구점에 간 효원이는 준비물인 공책을 제대로 살 수 있었을까? ㅎㅎㅎ(안봐도 비디오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423/pimg_7554911783389171.jpg)
다음 용돈받는 날까지는 일주일이 남았는데 학교에 공책없이 일주일을 가려니 영 마음이 불편하고 복잡했다.
효원이는 빵집을 지나가다 그곳에서 같은반 친구 주하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그리고 주하가 심부름을 하고 용돈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용돈기입장 이야기도 들으면서 효원이는 주하에게 많이 배웠다.
효원이는 집으로 돌아가 엄마에게 털어놓고 용돈을 벌어서 공책을 사기로 한다. 또한 아빠생일 선물을 사드리기 위해 돈을 모으기로 결심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효원이는 즐거운 소비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423/pimg_7554911783389173.jpg)
용돈을 받아서 자기 의지대로 돈을 쓴다는 것이
아이에게 어떤 장점이 줄 수 있는지 책에 잘 정리되어 있다.
우리집 아이도 내가 사준다고 하면 비싼 것을 사려고 하다가,
네 용돈으로 사라고 하면 사지 않겠다고 한 적이 많다.
그래서 용돈을 통해 아이들은 돈의 소중함과 합리적인 소비를 배울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423/pimg_7554911783389175.jpg)
아이가 원해서 용돈기입장을 쓰고 있었는데
아이가 막상 써보니 귀찮음을 알고는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레 손을 놓고 있었다.
이번 기회로 용돈기입장도 다시 시작해야겠다.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딱맞춤책인 <내 용돈은 내 마음대로 쓸거야>는
용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싣고 있기 때문에
초등저학년의 부모들에게 모두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