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글랑 불턱의 아이들 햇살어린이 96
김현주 지음, 정인 그림 / 현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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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시대 역사를 돌아보면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많은데

제주 해녀들의 항일운동도 그 중 하나에요.

많이 알려져있지 않아 저도 잘 몰랐는데

<돌글랑 불턱의 아이들>을 읽으면서 우리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주에서 해녀들이 열심히 전복을 따오는데

해녀조합 창고에서 많은 전복들이 썩어가고 있어요.

왜그러나봤더니 일본 장사꾼들은 헐값에 사가려고 하고

해녀들은 그렇게는 못판다해서 그런거였답니다.

바다의 생물들은 공짜인데 그걸 그냥 주워나오면서

많이 받겠다고 하면 안된다는 그들의 논리를 듣고 있자니 가슴이 답답해오더라고요.





돌킹이 엄마는 물질하러 바다속에 들어갔다가

엄마는 정신을 잃게 되었고,

나오지 않는 아내를 찾으려 돌킹이 아빠는 바다로 뛰어 들었어요.

가까스로 엄마는 나오게 되었지만

돌킹이는 아빠를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엄마는 계속 두통에 시달리게 된답니다.





엄마의 건강이 좋지 못하자 돌킹이는 자신이 물질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어요.

그리고 서울에서 온 친구 은세를 만나 돌킹이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계속되는 부당한 대우에 제주의 해녀들은 계속 시위를 했고, 어린 해녀 돌킹이도 항일운동에 참여하게 되어요.

책을 읽으면서도 많이 답답했는데 해녀들은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나라를 사랑하고 구하고자 하는 이들이 없었다면 과연 우리가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까요?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아픈 역사 속 해녀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의 노력으로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겠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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