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화 한국 신화 2 : 세상의 처음, 대별왕과 소별왕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ㅣ 만화 한국 신화 2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평점 :
1권에서 어린 단군은 범범이와 함께
집을 떠나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어린 아들을 덤덤히 떠나보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었는지 아버지 환웅은
무조신 바리가 같이 동행해줄 것을 부탁했지요.
2권에서는 단군의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어요.
첫번째로는 대별왕, 소별왕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 세상의 하늘과 땅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된답니다.
매번 서양 신화의 이야기만 듣다가
이렇게 한국의 신화를 읽으니 생소하더라고요.
그동안 우리나라의 신화이야기에
너무 무심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예전에는 해와 달이 두개씩 있던 시절이 있었대요.
낮에는 엄청 덥고 밤에는 정말 추워 살기가 어려웠고
또한 산 자와 죽은 자의 구분도 없었고
동물과 식물도 말을 해서 온세상이 혼란스러웠어요.
이런 모습을 보다못한 천지왕은
혼란스러운 세상을 다스릴 아이,
대별왕과 소별왕을 낳았는데 둘은 쌍둥이에요.
아버지는 대별왕이 이승, 소별왕이 저승을
다스리라고 했지만 동생 소별왕은
이승을 다스리고 싶어 형에게 도전장을 내밀어요.
그렇다고 둘이 몸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었고
꽃을 먼저 피우는 사람을 승자로 결정하기로 했어요.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동생의 대결을 받아들이는 대별왕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어요.
대별왕과 소별왕을 만나 이야기를 들은 단군에게
대별왕은 화살촉 보물을 선물로 주었어요.
단군이 여행을 하며 신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허리띠에 보물이 하나 두개씩 모이게 될텐데
늘어나는 보물의 갯수만큼
단군이의 깨닫는 바도 많아질 것 같아요.
모험 이야기와 더불어 생각이 쑥쑥 커나가는
단군의 모습도 기대되네요.
우리 아이들도 우리나라 신화이야기를 보면서
지혜로운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래봅니다.
뒤에는 원전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앞에서 나온 인물들이 어떤 것을 상징하는지,
세계의 신화와 어떻게 다른지 등등
다양한 설명이 있으니 참고해보기 좋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