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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
김광석 지음 / 지식노마드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매년 저자의 책을 통해 앞으로의 경제는 어떨지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고 있다. 다른 어떤해보다도 2023년의 경제는 어떻게 전개가 될지 정말 궁금하다. 짧은 지식을 가진 나도 2023년의 경제는 밝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세계경제와 한국 경제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면서 2023년 경제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앞으로의 경제는 참고 견뎌야 하는 내핍점
'내핍점'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았는가? 나는 이 책에서 처음 들어보았는데 '물자가 없는 것을 참고 견딤'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2023년 경제를 내핍점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전세계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인 '팬데믹과 전쟁'을 통해 현재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2020년 팬데믹으로 전세계에 많은 돈이 풀렸고, 경기 회복을 위해 제로금리로 경기 회복에 집중했다. 그리고 2021년 들어 경제가 조금씩 회복이 되자 물가를 잡기 위해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두어들이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변수 '전쟁'이 터지면서 각 나라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2022년 6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9.1%라고 한다. 41년 만의 최고치인데 경제 대국인 미국의 물가상승률이라는 감안하고 한국 경제에 대입하면 18%의 상승률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물가상승률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미국은 물가상승률을 잡아야 한다. 그래서 미국은 적어도 2023년까지는 금리인상을 계속 할 것이다.

세계의 주요 이슈 7가지와 한국 경제의 주요 이슈 6가지를 짚어보면서 2023년 경제는 어떻게 돌아갈지 생각해볼 수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이미 시작되었고 미국은 2022년에는 물가를 잡고 2023년에는 경기를 잡겠다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어떻게 물가를 잡고 경기를 부양해야하는지 살펴보고 그에 따라 우리나라도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러시아의 전쟁을 보면서 세계화는 이미 종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탈세계화가 진행중이고 블록경제가 오고 있는데 원자재나 공급불안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021년부터 반도체, 양상추나 냉동 감자 수급 대란, 트리 대란, 요소수 품귀 사태 등등 계속적인 공급망 병목현상을 겪고 있는데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가적인 전략이 필요한 순간이다.
세계 경제가 이모양이니 우리나라 경제도 어려울수밖에 없다. 경제불황과 물가상승이 동시에 오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2023년까지는 계속 힘들 것이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가 왔던 시기만큼 어려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그렇다고 긴장감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 수십 마리의 코미리 떼가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지켜보아야 한다. 코끼리 뒷다리에 매달려있지 말고 발톱만 바라보지 말라는 저자.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를 큰 흐름에서 바라보고 어떻게 흘러갈지 볼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큰 방향성을 읽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