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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이 된 간호사들 - 박자혜·정종명·노순경 ㅣ 천천히 읽는 책 56
이창숙 지음 / 현북스 / 2022년 8월
평점 :
독립운동을 했던 위인들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이 들어보았다. 대부분이 남자들이었고 여자 독립군에 대한 이야기는 유관순 말고는 들어보지 못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독립운동가를 후원하고 지원하고 도와주었던 사람들도 분명 많았을 것이다.
현북스의 <독립군이 된 간호사들>에 나온 일제시대 우리나라 간호사들은 일제에게 감시당하고 고문당하고 이루말할 수 없이 괴로웠을 것이다. 일제의 감시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제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을 벌였던 많은 간호사들의 이야기는 놀라웠고 참 가슴이 아팠다.
이 책에서는 3명의 간호사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5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신채호의 아내가 되어 산파를 운영하며 그를 도왔고, 일제의 감시를 받고 모진 고통을 받았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살았던 박자혜 간호사

조선의 독립을 위해 여성이 깨어야한다는 강연으로 인기몰이를 하여 수시로 일제의 탄압을 받았지만 항상 당당했던 정종명 간호사

아버지, 언니, 동생 등 가족들이 모두 독립운동가였고, 시댁쪽도 독립운동가 집안이었던 노순경 간호사.
만세운동을 하다 감옥으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고 유관순 열사와 같은 감옥에 있었다. 광복후에도 옥고를 치렀던 사실을 자랑하지 않으셨고 흉터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하지 않으셨던 분.

독립 후, 친일파를 제대로 처단하지 못하고 이승만 대통령이 대놓고 친일파 편을 들어주었다. 그 여파로 친일파의 후손들은 여전히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있고,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대우받지 못하는 우리나라 현실이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과연 우리가 독립된 국가의 국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었을까? 용감했던 그분들의 노력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대한민국이 없다면 과연 우리 존재가 존중받을 수있을까를 생각하며 선대가 힘겹게 지켜온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우리의 것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도 길러야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