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MBTI가 알고싶다 FROM 고슴도치
김소나 지음, mamma 그림 / 이북스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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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들은 MBTI를 물어 서로의 성향을 알아보곤 한다. 나는 이 검사를 한 5년전쯤 했는데 엄청나게 많은 질문에 답을 하고 ISFJ라는 결과를 받았다. 그렇게 결과만 확인하고 내 성격유형이 기억 속에서 지워져버렸는데 어느 순간 MBTI가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떻게 MBTI의 16가지 성격유형을 어떻게 기억하여 '너는 어떻고 나는 어떻고' 하는지 신기했다. TV에서 연예인들도 MBTI를 언급하다보니 초3 아이도 자신의 MBTI를 궁금해했다. 사실 내 것도 뭔지 헷갈리는데 아이를 어떻게 파악하지?했는데 <너의 MBTI가 알고 싶다 고슴도치>를 통해 MBTI에는 나름의 규칙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성격을 표현해주는 네가지 선호 지표를 기억하면 MBTI 파악이 쉬워진다는 것!!

< 내향성 I, 외향성 E >

< 직관형 N, 감각형 S >

< 사고 T, 감정 F >

< 판단형 J, 인식형 P >

해당하는 선호 지표를 하나씩 고르면 네 개의 연속 글자가 바로 자신의 MBTI가 된다.


어른은 MBTI를 검사를 하면 되지만 아이는 내가 아이 성향을 파악해야하기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아이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여 아이가 갖고 있는 성향을 알고 있으면, 엉뚱해보이는 아이의 행동이 조금은 이해될 것이다.


책에서는 16가지 성격유형을 동화나 신화 속에 나오는 캐릭터에 비유하여 특징을 설명해주니 아이의 성격이 한눈에 파악이 되고 이해하기 쉽다. 부모가 가지고 있는 기질은 내 아이의 성격유형과 어떻게 다르고, 아이를 어떤식으로 대하면 좋은지 부모와 아이의 MBTI 관계도 나와 있어 나와 다른 아이의 존재를 인정할 수 있도록 조언해준다.


ISFP 라는 성격유형을 가진 우리집 초3아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제일 행복해, 곰돌이 푸>캐릭터로 표현된다. 자유분방하고 계획적이지 않은 아이라서 간섭하는 것을 싫어하고 소확행을 가장 잘 누리는 유형이다.


아이와 외출할 때 나는 여러가지 변수까지도 계획을 잔뜩 하고 나가지만 아이와 다니면 계획대로 되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런 부분은 내가 많이 놨다. 그런데 이번에 책을 보면서 아이랑 나랑 기질적으로 이렇게나 달라서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너의 MBTI가 알고 싶다 고슴도치>는 아이와 부모의 관점에서 쓰여졌지만 그냥 일반인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다. 나의 MBTI 혹은 친구의 MBTI 를 캐릭터를 통해 파악해보고 서로 어떻게 맞추어가면 좋은지도 알아갈 수 있다.


나와 다르지만 닮은 것 같기도 한 아이는 남과는 또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때로는 내 손에 쥐고 내 맘대로 하려고 하고 타인처럼 존중하지 않기도 한다. 그런 습관들은 조금씩 놔주고 아이의 성격을 통해 아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아이와 나의 관계는 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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