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3 - 고려 시대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3
윤희진 지음, 신혜진 그림, 김태훈 감수 / 다락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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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고려시대 수업을 하기로 했다.

선생님께서 2시간 수업 시간동안

고려시대를 어떻게 접근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고려시대에 대해 쫙~ 훑어보고

아이를 수업에 참여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시간 순서로 구성이 되면서

시기별로 알아야 할 왕들과 여러 인물들,

정치, 사회, 계층, 문화 등이 녹여져 있어서

내가 딱 원하던 구성이었다.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선사 시대부터 근현대 시대까지

한국사 전반을 다루고 있다.

오늘 만나볼 책은 고려시대 이야기이다.


주인공 기심이가 사는 아파트에는

매일 다른 소리가 난다.

소리의 정체가 궁금해진 기심이는 501호를 찾아갔다.


들어갔더니 고려시대에 나오는

주요 사건, 인물 등이 한데 모아져 있다.

다 읽고 나서 이 페이지로 돌아와

무슨 그림인지 아이와 이야기해보면서

내용을 상기시킬 수 있어 좋다.





501호에서 났던 소리 4가지는

고려인들의 악기 연주 소리,

벽란도로 들어오는 배의 소리,

나무판에 글자 새기는 소리,

화약이 터지는 소리었다.

어떤 소리인지 자세히 알려주며

고려시대에 대한 궁금증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고려시대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각종 키워드로 역사를 풀어내고 있다.

길지 않고 간략하게 그림과 함께 표현해주니

초3 아이는 즐겁게 읽어내려간다.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해 고려를 세웠고

그 과정에서 29명의 부인을 두었으니

왕건의 뒤를 이를 왕위 다툼은 예견된 일이었다.

그래서 광종은 왕의 힘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

여러가지 제도를 만들었다.

힘있는 가문이 생겨나면서 문벌귀족이 생기고,

이자겸의 난 이후 묘청이 서경으로 도읍을

옮기자는 주장이 왜 실현되기 힘들었는지

이런 내용들도 다루고 있어서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다.


고려시대는 불교를 믿었기 때문에

고기보다는 채소를 많이 먹었다.

이 당시는 결혼을 하면 남자들이 주로

여자 집으로 와서 살았기에

여자는 결혼해도 여전히 부인쪽 가족이었다.

그래서 고려시대 여자는 이혼을 해도

다시 친정으로 돌아가

재혼도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나중에 조선시대 읽어보면서

비교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려 시대는 도자기 만드는 기술이 뛰어나

고려 청자는 세계적인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책으로 한번 읽어보고 박물관에서

그 실물을 접하니 느낌이 달랐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칠보무늬 향로를 보고

한국사 아파트에서 본 거라며

아이가 정말 반가워했다.

박물관에서 수업을 받지 않아도

책에서 보았던 유물들을 박물관에서

찾아보는 활동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할 재미난 활동이 될 것 같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 한국사를 배우게 되는데

아이에게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게

해 줄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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