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진짜 보물이 있다면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수산나 이세른 지음, 로시오 보니야 그림, 김정하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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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고 누워있는

책 속의 아이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보물이라는 단어가 나온 제목이 마음에 들었는지

어쨌든 표지를 보고 이 책을 고른 초3 아이

<나에게 진짜 보물이 있다면>이란 책은

자신의 보물은 무엇인지 18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것, 가족, 책, 사랑,

건강, 동물들, 추억, 여유로운 시간, 특별한 물건들,

모험, 담임 선생님 , 자연, 자기 자신 등

책속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보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시절의 사진이나, 입장권, 편지 등등 앨범에 차곡차곡 모은 파트리의 보물은 추억

다양한 색깔과 크기의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모험을 즐기는 마이코의 보물은 책

유명한 기타리스트가 될까 생물학자가 될까 고민에 빠져있고 외국어도 4개 이상 말하고 싶은 미겔의 보물은 꿈

잡동사니를 가방에 챙겨 넣고 숲으로 가면 떡갈나무 꼭대기로 올라가는 아나의 보물은 자신만의 공간이다.



보물이라고 해서 어른들의 생각처럼 물질적이거나 거창하거나 갖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보물은 바로 주변에 있고

그들이 꿈꾸고 있고 관심갖고 있는 것들이다.

책을 읽고 나면 아이에게 어떤 소중한 보물이 있는지 자연스레 물어볼 수 있다.

아이가 지금 관심가지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이고

아이는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그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나에게 처음 한 말은

"엄마 보물은 나잖아~" 이다.

엄마가 자기를 보물로 생각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말로 표현하는 아이~

아무렇지 않게 이런 말을 하는 아이가

너무 좋고 사랑스럽고 고맙다.

아이라면 당연히 누려야할 아이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에게는 아이말고도 다른 보물도 있지만

아이가 내 생애 최고의 보물인 것은 맞다.

아이에게 너의 보물은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가족이라고 답한다.

가족의 소중함을 아는 너의 그 기특한 마음이 예쁘다.

그 보물 속에 너의 다양한 꿈이 담기길 소망해^^



출판사 블로그에 활동지가 있어서 인쇄해서

아이의 보물이 무엇인지 같이 독후활동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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