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창작동화, 세탁책방 할머니

세탁책방 할머니 ㅣ 동화향기 14
류근원 지음, 윤지경 그림 / 좋은꿈 / 2022년 4월

류근원 작가의 책 <세탁책방 할머니>

판타지 창작동화라서 내용이 아이의 흥미를 끌기 딱이었다.

흥미롭다는 것다는 글밥이 많아도 책을 읽어갈 수 있는 힘을 주기에

초등 독서로 추천한다.

헌책을 새 책으로 만들어주는 세탁책방이라는 서점을 할머니가 꾸려나가고 계신다.

헌책이라고 버리면 책 속의 주인공들도 같이 버려지니

불쌍해질 책들을 위해 할머니는 열심히 책을 수선해주신다.

도깨비 나라​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아빠 도깨비에게는

책을 참 싫어하는 '책비'​라는 아들이 있다.

오락하는 것만 좋아하고 책들을 괴롭히기 일쑤인 책비~

아빠는 책비가 책을 좋아하는 도깨비가 되게 하고 싶어

아들을 인간 세상의 세탁 책방으로 보내게 되었다.

책비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야 도깨비 나라로 돌아갈 수 있다.

책비와 아빠의 모습들은 요즘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여지는 모습들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려고 하는 우리 부모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

절로 웃음이 나오고 공감이 되었다.

우리 아이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책과 게임 중에 고르라고 하면

게임을 고를 것이 분명한 우리 아이.

책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진 세상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좋아하라고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다.

책비도 억지로 책을 읽는다면 미션 완료가 아니어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하면 책을 사랑하게 만들지

여러가지 당근을 고민해봐야하는 어른들이다.

인간 세상에 오게 된 책비는 세탁책방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지만

할머니에게 버릇없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러나 결국, 할머니는 책비를 친손주처럼 대해주고

책비는 책방 할머니를 친할머니처럼 대하게 된다.

책비덕분에

할머니의 재봉틀도 잘 돌아가게 되고

옆집 피씨방의 시끄러운 소리도 들려오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어려운 수술을 받게 되었어도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게 되는 할머니

그리고 세탁책방 단골 손님 은비 덕분에 책비가 많이 변했다.

책이 제법 두껍지만 내용이 너무 궁금하니 아이는 금방 읽어나간다.

세탁 책방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 책비는 의젓해졌고

다양한 사건을 통해 책비는 많이 성장하게 되었다.

책비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책을 좀 더 사랑하는 아이로 커가길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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