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과서 논술 - 생각하고 표현하는
황은희 지음, 김은주 그림 / 리프레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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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과서에 나오는 27가지 주제에 대해 지문을 읽어보고

저자가 주는 질문에 답해보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을 읽어보는데 책에 나오는 지문들이 교과서와 같은지 분간이 안되었다.

(아이가 2학년이라서 사회, 과학, 음악 등의 교과서를 아직 접해보지 못해서)

과학분야 지문을 보니 교과서 지문을 그대로 가져온 것 같지는 않고

교과서 주제를 가져와서 살을 붙여 지문을 만든 것 같다.

나무는 뿌리, 줄기, 잎으로 되어 있는데 뿌리는 나무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에게는 어떤 뿌리가 있는지 생각해보기~


이런 식으로 확장을 해나간다.




<가족, 그 이름이 주는 힘!> 주제에서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우리가족은 어떤지 표현해보고 그려보게 한다.처음에는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할 수 있지만

다른 학생들은 어떻게 썼는지 예시를 참고해볼 수도 있다.

그리고 교과서로 철학하기를 통해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다.

가족의 다른 형태인 입양이라는 것을 통해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런데 한참을 읽다보니 이런 소소하고 자잘한 글을 왜 써보게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

나는 논술이라고 해서 엄청난 주제를 생각했나보다.

그렇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거창한 주제를 처음부터 들이밀며

글쓰는 표현이 안된 아이에게 써보라고 하면

과연 아이가 제대로 쓸 수 있을까? 싶었다.

어른도 아마 자연스레 글을 써나가지는 못할 것이다.

머릿말에서 저자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초등학생 시기는 나다운 나가 되기 위한 싹을 틔우는 시간이기에

이런 글쓰기를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활동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다음에 다양한 주제를 나와 연계시켜보고

생각해보고 하다보면 아이들의 생각주머니가 커지지 않을까 싶다.

마침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으니 아이와 함께

이 책으로 일주일에 한 번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글을 읽고 써보는 활동을 해볼 생각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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