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안에, 당신은 완벽한 파트너와 매칭됩니다.
전 작품 아마존 서평 4.5 이상, 스릴러 최고 작가의 화제작
DNA로 나와 맞는 인연을 찾아준다면 당신은 그 시스템을 이용해보겠는가?
'DNA매치'라니 왠지 가까운 미래에 곧 일어날 일처럼 느껴진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다.
다 읽고 났을 때는 '아..엉망진창 난리도 아니네...'라고 생각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우리네 인생의 모습이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제이드, 맨디, 닉, 엘리, 크리스토퍼
5명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며
각자의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DNA매치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처음에는 너무 헷갈리기도 했고,
한 사람의 이야기만 쭉 읽고 싶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원래 초반에만 그럴뿐 곧 그런 생각은 사라지게 된다.
DNA를 통해 나와 찰떡궁합인 운명의 짝을 찾아주는데
DNA매치로 만나게 되면 보자마자 폭발의 순간을 느낀다고 한다.
그렇게 만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을 만나느라 시간낭비할 필요도 없고
상대가 나의 매치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대부분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렇지만 매치가 이루어지지 못한 사람들은
운명의 짝이 매치될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매치가 나타날때까지 기다리지만
그동안 만난 사람들에 대해서는 진정성을 가지고 만나질 않는다.
그 매치는 지구 반대편에 있을수도 있고, 동성일수도 있고, 살인자일수도 있지만
DNA 매치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사람들이 무모하게 행동한다.
그래서 결혼한 사람들도 자신의 DNA매치를 만나게 되면
현재의 배우자를 아무렇지 않게 떠나버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일종의 바람피우는 것을 DNA매치라는 굴레속에 정당화시키는 면도 있다.
그리고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들에게 서로가 DNA 매치인지도 중요하게 다가온다.
어제까지만해도 다정하고 사이좋았던 사람들이 DNA매치가 아니라는 이유로 멀어진다.
책의 끝에는 이 프로그램을 만든 과학자의 이야기가 나오며 DNA매치에 대한 반전이 나온다.
과연 DNA매치라고 하는 것들이 정말 믿을만한 것인가?
우리는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사랑의 짝대기를 긋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랑을 시작해가야하는 두려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이 사람이 내 운명의 짝일까 하는 두려움.
사람을 믿지 못하고, 두려움 끝에 DNA 매치라는 것이 나오게 되었지만
DNA 매치라할지도 그 사람에 대한 전적인 믿음이 없다면
그 매치가 운명의 내 짝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2020년 하반기에 『더 원』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라는데
기대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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