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여행 가이드북 - 아이가 좋아하는 사계절 여행지, 2020-2021 최신판
권다현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여행 가이드북 2020~2021 최신개정판이 나왔다.

여행작가 엄마가 엄선한 365곳^^

계절별로 아이와 가기 좋은 곳을 선정한 가이드북

나도 아이와 나다니는걸 좋아해 이곳저곳 많이 검색하고 다녔는데

이 책 한권이면 부화뇌동하지 않고 검색시간을 조금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프롤로그에 나온 저자의 말들, 하나하나가 내 맘을 흔들어놓는다.

아이와의 여행을 고집했던 이유는 그저 녀석과 함께하는 하루하루, 계절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여행은 그렇게 한 줌 모래처럼 스르륵 사라져버리는 시간을 추억이란 이름으로 기억하고 곱씹게 만든다.

아이가 그 모든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면 어떤가.

우리가 함께 걸었던 길과 싱그러운 바람, 투명한 공기가 아이의 살이 되고 마음이 되었다고 믿으면 그만이다.

때론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눈부신 봄이었고 넌 꽃이었구나.

아이가 나를 힘들게 하지만 사실 그 힘듦은 나의 내공이 부족해서인 것 같다.

나에게 와준 천사이니 아이는 눈부신 봄이고, 꽃이 맞는 것 같다~

항상 감사하자^^

 

<아이여행가이드북>은 한 여행지를 정하고 그곳에 대해 쫘~악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소개하고 있다보니

내가 가고자하는 여행지를 선정하고 나면 4계절을 전부 뒤적거려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렇지만 목차에 지역별로 묶어놓은 부분이 있어 별문제는 안된다.

어른들이 가는 여행이 아니라 아이와 같이 가는 여행이다보니

계절이라는 요소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작가의 배려인 것 같다.

또한 아이랑 여행할 때 궁금한 점이라든지, 짐꾸리는 법에 대한 것도 나와 있어

아이를 처음 키우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나도 아이가 어릴 때는 여행한번 가려면 뭘 준비해야하는지 마구 검색했었는데,

지금 우리 딸은 8세 어린이라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으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1박 2일 추천일정이나 베스트 아이 여행지도 소개하고 있어

디저트같은 느낌으로 읽어볼 수 있다.

그 중에서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전라남도의 소금밭 여행.

1년에 2-3번은 시댁일로 전라도에 다녀오는데 그때마다 오가기 바쁜데

언젠가는 꼭 다녀오리~~~

 

 

서울 중 가볼만한 곳은 나도 아이와 다녀온 곳이 많아 책을 보며 아이와의 추억이 떠올랐다.

한 페이지에 한 곳씩 소개하고 있어 다양한 곳을 살펴볼 수 있지만

아이와 어떻게 다녔는지같은 개인적인 글은 없어 조금 아쉬웠다.

(그렇게 되면 책의 출판 의도가 완전히 달라지니 어쩔 수 없겠는 부분이겠지만~ㅎ)

국립서울현충원에 놀러간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그저 묘지일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견학프로그램까지 있다니~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움 그 자체.

내가 서울을 너무 몰랐구나~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은데 이렇게 집에만 있자니 너무 슬프다.

이 시기가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다.

아이키우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

이 책 한권만 있으면 왠지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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