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가지 과정을 넘지 않고 만드는 집밥 만들기에 대한 요리책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가정간편식(HMR)은
완전조리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집에서 데워먹기만 하면 되도록 것을 일컫는 말이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가정간편식은
집에서 간편하게 차려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냉장고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식재료를 가지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가 적혀있으니
요리를 할 때 충분히 참고할 수 있을 책이다.

계량은 어떻게 할지,
100g은 대충 얼마정도 되는지,
재료 손질은 어떻게 해야되는지 등등
책을 보며 요리할 때 궁금한 점을 알려주고 있어
처음 요리하는 사람들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다.
물론, 나는 주부로 산지 8년이 되어가니
이런 것들은 대충 알수 있다. ㅋㅋㅋㅋ
(그런데 왜 요리실력은 안 느는 건지 ㅠㅠ)

내가 <가정간편식> 책에서 집중해서 본 것은
간편하게 음식을 만든다는 것보다는
평소에 이용하던 식재료를 조금더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보았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무를 사오면
나는 소고기 무국이나 무나물 이외에는 할 것이 생각이 안난다.
(무생채나 무김치 종류가 있지만 할 생각도 안함 ㅎㅎ)
그런데 책에서 쇠고기 무밥과 무전이 소개되어 있어 너무 신선했다.
무로 전을 할 수 있다고?.....상상초월ㅋㅋㅋㅋ

그리고, 감자를 사게 되면 감자채볶음이나 감자조림을 생각한다.
그런데 감자밥, 감자미역국과 감자 잡채를 소개하고 있으니
내가 너무 음식을 한정하여 생각하고 있었나? 싶었다.
그러니 매번 요리하는 것이 싫고 지겹지...ㅠㅠ
어느 누구에게나 쉽고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요리연구가 이미경의 <가정간편식>
모든 일이 그렇듯 꾸준하게 하다보면 실력이 늘 텐데
이 책을 보면 꾸준히 요리하다보면 실력이 늘어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