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
어제의 중국을 알아야한다고 하는 저자.
이 책을 처음 받아보고 훑어본 느낌은 교과서같았어요....ㅋㅋㅋ
사진과 글의 구조 등등이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예전 교과서보는 느낌으로
학창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ㅎ
목차를 보면 알수 있다시피 이 책은
지리환경, 언어, 문자, 명절, 음식 등등
중국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세계나라들 중에서 나라면적순위 3위인 중국.
면적이 넓다보니 중국의 동쪽과 서쪽의 시차는 4시간정도 차이나지만
정부차원에서 북경시를 표준으로 동일시간대를 적용하고 있어요.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아 강의 흐름에 따라 이동이 쉬워 동서문화는 잘 섞였지만
북방에서 남방은 산, 분지, 큰강을 건너야했기에 이동이 어려워
남북문화는 잘 섞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땅이 넓다보니 15개의 국가와 국경선이 접하고 있는 것도 참 특이했어요.
그러다보니 서로의 문화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죠~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대의 건축물인 만리장성.
진시황이 흉노족의 기마병이 공격할 것이 두려워
말이 뛰어넘지 못할 만리장성을 만들었고
계속 연장되면서 명나라때 2,700km의 만리장성이 완성되었다고 해요.
중국은 한족이 91.5%이고, 소주민족이 8.5%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소수민족의 비중이 얼마안되지만 수치로는 놀랍게도 1억명이랍니다.
조선족도 소수민족인데 안타깝게도 요즘 인구감소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중국은 소수민족을 배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한족신분이 중국에서 생활을 해나갈때 유리하기 때문에
한족과 소수민족이 결혼하여 아이를 낳으면 대부분 한족을 택하게 되죠.
중국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절은 가장 큰 명절이에요.
대청소를 하고, 음식을 준비하고
'후손, 다산,어려움 극복'의 의미가 담긴 위의 그림으로 집안을 장식해요.
위의 그림은 어디선가 본 것 같이 왠지 낯설지가 않네요.
난 이 그림을 어디서 본거지? ㅎㅎ
거꾸로 된 복을 붙이기도 하는데 의미는 복이 도달하다는 뜻이에요.
책에서 관심이 많이 가던 영역은 아무래도 음식문화였어요.
위의 그림은 만한전석이라는 궁중호화연회석인데 엄청 화려하지 않나요?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음식이 있는 나라도 없다 생각했는데
중국은 살아있는 것은 무엇이든 요리의 재료로 삼고있다는 글을 보니
절로 고개가 숙여지더라고요.
땅이 넓고 지리적 환경차이가 크다보니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요리를 해요.
고대 주나라 이래로 궁중의 진귀한 여덟가지 요리가 있는데 상상초월이랍니다.
원숭이 입술, 사슴 목줄, 낙타 발굽, 낙타 혹, 표범 아기보, 잉어 꼬리, 매미 배, 곰 발바닥
중국음식은 기름진 음식이 많다보니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알칼리 성분이 많이 함유된 차를 마셔
몸속의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을 유지한다고 해요.
중국인들에게 차를 마시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이지요.
그런데 녹차, 홍차, 오룡차, 백차, 황차, 흑차 등
이런 종류들이
발효의 정도에 따라 구분되는지 아셨나요?
저는 전부 다른 나무에서 나오는 차인줄 알았네요.;;;;;;;
전통사회에서 전족문화가 있었던 여성의 지위는 많이 향상했어요.
공동 탁아소를 만들어 여자들을 노동현장으로 이끌어냈고
여성들은 가사노동에서 해방이 되었죠.
남자들과 같은 보수를 받으면 일하다보니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는 올라가는 결과를 낳았어요.
공동 탁아소에서 자란 아이들은 지금 어른이 되었고
집안살림으로 자신을 희생하고자 하는 마음은 별로 없고
남편과 동등하게 일을 나누어한다고 합니다.
현대 중국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는 보편화된 현상이지요.
문화를 이해하고자 함이 아니라
문화를 통해 중국을 알게 하려는 것이 이 책의 목적라고
저자는 서문에 이야기하였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중국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알수있어 좋았지만
그런것들을 통해 어떻게 중국을 봐야할지
저자의 생각과 의견이 없어
백과사전을 본 것 같은 느낌에 조금 아쉬웠어요.
아니면 제가 책을 통해 더 생각해봐야할 문제인지도 모르고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중국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들은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