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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 모험 미로
이토 다쓰야 글.그림, 최윤영 옮김 / 상수리 / 2016년 2월
평점 :

앗싸~! 야호~! 용이다~!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용있어~!
난리법석을 떨면서 '와 이렇게 재미있는걸 엄마가 사줬단말야~! 하면서 구구단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구나 하면서 신나게 구구단을 외우느라 바쁘고 숨은 그림속에 있는 숫자 찾느라고 바쁜 아들이랍니다. 제가 먼저 찾기라도 할까바 노심초사~ 얼마나 집중을 하면서 찾는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한권을 금방 풀어버리네요. 너무 아쉽네요. 밤을 세워가며 열권이라도 다 풀기세랍니다. 다른 연산문제집은 한장풀기 어려운데 게임을 하면서 구구단을 외우면서 찾기놀이를 하니 딴짓을 할 여유가 없답니다.

마지막 최종 테스트 과정이 나왔네요. 어찌나 빨리 풀어 버리는지 아주 식은죽 먹기라는듯 문제를 다 풀어 버리네요. 저도 덩달아 신이나서 이렇게 재미있는 구구단을 왜 이리 늦게 만났나 싶더라구요. 겨우 2단 5단은 거꾸로 외우기도 되는데 나머진 힘들어 해서 6x6=? 하면 6단을 처음부터 외우느라 엄청 고생한 아들이 어찌나 빨리 찾아서 저보다 빨리 게임을 술술 풀어나가는 모습이 얼마나 뿌듯한지 엄마들은 다 아실거예요. 게임하다 문제를 외우니 답도 저절로 외우게 되면서 아주 제법 본인도 흐뭇해 하는 걸 보니 더이상 두말할 나위가 없겠어요. 이 느낌 맘들은 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숨을 그림찾기를 하면 관찰력도 많이 생기고 집중력도 향상되고 문제 해결 능력도 향상되니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4단의 환상의 숲그림에선 '와 아름답다~!' 라고 말을 하면서 엄마보다 더 예쁘다고 놀리기도 하네요. 남자아이 눈에도 환상의 숲이 예쁘게 보였나봐요. 열심히 밑줄을 그어가며 도착했다고 야유을 부리는 아들입니다. 내일 친구에게 구구단 모험 미로 책 보여주며 하루만에 구구단 다 외웠다고 자랑한다고 하네요. 기특하기도 하고 이 책을 보게 되어 너무 흐뭇하네요. 게임도 할 수 있어 더욱 더 재미가 있네요. 다양하게 이름도 붙여있어서 이름도 외우면서 파워를 자랑하기도 하네요. 역시 게임으로 하는 학습이 최고인 것 같아요. 즐거움으로 하는 학습은 학습이 아니고 놀이가 되는 것 같아요. 구구단 외우기 씨름하는 맘들에게 강추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