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이건 정말 하고 싶다'하는 일이 있었다면,
괜찮은 한옥집을 지어서 방하나를 서재로 만드는 거였다.
창문이 있는 쪽 벽을 아주 두껍게 만들어서 창문 턱에 비스듬히 기대 앉아서 책을 읽는거.
사방에 빙 둘러 책장이 있고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잔뜩 꽂혀있는 거.
대학교때 학교 도서관에서 한옥건축에 관련된 책을 보다가
평당 건축비가 천오백만원정도라는 글을 보고 '헛된 망상이었구나'라고 느끼며 살며시 접은 꿈인데.
알라딘서재를 구경하다 보니 집에 서재를 잘 구축(?)하신 분들이 많아서 완전 부럽다.
내가 '내 서재'를 가지는 일은 아마도 내가 독립생활을 시작해야 가능할 일이겠지.
문제는 내가 독립생활을 하기는 하게 될지 알수가 없다는거-_-;;;;;;;
하아...... 하여간, 뭐. 부럽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