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책의 날 기념, 10문 10답 이벤트!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음, 아마도 이외수 선생님? 어쩐지 뭘 여쭤봐도 좋은 대답을 해주실 것 같다 
내 영어실력을 순식간에 뛰어오르게 할 수 있다면 타샤 튜더 할머님(ㅋㅋ)도 좋을 것 같다. 
근데,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라니. 뭔가 어려운 주제같은데-_-;

 

2) 단 하루, 책 속 등장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생각해보니, 그동안 너무 추리소설만 읽었나보다[먼산].  
순간 생각난 사람들이 대부분 탐정이라니......... 
아아, 그래. '메롱'의 오린도 재밌을 것 같다. 좋은(!) 귀신이 보이고 귀신들과 같이 사건을 풀어나가고. 
흥미로운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 
근데 정작 이렇게 되면 매우 힘들어서 짜증이 날 것 같기도............

 

3) 읽기 전과 읽고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알랭 드 보통의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재밌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어서 덥석 샀는데, 읽기 힘들어서 아직도 다 못읽었다.................-_-;;;;;;;;;;;;;;;;;;;;;; 
도무지 인내심을 갖고 붙잡고 있을 수 없던 책.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이윤기의 '꽃아 꽃아 문 열어라' 색깔도 밝고 뭔가 눈에 딱 들어오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일러스트도 맘에 들고. 뭔가 처연한 그 표정.....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흐음. 내 독서는 폭이 좁아서 이런 책은 별로 없는 듯. 
굳이 고르자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책이 번역판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좀 슬프다. 
국내에 나온 건 아직 다섯권 밖에 못 봤다. 
(외딴섬퍼즐, 월광게임, 하얀토끼가 도망친다, 절규성 살인사건, 46번째 밀실) 
책 뒤의 해설을 보면 학생 아리스 시리즈가 두세권 더 있는 듯.

  

6)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악, 틀렸엌ㅋㅋㅋㅋㅋㅋ'라고 생각한 후에 그냥 읽는다. 그리고 까맣게 잊어버린다.  
다음번에 다시 읽을 때 다시 새롭게 발견한다-_-;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전권. 신화이야기를 엄청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글이 너무 맛있다. ㅋㅋㅋ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어릴 때 읽었던 책들이 별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릴때 읽었던' 책은 아니지만 미래의 내 아이가 읽었으면 하는 책은 '어린 왕자'와 '모모' 
생각해보면 둘 다 뭔가 철학서적 같은 느낌이라, 아이가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도 만들 수 있는 점이 좋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정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나니아 연대기 합본판' 
웬만한 백과사전을 두세권쯤 합친 듯한 판형과 두께를 자랑했다.  
한권만으로 주말 이틀동안 쉬지않고 내내 읽었던 기억이.............  
이것보다 두꺼운 책은 아마 학술서적 뿐일 거라고 감히 장담할 수 있을 것 같다.
합본판은 말 그대로 나니아의 연대순으로 수록되어있었다.  
(출간순이어야 하지 않느냐, 라는 견해도 있었다고 책 해설에서 본 것 같다.)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음................... 제일 어려운 질문인것 같은데-_-; 
내가 가장 많이 본 책은 김영사하고 웅진인것 같다-_-; 
'출판사'보다는 '시리즈'에 집착해서, 출판사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다;;;;  
좋아하는 시리즈는 갤리온의 '작은탐닉'과 뜨인돌의 '노빈손'

 

+ 글상자 처음 써봤는데 빡세네=_= 

+이 질문에 대답한 사람들 중에 가장 부실한 답변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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