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거인 (15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프랑수아 플라스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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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년 어느 날, 아치볼드 레오폴드 루스모어는 런던의 부둣가를 산책하다가 '거인의 이'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그 물건을 오래 연구한 끝에 거인의 이에는 거인족의 나라가 그려진 지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죠.

그 지도를 가지고 거인들의 나라를 찾아 탐험을 떠나요.

탐험은 결코 쉽지 않았어요.

험난한 지형과 극한 환경 속에서도 힘들게 거인들의 나라를 찾기 위해 나아가요.

추위와 허기 극한의 피로 속에서 드디어 거인들의 무덤을 발견해요.

그곳에서 모든 것을 기록하며 버티던 중 그는 결국 쓰러지고 말았어요.

그런 그를 거인들이 구해주었어요.

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깊은 교류를 하며 모든 것을 꼼꼼하게 기록했어요.

그러다 고향을 그리워하던 그는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곳에서 거인들에 대한 책을 펴냈고 많은 사람들이 거짓이라 이야기했지만 결국 인정받게 되었어요.

그는 다시 거인들을 만나기 위해 미얀마 땅을 밟았지만 그곳에서 목격한 것은 친구인 거인의 죽음이었어요.

다 읽고 보니 정말 진한 여운을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특히 추천사와 함께 읽으니 더욱더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어요.

우리는 지금도 사소한 행동들을 통해서 자연을 파괴하고 있고 지구의 온도는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올라가고 있는 온도를 보면서 그저 나 몰라라 하거나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제는 '어쩌라고?'라는 질물이 아닌 '어떻게 바꾸면 더 나아질까?'라는 질문에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조금은 환경을 생각하며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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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자장가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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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10마리 형제들

우리는 14마리 생쥐 가족

석양에 그림자가 길어지는 저녁 무렵 생쥐 가족은 저녁 먹을 준비를 해요.

욕실에서는 목욕 준비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목욕을 해요.

깨끗하게 씻고 나와 맛있는 저녁을 먹지요,

식사가 끝나면 다 같이 둘러앉아 오늘 일들을 이야기해요.

그러고 나면 모두들 잘 준비를 하고 엄마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자장가를 불러줘요.

따뜻한 노랫소리에 모두들 스르륵 잠이 드네요.

보고 있으면 따듯한 집이 생각나는 그림책이에요.

해 질 녘부터 잠들 때까지 조용조용 잠자리를 준비하는 모습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줘요.

아이와 함께 잠자리에 들기 전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든다면 더 기분 좋은 밤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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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별 - 개정판 보랏빛소 그림동화 17
다니엘 쇼도르스트 지음,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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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 여우와 강아지는 소리를 듣고 있었어요.

깜깜한 밤하늘의 반짝이는 빛을 보고 있었지요.

여우는 궁금했어요.

왜 어떤 별은 크고 어떤 별은 작을까?

강아지가 대답했어요.

별이 자라고 있기 때문일 거야 너와 나처럼 말이야.

별이 자라고 있다면 무엇을 먹고 자랄까요?

별은 좋은 생각을 먹고 자란다고 해요.

여우와 강아지가 유난히 빛나는 별을 보며 좋은 생각을 전해주었어요.

점점 더 커진 별은 어느 순간 아래로 떨어졌어요.

좋은 생각을 가득 먹고 자란 별은 어디로 갔을까요?

아이들에게 항상 좋은 말을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생각보다 육아 중에는 화내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아이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면 그것들이 쌓여서 좋은 영향을 주겠죠.

좋은 이야기를 듣고 자란 아이는 주변에도 좋은 영향을 전해줄 거예요.

오늘은 아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더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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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편의점
이혜원 지음, 강은옥 그림 / 해와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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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공룡 택배 회사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후속작이 나와서 기대하며 보았어요.

인기 가득한 공룡 택배회사 친구들이 어느 날 편의점 전단지를 발견해요.

편의점이 뭔지 궁금해진 공룡친구들은 인간 마을로 가 편의점을 살펴보아요.

그곳에는 처음 보는 신기한 음식이 가득했고 칫솔이나 우산 가방처럼 다양한 물건도 있었지요.

손님이 고른 음식과 물건을 계산하고 진열대를 정리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캄캄한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 편의점은 즐거운 표정을 한 손님들로 가득했어요.

공룡들은 이번에도 힘을 합쳐 편의점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튼튼한 기둥과 벽을 만들고 고운 색깔 나뭇잎과 꽃으로 지붕을 꾸몄어요.

차가운 고드름을 가득 채운 냉장고도 만들고

나뭇가지에 넝쿨은 단단히 엮어 튼튼한 상품 진열대도 만들었어요.

그리고 힘을 모아 간판도 지붕에 얹었지요.

마지막으로 다양한 음식과 물건들도 정성스럽게 정리했어요.

그렇게 완성된 편의점은 거센 비바람에 순식간에 엉망이 되어 버렸어요.

공룡들은 너무나 실망한 나머지 커다란 목소리로 엉엉 울었어요.

울음소리를 들은 친구들은 한달음에 달려와 공룡친구들을 도와주었어요.

모두의 힘으로 다시 완성된 공룡 편의점에는 날마다 손님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어요.

아이들이 언제나 가고 싶어 하는 편의점을 직접 만들어낸 공룡들을 보며 멋있다고 하네요.

직접 편의점을 만든다면 어떤 물건을 팔고 싶은지

또 그 물건은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지 이야기 나누면서 다양한 놀이도 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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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하림 글, 지경애 그림 / 그리고 다시, 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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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다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이 소중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잔잔한 그림과 함께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책이었어요.

특히 중간에 저녁엔 집에서 쉬고 휴일에는 여행도 가는 그런 평범한 일들이 왜 나는 어려운가요.라는 글에서 큰 울림을 느꼈네요.

아이들을 함께 읽어도 좋지만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

다양한 직업들이 더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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