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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뿜는 건 금지라니까!
일라리아 페르베르시 외 지음 / 하우어린이 / 2025년 9월
평점 :

이곳은 용들이 사는 연기 나는 바위라는 도시입니다.
이 도시에 사는 용들은 싸울 때마다 불을 뿜는 나쁜 습관이 있어요.
시장실 앞에서 또 불이 나자 불 뿜기를 엄격하게 금지하기로 했어요.
이제 연기 나는 바위시에서는 소근소근 말해야 해요.
축구는 할 수 있지만 골은 넣으면 안 돼요.
팬들이 응원하다가 싸우면 안 되니까요.
모두가 이 새로운 규칙에 적응하는 듯 보였어요.
단 카밀라만 빼고요.
카밀라는 도무지 화를 참지 못하고 쉼 없이 불을 뿜었어요.
우유에 꿀을 타 마셔도, 요가와 발레를 배워도 화는 사라지지 않았어요.
그런 카밀라는 지켜보는 엄마도 점점 화가 쌓여가고 있어요.
과연 카밀라는 불을 뿜지 않을 수 있을까요?
화를 참기만 하는 것은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에요.
누르기만 하면 결국 어느 순간 더 큰 감정으로 폭발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화가 날 때마다 마구 화를 분출하는 것도 좋은 해결 방법은 아니에요.
자신의 감정을 건강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어른도 아이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