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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종달새 호피 1 - 태양의 전설과 숲의 위기 ㅣ 기적의 종달새 호피 1
알렉스 도노비치 지음, 스텔라 다마신 포파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4월
평점 :
숲속 작은 빈터에 한 종달새가 둥지를 틀었어.
종달새는 아침마다 태양 가까이 날아가 노래를 불렀어.
태양은 종달새의 노래를 좋아해서 노래에 대한 보답으로 밝고 따스한 햇살을 온 숲에 뿌려 주었어.
어느 날 종달새의 둥지에 아기 종달새들이 알을 깨고 나왔어.
그런데 한 알에서 날개가 없고 다리마저 짧은 막내 아기 종달새가 태어났지.
그래도 엄마 종달새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사랑과 정성을 쏟았어.
하지만 곧 엄마는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
가장 약한 호피의 곁에만 머무르면 다른 다섯 종달새를 지킬 수 없었어.
어느 아침 엄마 종달새는 다섯 종달새만을 데리고 둥지를 떠났어.
둥지에 남겨진 호피는 엄마를 찾아 나섰지만 찾을 수 없었지.
밤이 되자 호피는 엄마가 이야기했던 부우후우 유령을 만났어.
알고 보니 부우후우 유령은 채식주의자 부엉이였어.
부엉이는 호피에게 숲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 주었어.
호피는 부엉이의 응원을 받으며 혼자 높은 나뭇가지 위를 걸을 수 있었지.
하지만 엄마 종달새가 떠난 숲은 점점 태양의 슬픔으로 가득 찼어.
호피는 엄마를 대신에 태양을 향해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했지.
날개 없는 호피가 높은 나무 꼭대기까지 무사히 올라가 태양을 위한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호피는 원하는 것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배웠어요.
가족을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눈앞의 위기를 헤쳐나갔죠.
호피가 단단한 자존감과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건 숲속 친구들 덕분이에요.
호피와 친구들은 서로의 진짜 모습을 알아봐 주고 믿어 주었어요.
우리도 누군가에게 그런한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피의 또 다른 모험은 어떤 이야기일지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