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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몽 Last Order 2부 1
키시로 유키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총몽 라스트 오더는 현재 집영사의 울트라점프에서 제작년 12월부터 연재하고 있는데... 작가의 말에 따르자면 '외전이 아니라, 지난 9권에 이어지는 완전한 속편...'이라고 하네요. 쉽게 말하면 2부... 단 단행본 9권에서 예루가 나노머신 나무로 변한 후가 아니라, 그 전에 갈리가 자렘에서 노바에 의해 재생 된 후부터 이어지는데.... 여기서 작가의 말을 또 빌려 자세히 설명하자면 94년 당시 작가에게 안좋은 일이 있어 이미 구상하고 있던 '우주편'이 있었지만 총몽 연재를 길게 끌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95년 초 부득이하게 끝냈지만, 갈리가 자렘에서 재생된 이후의 '우주편'에 대한 상당한 미련이 남아 97년 플스게임 '총몽-화성에서의 기억'을 만들어낸 후, 총몽 외전 3편을 그리고, 98년 총몽호화본(완전판)이 나오면서 '우주편'을 그릴 결심, 2000년 12월 연재 개시,소원을 풀게 되었다 라고 합니다. 참고로 라스트 오더는 총몽 게임판 시나리오에서 주어진 갈리의 코드네임입니다. 처음에는 게임 시나리오를 충실히 따를 예정이었는데,작가 머릿속에 새로운 내용이 꿈틀... 그래서 현재와 같은 작품이 되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도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얼마나 수많은 작품들이 연재시의 사정때문에 일부분이 망가져서 명작이 될 수 있었음에도, 이류 또는 삼류작으로 남게되었었는지... 퇴고가 적고 개정판이 좀처럼 없는 대중만화라는 장르에서 이런 시도는 아무리 추켜세워줘도 부족합니다. 대사만 일부 수정하는 정도가 아닌, 극 자체를 새로 그리는 행위 말입니다. 정말 총몽은 명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작품입니다.
덴... 마지막 행동과 독백...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