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하지마 1
후지사와 토루 / 학산문화사(만화)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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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하지마를 읽은 지도 꽤 되는군요. 오늘 도서관? 갔다가 만화방을 갔었습니다. 그리고 반항하지마 19권이 있길래 여차하고 1권부터 다시 쫘악 읽었습니다. 예전에는 몇권 몇권ㅆ기 보이는대로 읽었었기에 새삼 정독하게 되었습니다. 통신에 꽤 인기있는 만화의 이름이 G.T.O 라는건 들었습니다만 그 만화가 이것인줄은 미처 몰랐네요. 지티오 하면 일본에서는 드라마로 제작되었을 정도로 아주 인기가 높았죠.

다시 읽다 보니 본문에 G.T.O라는 말이 나오는군요. 주인공 영길이 학교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칠판에 그렇게 썼더군요. Great Teacher Onizuka(?). 테마는 간단합니다. 전혀 선생으로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선생이 되어 문제아들을 자신의 개성적인 방법으로 선도하여 교사로 성공한다...라는 어쩌면 너무나 흔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많은 작품들에서도 쓰여왔었죠. 니콜키드먼 주연이었던가? 문제아반을 선도하는 젊은 여선생... 또 국내에만 짱이라는 영화(짱이 뒤늦게 나왔지만서도)가 있었고...아무튼 이런 흔한 테마속에서도 반항하지마가 눈에 띄이는 것은 교사의 자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나쁘다는 거겠죠. 상남 2인조를 읽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도저히 영길과 선생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론 선생이 해야할 지식의 전달자로서의 의무를 물으신다면 하핫... 할말은 없지만 이 만화 속에 등장하는 비뚤어진 아이들에게 영길은 세상 그 어떤 선생님보다도 Great Teacher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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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1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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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가 어설퍼 보인다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무지하게 뭐라구 해주었죠. 저는 그 한컷한컷들을 볼때마다 영화볼때의 슬로우모션을 보는것 같은...그러면서도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것 같은.. 그런느낌이 들던데, 결론적으로 무지하게 연출이 잘 짜여진것 같네요. 다케히코 이노우에를 슬램덩크 작가로만 인식하면 안되죠! 일종의 성장만화로...생각하면 안됩니다. 마타하치 나오는 부분은 좀 눈살이 찌푸려지지만...야규의 수제자들과 4대1의 싸움을 할때에는 정말 박진감이 넘치던데.. 개인적으로는 요즈음에 상당히 괜찮아 하는 작품 중에 하나 입니다. 전혀 어설프지 않구요, 역시 다케히코 이노우에 작품이다 할 정도라구요. 리얼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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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야행 1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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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주제를 가지고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나가는 만화입니다. 뭐 이래저래 귀신도 나오고 요괴도 나오고 호러물이라고 말들 하지만 절대 호러물이 아닙니다. 하나하나... 어쩔때는 유쾌하고 잔잔하고 상당히 괜찮은 만화입니다. 왠지 묘하게 만화가 닥터 스쿠르를 생각나게끔 하네요... 조금 다르기는 한데요 순정만화쪽을 찾아보면 있을거에요.

이중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주인공의 사촌여자 입니다. 영능력은 있으면서 그런 쪽으로는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개그 캐릭터입니다. 특히 그 새(?)들과 술마시는 이야기는 제일 재미있더군요 그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주인공을 지키는 요괴입니다. 요괴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식사거리로 여기는 배고픈 요괴도 개그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심각해질 때는 요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군요 한번쯤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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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몽 1
키시로 유키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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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몽, 라스트오더가 새로 속편으로 출간되면서 저에게 정말 다시금 읽고 싶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총몽은 물론 18금이라 할 수 있는 요소들도 적잖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거의 일본판과 다름없는 9권 오나결 라이센스판이 나왔고요..(12권짜리 구판은 정말..흐...) 총몽에 정말 멋진 대사가 많이 나오죠... 유키토는 정말 카피라이터의 재능을 갖춘 만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열역한 제 2법칙을 증오한다', '하찮은 꿈이라도, 꿈을 위해 사는게 중요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천의 얼굴을 가진 광기이다'.. '내 삶의 목적은 육체다! 육체만이 전부!'

대사도 멋지지만, 이 장면은 정말 멋집니다. 성경어구와 더불어... 더이상 손댈수 없을 만큼 광폭하고 엄청난 힘을 가진 쟈팡을 상대하지 못하는 인간들, 그들이 무리를 지어 가리에게 와서 쟈팡에게 죽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래서 가리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혼자 싸우러 가지요. 그것을 배경으로 위의 성경어구가 깔리는 것이 아주 멋있습니다. 아니 멋지다기 보다는 숙명적인 힘같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소 성경어구가 생략됐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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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몽 Last Order 2부 1
키시로 유키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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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몽 라스트 오더는 현재 집영사의 울트라점프에서 제작년 12월부터 연재하고 있는데... 작가의 말에 따르자면 '외전이 아니라, 지난 9권에 이어지는 완전한 속편...'이라고 하네요. 쉽게 말하면 2부... 단 단행본 9권에서 예루가 나노머신 나무로 변한 후가 아니라, 그 전에 갈리가 자렘에서 노바에 의해 재생 된 후부터 이어지는데.... 여기서 작가의 말을 또 빌려 자세히 설명하자면 94년 당시 작가에게 안좋은 일이 있어 이미 구상하고 있던 '우주편'이 있었지만 총몽 연재를 길게 끌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95년 초 부득이하게 끝냈지만, 갈리가 자렘에서 재생된 이후의 '우주편'에 대한 상당한 미련이 남아 97년 플스게임 '총몽-화성에서의 기억'을 만들어낸 후, 총몽 외전 3편을 그리고, 98년 총몽호화본(완전판)이 나오면서 '우주편'을 그릴 결심, 2000년 12월 연재 개시,소원을 풀게 되었다 라고 합니다. 참고로 라스트 오더는 총몽 게임판 시나리오에서 주어진 갈리의 코드네임입니다. 처음에는 게임 시나리오를 충실히 따를 예정이었는데,작가 머릿속에 새로운 내용이 꿈틀... 그래서 현재와 같은 작품이 되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도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얼마나 수많은 작품들이 연재시의 사정때문에 일부분이 망가져서 명작이 될 수 있었음에도, 이류 또는 삼류작으로 남게되었었는지... 퇴고가 적고 개정판이 좀처럼 없는 대중만화라는 장르에서 이런 시도는 아무리 추켜세워줘도 부족합니다. 대사만 일부 수정하는 정도가 아닌, 극 자체를 새로 그리는 행위 말입니다. 정말 총몽은 명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작품입니다.
덴... 마지막 행동과 독백...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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