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 일과 인생의 균형 잡기
리처드 K. 빅스 지음, 이강선 옮김 / 팜파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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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과 인생 가운데에 중심을 잡는 다는 것은 그리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이 자신의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일에 쫓겨 자신의 인생을 낭비아닌 낭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균형 잡힌 인생을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우선이 되야 할까? 아니면 자기 자신의 편의를 우선시 해야 될까?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 길에 항상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려 지치고 고된 몸을 이끌고 만원 지하철에 몸을 기대어 올 때 자리가 나면  무의식중에 앉게 된다. 지친 몸이 반응하는 것이다. 하지만 얼마 안있어 나이 지극하신 어르신이 내 앞에 서거나 남산만한 배를 힘겨워 하는 임산부가 눈 앞에 보인다.
그러면 갈등아닌 갈등을 한다. 일어나야 하나? 아니면 무시하고 앉아있어야 하나?

일과 인생도 그러한 저울에 매달린 추이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 없고, 나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다.
무엇을 우선시 해야할지 갈등에 갈등을 하게 된다.

챕터 20개 중에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 없다. 다 옳은 소리이다.
그 중에 나에게 와 닿는 것이 있다.
스스로에게 정직하라는 것이다.
남들에게는 정직하고 성실한 삶을 강요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고 옳은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꼭 지켜야 한다고 명령아닌 명령을 한다.
하지만 과연 나 자신에게는 정직했는지 되물어 본다.
절대 NEVER!!!  그렇지 않다.
앞에서 말한 지하철과 같이 나보다 더 약한 사람들에게 양보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아니 그것이 옳다고 배웠다.
배웠으면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지친 몸에 언제나 지고 만다.
입 벌리고 자는 초라한 내 모습을 본다.

내 자신에게 정직하자!!
나 자신만큼 나를 끊임없이 배신하고 배반하는 것은 없다!!
나 자신에게만은 배반당하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면 일에서도 인생에서도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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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샨보이
아사다 지로 지음, 오근영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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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시절이 있다.
배가 고파도 먹을 것이 없어 굶어야 하고, 하고 싶어도 배운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어 할 수 없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눈물을 흐리며 이를 꽉 물고 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나보다 약한 사람, 나보다 없는 사람에게 베풀 수 있었던 마음의 여유가 있던 시절이다.
꿈을 꾸기 원하고 꿈을 꾸웠고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시절이었다.

그 시절 다리 밑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았다.
얼굴에 때가 꼬장꼬장한 어린 고아부터 넝마에 누워 죽을 날을 기다리는 거지 할아버지까지...
다리 위에는 없는 물건, 있는 물건 모두 갖고 나와 팔던 만물상부터 반짝반짝 구두를 닦아주는 구두를 닦는 슈산보이까지...

7편의 길지 않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렵지만 웃으려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을 보았다.

나를 낳아주었지만 20여년을 나와 다른 곳에서 산 어머니에게 안녕이라는 말 보다 묵묵히 기다려주는 아들의 모습...
20여년을 따로 떨어져 살았지만 아들내외가 어떤 술을 마시는지 거짓말 같이 맞춰 와인을 선물하는 어머니
그런게 운명이겠지.
그리고 그런게 행복이겠지.
그런 생각을 한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다리 위에서 구두를 닦는 상이용사 슈산보이 아저씨, 아버지와 같이 학교를 보내주고 먹여주었던 아저씨, 전후라 자신의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 시절이었지만 서로를 의지하면서 하나하나 꿈을 이루었다.
'의지할 데라고는 너밖에 없다.'라는 아저씨의 말에 힘들어도 인내했던 사장.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바라 보라는 말에 비싼 고층빌딩 로얄층에 집을 마련했던 사장.
마지막 유언에 남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는 아저씨..
더 이상 도망가지 말라는 사장의 말에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주인공.

사람이 무엇을 바라고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꿈을 이루게 하는가?
슈산보이는 나보다는 상대방을 통한 인내를 보여주었다.
꿈꾸는 것이 나 자신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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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멋진 남자 -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한 가이드 북!
올리비에 로트 외 글, 마갈리 푸르니에 외 그림, 이선혜 옮김 / 홍진P&M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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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얼짱 열풍에 이어 꽃미남 열풍까지 멋진 남자를 선호하는 시대이다.
잘생겨야 된다. 울끈불끈한 빨래판 복근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 씽씽 달리는 스포츠카가 있으면 좋다. 머리도 좋고, 경제력 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이런게 멋진 남자일까???

2차 성징이 다가오는 아이들을 위해 성교육을 준비하는 중에 많은 성교육 관련 책들을 보았다. 하지만 마땅히 아이들에게 접근할 만한 책은 쉽게 눈에 뛰지 않았다. 결국 부족한 가운데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했다. 한창 어린이 납치 사건이 많이 일어날 때였다.

우리는 멋진 남자라는 책을 뒤늦게 봤다.
성교육을 하기 전에 이 책을 봤다면 좀더 쉽게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시켜 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좋은 책이다.
어른들이 봐도 좋고, 아이들이 봐도 좋은 쉽고 재미있는 책이다.
중간중간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테스트 하는 장도 있고, 실질적으로 와 닿는 이야기들이 많다.
함께보던 아이도 웃으면서 이 남자는 입냄새가 만히 나닌깐 '꽝'이라고 했던 말이 웃음을 자아낸다.
삽화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보는 내내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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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라자의 신나는 모험 - 최초로 달에간 생쥐 라자
위티 이히마에라 지음, 송순섭 옮김, 아스트리드 마티야세비치 그림 / 세용출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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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는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좋아라 하기 보다는 싫어하는 존재이지만, 친근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생쥐도 많다.
대표적인 예로 미키마우스이다.
디즈니랜드의 주인공인 미키마우스는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생쥐이다.
그리고 재치있는 제리가 있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 쯤을 봤을 '톰과 제리'
항상 톰은 당하고 제리는 도망친다.
우리에게 재치와 웃음을 선사했던 제리를 기억한다.
이번엔 라자가 우리에게 모험을 선사한다.
약간은 건방지기도 한 라자가 모험을 떠난 것이다.
라자는 수영을 잘하는 것 같다.
언제나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을 친다.
헤엄을 치고 또 헤엄을 친다.
양팔로 헤엄치다가 피곤해지면 힘이 빠지기 전에 몸을 뒤집어 헤엄을 친다.
이런 라자의 모습은 삶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바다라는 넓은 곳에 도전할 수 있는 도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것 같다.
그리고 헤엄을 치다 지치기 전에 몸을 뒤집어 헤엄치는 모습은 도전을 하다가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힘이 들 때에 다른 방법으로 다시금 도전하는 것을 뜻하는 것 같다.
끊임없는 끈기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난 이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살아가다보면 힘들 때도 있다. 라자처럼 호기심에 덫에 걸려 수난을 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내와 끈기로 도전하면 헤쳐나갈 수 있다.
물론 동화이지만 라자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달나라까지 갔다오지 않았는가.~
어른들은 무심코 말한다.
'넌 할 수 없어.'
'그건 말도 안되는 거야.'
'아직까지 누구도 그일을 하지 못했으니 너 역시도 할 수없을 꺼야.'
이러한 말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포기 하게 만들고 희망을 접게 만드는 말들이다.
아직 도전하지 않았기에 할 수 없는 것이다.
말이 안되는 것이지만 이제 말이 되게 하면 된다.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이지만 나라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은 어떨까?
책 마지막 부분에서 무시하고 비난했던 어른들이 라자의 모습에 그럴줄 알았다면서 칭찬하는 모습은 어찌보면 역겹기까지하다.
콜럼부스가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계란 세우기를 한 것 처럼 우리도 남들과 다른 생각으로 포기할 줄 모르는 도전정신으로 살아야겠다.
이런 정신이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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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으로 행복을 만지다 - 김기현의 재활일기
김기현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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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다.
눈을 보면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뜻이라 생각된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면 눈이 불편하신 분들을 종종 볼 기회가 있다.
하얀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여 자그마한 라디오에 흘러 나오는 노래 소리와 더불어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들이다.
눈이 불편하기 때문에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먹고는 살아야 하기에 그렇게 도움을 청하고자 걸음을 떼시는 것이다.
그런 분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불쌍하다는 마음도 들지만 어렸을 적 갑자기 눈을 번쩍뜨며 쌩쌩하게 걸어다니는 가짜인 사람들을 본 기억이 있어 쉽게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눈이라는 것은 정말 사람에게 중요한 신체부위이다.
눈이 불편하면 생활 하는 것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정상적인 몸으로 생활을 하다가 장애를 갖게 된 주인공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만 할 뿐이다.
책을 읽으면서 의료 사고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한 우리나라 의사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사람을 고치는 의사인양 돌아다닐 그들을 생각하니..쩝..
하지만 그와는 상반되는 멋진 싸나이도 있어 감사하다.
아내를 위해 직장을 포기하고 맛있는 음식과 배려, 도움을 주는 멋진 남편.
세상은 그래서 돌아가나 보다.
더러운 것이 있으면 치우는 사람 또한 있으니 데굴데굴 잘 굴러가는 것 같다.

어렵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만족을 찾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멋있었다.
자신도 많이 불편할텐데, 자신과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유학까지 간 주인공은 정말 최고다.
똑같은 사람임에도 다른 시선을 받아야 되는 환경이 어여 변화되길 바란다.

당당함, 끊임 없는 도전과 노력이 주인공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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