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오스틴과 레이크우드교회 이야기

조엘 오스틴과 레이크우드교회 이야기 - 사료 가게에서 미국 최대 교회가 되기까지의 감동 스토리!
리처드 영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09년 6월

조엘 오스틴과 레이크우드 교회이야기

'긍정의 힘'으로 유명한 조엘 목사님, 사실 목사라는 호칭을 붙이기에는 정규과정을 밟지 않았기에 애매하게 느껴진다. 물론 사역을 하는 것에 있어서 정규과정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워낙 세상이 흉흉하기에 검증<?>된 무엇인가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비록 정규 신학교를 나오거나 신학을 공부한 사람은 아니지만 조엘은 교회 역사에 있어서 한획을 그은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그렇기에 그가 하는 일에 있어서 함께 드려지는 레이크우드 교회 예배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 원하고 열광하고 있다. 보수적인 성향의 교회에서 볼 수 없는 화려한 제스처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우리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보고 보고 있고, 체험하고 있다. 세상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제대로<?> 발버둥치고 있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현대는 포스트 모더니즘을 벗어나 다원주의 그리고 진리가 무엇인지를 도대체 알 수 없는 시대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카오스적인 사회속에서 우리는 그저 파도에 휩쓸리듯이 왔다갔다 흔들리고 있다.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무엇이 옳은지 알지 못한채 그저 시간만 흐르고 있는 것이다.
조엘의 레이크우드 교회 역시 하나의 큰 파도라고 생각되어 진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가운데 있지만 과연 그것이 옳은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크리스천들, 과연 그들이 믿는 예수의 존재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을까? 과연 예수라고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공자, 소크라테스, 석가모니와 같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4대 성인 중에 한명?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괴수<?>, 성경 책에 많이 등장하는 인물?,
이 책에서는 기적을 일으키는. 혹은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만사 형통하게 만들어 주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아니 그 부분에 있어서 강조한다. 우리의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조엘과 레이크 우드 교회가 너무 부각되어 그림자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마지막으로 조엘이 신학에 대한 전문 지식은 없지만 아버지를 통한 교육으로 인해 충분히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모습을 강조한다. 가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며 과연 레이크우드 교회와 조엘의 이후 모습을 기대해 본다.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ㅣ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테리 트루먼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09년 6월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안락사와 극한 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쉽게 접할 내용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고민해 봤을 만한 주제이다. 그리고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이기도 하다. 최근 법원에서는 존엄사를 허용하는 판결문이 나와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사람의 생명보다 그 사람을 존중하여 편안한 죽음을 허용해 주는 것이다.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자신이 그 생명을 함부로 소멸할 수 없는 존재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조물주가 아닌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모든 소유에 있어서 함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나 자신은 물론이고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 책은 결론이 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함으로써 뭔가 해결점을 찾아 보려고 노력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그 해결점은 결국 본인 자신의 판단에 따른 것임을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인 내용에 있어서 재미있다거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싶은 부분은 없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심리적인 묘사에 있어서는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나 흔하게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을 필자는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 표현의 근거는 바로 자신의 체험이다. 저자는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녀를 키우고 있고, 자녀와 본인의 이야기를 픽션으로 구성한 것이기에 적절한 묘사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묘사들을 통해서 장애를 가진 아이의 가정이 얼마나 힘든지 조금이나 알 수 있다.

한국 사회에 있어서 장애인들은 살아가기 많이 힘들다. 선진국의 대열을 향해 열심히 달려 가고 있고, 경제력에 있어서 세계 13위라는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복지 수준에 있어서는 그리 높지 않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러한 이유는 장애라는 것은 하나의 죄악이라고 생각하는 정서로 인한거라 생각이 든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동정의 눈길을 보내고, 터부시하는 정서가 한국사회에 가득하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할 수 있는 인간임에 불구하고 그렇게 받아드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입장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입장에 맞춰서 복지시설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는 크게 다르다. 한명의 장애를 가진 장애학생을 위해서 대학교의 모든 시설을 엄청난 돈을 들여서 바꾸는 것이 바로 복지선진국의 모습이다. 하지만 한국은 좀더 쉽게 장애를 가진 대학생을 대학교에 합격시키지 않음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어떤게 쉬운지는 누구나 알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세살 먹은 아이도 알지 않을까 고민해 본다.

책을 읽는 가운데 죽음의 선택과 장애에 대해 생각해 본다. 한번쯤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이고, 개념을 정리해야 할 주제이지만, 나와 상관없다는 생각에 너무 쉽게 지나쳐 버렸다는 생각에 썩 기분이 좋지는 않다.

못말리는 헬리콥터 엄마, 여섯 아이들 그리고 스카프

못 말리는 헬리콥터 엄마, 여섯 아이들, 그리고 스카프
한가을 글, 이수연 그림 / 엔블록 / 2009년 4월

못말리는 헬리콥터 엄마, 여섯 아이들, 그리고 스카프

교육에 대한 관심은 세상 누구보다 많은 엄마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엄마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관심이 지나쳐서 자녀들을 꼭두각시로 만들기도 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치맛바람 아줌마들이다.
자녀들을 교육시킨다는 것을 쉽지 않은 일이다. 아무리 훌륭한 부모라 할지라도 자식 교육에 있어서는 자신이 직접 가르치기는 쉽지 않은 일인 것이다.
나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많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원하고, 또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현재의 내가 느끼는 요즘 아이들은 확실히 예전과는 다르다. 혼자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아니 없다기 보다는 안하려고 한다. 충분히 할 수 있고, 해 왔지만 귀찮기 때문에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시키는 것이다. 이런 버릇이 든 것은 어렸을 적부터 엄마나 아빠가 오냐오냐 하면서 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살 두살 나이를 더 먹어도 여전히 그 버릇을 지속시키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아이들에게 학습의 방법을 바꿀 필요성을 느낀다. 체벌이 좋은 교육의 방법은 아니지만 적절한 체벌은 탁월한 교육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 가운데에 체벌에 관한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극한 상황에 처해 있기에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게 된다. 현실에 있어서 자녀들에게 극한 상황에 몰아 넣을 사자와 같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절한 체벌을 통해 자녀들에게 교육을 하겠다는 부모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뒤늦게 채벌을 통한 교육을 시행하게 되면 사회에 적응 못하는 스카프를 둘런 멘 누나와 같은 사람만 양성하는 꼴이 될 것이다.
이 책 안에는 많은 사상들이 들어 있다. 우리가 은연중에 느끼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는 인연이라는 것에 대해서 치밀하게 짜여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거울, 스카프, 잠자리등 이런 복선들이 이야기의 전개를 긴박감 있게 만드는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이런 상황이 닥쳐 온다면 과연 이야기처럼 헤쳐 나갈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져 본다. 물론 픽션이니 가능한 일이겠다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나 역시도 아이들의 수준을 그저 애기로만 보고 있지는 않은가 싶다.

복떡방 이야기

복떡방 이야기 - 행복을 나눕니다 기아대책
정정섭 지음 / 두란노 / 2009년 5월

복떡방 이야기

 

'쑥떡쑥떡', 시끌시끌한 곳이 바로 복덕방이다. 살기 위한 집을 찾기 위해 바쁘게 돌아다니는 곳이 바로 복덕방이다. 좋게 말하면 복이 넘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살아갈 집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니 그 이름이 딱 어울리는 것 같다.

'복떡방 이야기'라고 책 제목을 들었을 때에 위와 같은 생각을 했다. 표지 그림도 외국 아이가 그려져 있어서 한국에 들어와 사는 외국인들의 고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거라고 지레 짐작을 했다. 하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복음과 떡을 나누어 주는 선교사님들, 그리고 기아대책 간사님들의 이야기였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감동이 된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또 내가 무엇인가 해야 될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어느 순간 손이 책 맨 뒤에 붙어 있는 후원 엽서에 가게 된다. 나에게는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는 돈이지만 기아 상태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몇날 며칠을 먹고 살 수 있는 큰 돈임을 새삼 이 책을 통해서 느낀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금하기 위해서 기독교 단체에서 감동적인 것들을 갖다 붙였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을 안해 본 것은 아니다. 눈물 샘을 자극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돈을 모아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해야 할 것같다.

성경에 보면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가운데에 레위인과 제사장은 강도 만나 사람을 지나쳐 가고, 원수지간인 사마리아인만이 그 사람에게 헌신을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도망치는 레위인이나 제사장은 아닐까? 물론 나는 강도 만난 사람은 아닐 것이다. 지금의 내 생활은 기아 상황 속에 있는 아이들보다 풍족하기 때문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지금 감당하고 있지 않다면 난 강도일지도 모른다. 나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약한 자들을 핍박하고 외면하는 그런 강도와 같은 사람인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책 내용 가운데 가장 와 닿았던 이야기는 도움에 관한 것이다. 어려운 가운데 있던 우리나라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프리카의 어느나라들 못지 않게 힘든 상황 (내전과 기아)속에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국가들의 원조속에서 세계 13위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던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어서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민족들을, 국가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그것이 강도가 아닌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대한민국인것이다~!!

다리다이어트

다리 다이어트 - 사이토 미에코의 지압과 스트레칭으로 끝내는 4weeks plan ㅣ 미에코 다이어트 시리즈
사이토 미에코 지음, 김하경 옮김 / 보누스 / 2009년 6월

다리 다이어트

몸이 중요시 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이 시대는 정신적 가치 못지 않게 외향적인 부분을 중요시 하고 있다. 한때 대중매체에서는 몸짱 아줌마, 얼짱 출신의 연예인들이 대거 등장했었다. 물론 지금도 그때에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얼짱이 되기 위해 몸짱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기집이 즐비했던 거리에 헬스클럽, 수영장등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고, 몸을 가꾸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다리다이어트'는 특별히 우리의 신체 부위중에서 다리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 몸중에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사람들은 다리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다. 무관심 속에 방치하다가 하지정맥류나 무좀과 같은 질병에 걸린 이후에 관심을 갖곤 한다.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은 다리에 대한 관심이 좀더 많이 있다고 보여진다. 그 관심은 건강보다는 아름다움이 우선시 된다. 대표적인 예로 하이힐이다. 요즘은 하이힐이라고 하기보다는 킬힐이라고 말한다. 죽음의 절벽과 같은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다니는 것이다. 과연 그런 행동들이 다리 건강에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까? 의학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우리들은 아름다움 이전에 건강에 좀더 치중해야 될 필요가 있다가 생각되어진다.
'다리다이어트'는 단순히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을 접한 이유는 과중한 업무로 인해 지쳐 굵어지는 다리로 인해 고민하는 어머니와 여자친구 덕분이었다. 잠을 자기 전에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피로를 덜어낼 수 있다. 지방질이 쌓였던 다리가 근육으로 변하고 라인이 생겨난다.

우리의 몸은 정직하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변하는 것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도 없다.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뀔 수 있을 정도로의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이 책에서는 10분만 투자하라고 한다. 나 역시 10분이라는 시간에 코웃음을 쳤다. '그정도야 건강한 다리를 위해서 충준히 내어 줄 수 있지' 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꾸준히 매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잠에 빠지기 쉽상이다. 정말 책에 적혀 있는데로 4주간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아름다운 각선미를 소유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나는 그 4주간의 계획중에 하루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