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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의 말
켄 로런스 지음, 이승열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평점 :
결국 당신이 받은 사랑은 당신이 베푼 사랑과 같아요. p.23
록 음악의 궁극적인 메세지가 뭘까요?
현재에 충실한 거죠. p.148
정치에 재미를 못 느끼는 게 아니라, 정치인들이 재미가 없는 것뿐이다. p.178
집집마다 텔레비전 한 대씩은 다 있지 않나요?
모두가 텔레비전을 장만하듯 평화를 요구했다면 평화는 진즉에 이루어졌을 거예요. p.188
우리가 다른 계획을 세우는 데 정신이 팔린 사이에 벌어지는 것이 인생이죠. p.204
너무나 유명한 비틀즈.
비틀즈의 영혼이자 기둥이였던 존 레논.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난 그가 세상에 남긴 말들.
개인적으로 한 가수의 음악을 찾아 듣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라디오나 방송에서 간접적으로 듣는 편인데 그래서 아는 음악인데도 제목과 가수를 모르는 경우가 참 많다. 물론 비틀즈의 노래를 아예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이 듣고 안다고 말할 수없는 부끄러움.
이만큼 음악에 무지한 나도 비틀즈하면 존 레논이 떠오를만큼 유명하고 영향력있는 그가 비틀즈, 솔로, 평화운동을 하면서 세상에 남긴 그의 말들로 돌아왔다.
사실 이 책에 담긴 말들은 거의 처음 들어봤는데 유쾌, 상쾌, 통쾌함이 이런거구나 싶었다. 유쾌했다가 어느 순간 촌철살인을 날리는 멋진 남자 존 레논.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책 속의 말들을 천천히 읽다보면 멋진 남자 존 레논을 만날 수 있다.
나에게는 이름으로만 유명했던 그를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왜 기억하고 사랑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된 책이였다.
책의 마지막 즈음에 있던 존 레논의 일화.
존 레논은 풋내기 사진작가인 나에게 편안하게 대해주었고, 그냥 '내 자신'이 되라고 말했다. 어떤 가식도 없는 솔직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일하라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그럴 수 있기를. p.229
존 레논의 말처럼 내일부터 그냥 '내 자신'이 되어 일할 수 있기를. 나도 다른 모든 이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