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인기를 원한다 - 관심에 집착하는 욕망의 심리학
미치 프리스턴 지음, 김아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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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새 학기를 생각해본다.

가방 속 새 책, 새 공책, 예쁜 필기구를 담을 때는 떨리고 기분이 좋았지만 새로운 교실, 모르는 아이들 사이에 앉아있을 때는 또다른 떨림을 느낀다.

교실에는 모르는 얼굴들 뿐인데 유독 눈이가는 친구가 있다.

 

새 학기의 어색한 그 떨림은 사회에 나와서도 경험하게 된다.

새로운 직장생활에서 모르는 사람들과의 만남.

웃으며 대화하면서도 묘하게 느껴지는 거리감.

그런데 그 안에서 유독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기있는 직원이 있다.

 

SNS 중독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SNS에 빠져 사는 현대인들.

하나는 기본에 여러개를 동시에 하는 사람들도 있다.

얼굴도 모르는 SNS속에도 유독 인기있는 사람이 존재한다.

팔로워도 많고 사진을 올릴 때마다 좋아요수는 폭발한다.

 

어디를 가도 인기있는 사람이 존재한다.

노력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그를 좋아한다.

나는 인기있는 사람이 전혀 부럽지 않아. 나는 혼자가 편해!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인기를 갈망하는게 나쁜걸까?

 

이 책에서는 마음속에 감춰진 본능적인 인기를 향한 욕망과 호감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을 알려준다. 우리가 바라는 인기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걸까? 노력해서 만들 수 있는걸까??

 

유명 연예인, 셀러브리티들의 인기를 보면 부럽다고 생각하면서도 사생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까지 관심받는 삶은 스트레스고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만큼의 인기를 원하는게 아니다.

인간은 타인의 관심을 받는게 당연한 동물이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경험들로 인해 인기를 얻지 못하는 나의 습관들을 하나씩 짚어보자.

그리고 삶에서 행복할 만큼의 인기를 누려보자.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자. 그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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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다닐 만하니? - 2천 만 직장살이들을 위한 원기 보양 바이블
페이샤오마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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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다닐 만 하니?

전 세계 모든 직장인들의 대답을 알고 있다.

"아니요!"

 

무더운 여름보다 더 지치고 힘든 직장 생활을 보내고 있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복날 맛있는 삼계탕을 먹어도 전혀 기운이 나지 않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대만 출신 일러스트레이트 페이샤오마가 그린 퇴사 욕구, 직장 생활 애환을 유쾌한 그림과 글로 담아낸 <회사는 다닐 만 하니?>

이거 내 이야기인가 싶은 상황들이 리얼하게 그려져있고 직장에서 웃지못하는 당신을 배꼽잡고 웃을 수 있게 만드는 마성의 바이블.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은 대만의 직장 생활 에세이에 이렇게 공감이 가다니. 결국 대만도 우리나라도 전세계 직장인들도 모두 같은 애환을 갖고 하루하루 버텨 내고 있는 것.

 

더위에 지친 당신

짜증나는 상사에 지쳐버린 당신

계속되는 회사 생활로 삶이 무료해진 전세계 모든 직장인들이 이 책과 함께 웃을 수 있기를!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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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 의외로 본능충실 도대체 씨의 일단직진 연애탐구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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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웃어버렸지만, 그리고 바로 슬퍼졌던 이 책. 도대체 작가님의 <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현재, 그리고 꽤 오랜시간 연애를 쉬고있는 나에게 있어 제목부터 공감이 가버린 이 책은 현재의 내 모습만이 아닌 과거의 나의 모습까지 모두 있었다.

사랑에 빠진 순간 느낀 나의 감정.
사랑하며 느낀 나의 감정.
사랑의 끝. 이별에서 느낀 나의 감정.
지난간 사랑들을 추억하며 느끼는 지금의 나의 감정들까지.

읽을 때마다 내가 느꼈던 그 순간의 감정이, 생각이 툭 튀어나와서 깜짝 놀라겠지만.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을했던 사람들 모두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작가님의 에세이.

나를 울고 웃게한 사랑이 작가님의 귀여운 그림과 글들 속에서 다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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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언어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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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라. 안절부절하지 마라. 생기지도 않은 일에 마음 쓰지 마라. 안심하고 침착하라.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떠하랴. 미리 고민하지 마라.
이렇게 되면 어쩌지? 라며 쓸데없는 상상을 반복하면서 지금의 시간운 낭비하는 것이야 말로 손해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지금 해야 할 일에 전념하라. p44

마음 깊은 곳에서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익숙함과 게으름으로 그 환경에 안주한다면 빠져나오기는 커녕 늘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살 수밖에 없다. p67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가장 먼저 베스트셀러 코너를 찾는다. 요즘 인기있는 책이 궁금하기도 하고 베스트셀러를 읽은 사람들 속에 나도 포함되고 싶은 마음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마음과 다르게 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라 불리는 <성경>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이유는 깨알같은 빽빽한 글씨와 엄청난 두께에 겁이난 이유도 있지만, 한 권의 책보다는 종교 서적의 의미가 더 강해서였다.
종교 서적이 나쁜건 아니지만 무교인 내가 느끼기에 <성경>은 종교적 의미들만 가득 채워져 있는 느낌이였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제목이 <예수의 언어>임에도 이 책은 신앙에 관한 책이 아니며 철학, 종교를 공부한 인문학자 시라토리 하루히코가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예수의 말을 소개했다.

페이지마다 성경의 몇장 몇절의 설명만 없다면 <예수의 언어>는 지친 우리에게 전하는 힐링 에세이면서 최고의 지침과 조언들이었다.

나와 같은 이유로 아직 <성경>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 <성경>이 좀 더 쉽게 당신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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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저녁이 저물 때
예니 에르펜베크 지음, 배수아 옮김 / 한길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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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죽은 하루가 저문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저녁이 저무는 것은 결코 아니다. p24

항상 그녀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일은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왔다. 다른 누구와도 함께 넘지 못했던 경계를 넘어, 세계를 등 뒤에 두고,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을 둘이서 나누는 행위라고. p38

아마도 정말로 중요한 것은, 지금 막 지나온 그 순간이 아니라, 모든 순간일 것이다. 세계 전체는, 그녀의 삶이 이제 종말을 맞게 되었으므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녀가 살아 있을 수도 있고, 또 그래야만 하기 때문에 세계 전체가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p149

날이 점점 어두워지는 동안, 그는 어머니 없이 살아야 할 긴 시간을 상상해보려 한다. 어머니의 삶이 끝나면서, 그가 가진 어머니의 기억도 그 자리에서 함께 멈추어버린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을 가질 뿐이다. 어머니는 항상 말했다. 그러나 조만간 그는 망각으로 어머니를 다시 한번 더 상실할 것이다. 한 조각, 한 조각씩 잃어가면서. p237

살면서 우리는 항상 꿈꾼다.
만약에 내가 그 때 이랬더라면 지금의 나의 삶은 달라졌을텐데.

죽음이 뭔지도 모르고 죽음을 맞은 그녀. 죽음의 순간을 선택한 그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는 그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며 다섯가지의 죽음을 만나는 한 여자가 있다.
전쟁과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그녀의 삶에 '만약에'가 이루어지고 다섯 가지의 삶과 죽음을 만난다.

1장을 읽고 이 소설의 주인공이 그녀의 어머니인 줄 알았다. 그녀의 첫번째 삶은 1년도 살아보지 못하고 갓난아이인 상태로 허무하게 끝나버렸기 때문에.
죽음이 뭔지도 모르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만나게 된 죽음.
1장부터 느껴지는 죽음의 허무함. 그녀가 살아가는데 필요했던 아주 작은 한가지. 그 사소한 한가지가 없어서 그녀는 허무하게 죽음과 만났다.

그녀의 다섯가지 삶을 읽으면서 왜 그녀의 죽음은 '만약에'를 만났음에도 행복하지 않을까? 궁금했었다. '만약에 그때 그랬다면, 다른 선택을 했다면?'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

그녀가 '만약에'를 만나 살아온 모든 삶의 배경은 격변의 시대. 전쟁 속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이 전쟁은 지금 막 피어나는 단계에 있는 그녀의 청춘 또한 쏘아 죽인 것이다. p90

전쟁은 한 소녀의 청춘을 쏘아 죽였다.
그녀가 다시 태어나도 그녀의 삶의 배경이 전쟁이라면 그녀가 행복한 삶을 만날 가능성은 없었던게 아닐까?
전쟁은 한 소녀의 청춘만 쏘아 죽인게 아니였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의 꿈과 행복한 삶을 쏘아 죽였다.

한 여자의 다섯가지 삶과 죽음. 그리고 어쩌면 그 시대를 살아간 모든 사람들의 삶과 죽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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