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이 등장해 변기를 신성하게 만들어주는 흐름이 신선했어요. 사물의 용도와 필요에 대한 정보를 뛰어넘어, 당연하게 느끼던 삶의 일부인 변기를 소중하고 신성하게 느끼게 해주시네요. 작가님의 기획력과 사물을 파고드는 열정에 탄복했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은 그림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흑산
고정순 지음 / 만만한책방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진의 정약용선생님 유배지에서 흑산 방향을 오래 바라본 기억이 나요. <흑산>은 형님 정약전의 답장이자, 삶이라는 바다를 외로이 헤엄치는 우리에게 고정순 작가님이 보내온 위로의 편지였어요. 짙은 어둠을 지우개로 살살 지우며 캄캄한 길에 작은 빛을 밝히고 싶었을 작가님 마음이 느껴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토요일엔 가가 할머니 ㅣ 웅진 세계그림책 280
엠마 스트라우브.수잔 스트라우브 지음, 제시카 러브 그림, 엄유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엉뚱한 가가 할머니가 오늘은 또 어떤 장난을 칠지 기대하며 넘겨보게 됩니다.
규칙과 틀로 가득한 세상!
가가 할머니의 놀이는 어떤 가르침보다 아이 마음에 오랜 사랑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자유로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도 권하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도 안아줘
다케시타 후미코 지음, 다나카 기요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가 엄마춤에 안긴 아기를 바리봅니다. <나도 안아줘>. 떼쓰지 않고 엄마 사랑을 동생에
게 양보하네요.
그래도 가끔은 안아달라며 말없는 머리를 비비는 고양이의 행동이 안스럽고도 사랑스럽습니다. 따뜻한 그림책을 남겨주고, 먼 우주로 떠나신 다케시마 후미코님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난 널 먹을 거야 ㅣ 온그림책 28
데이비드 더프 지음, 마리안나 코프 그림, 김지은 옮김 / 봄볕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명 최후의 안 좋은 일! 죽음은 다른 생명을 살림으로서 순환의 흐름을 타고 흘러가네요. 흐른다는 건 지렁이든 공룡이든 인간이든 똑같다는 진실.
가까운 이의 죽음, 자신의 죽음이 두려울 때,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을 다시 펴 보고 싶어요. 우리 모두 즐겁게 흘러가는 것 뿐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