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명소녀 투쟁기 - 1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현호정 지음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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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진솔하게 작성하였음


📖 단명소녀 투쟁기는 구수정이라는 19살 소녀가 단명한다는 말을 듣고

삶을 연명하기 위하여 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 한 줄 평 : 신화를 근간으로 쓴 이야기는 역시 재밌다.


🥕 신화와 상상이 만나 이루어진 소설이다.

🥕 삶이 무겁다 하는 사람

🥕 새로운 신화에 대해 알고 싶다.


사계절 샘마켓에서 이 책을 팔았나?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제품 설명서(?) 잘 나와있다.

신기해하면서도 영양정보를 읽으면서 책에 대한 조금의 지식이 생겼다.


내가 미친 책을 읽었다고 했잖아.

이 책이었다.


📕신화를 모티브로 해서 요즘 시대의 19살 소녀의 정서까지 다 어우러져 미친 소설이 나왔다.

책은 두껍지 않은데 안의 내용들이 폭발한다. 무수한 상상력을 글로 써 내려가는 게

그리고 이 글이 신화에서 나왔다는 게 신기했다.

삶을 연명하러 가는 과정에서


나에게 그런 것들은 이제 조금도 두렵지 않아. 그리고 나는 그것들의 이름을 실제로 바꾸어 부르겠어,. 폐허를 쉼터로, 몰락을 휴식으로--- 영원히 ---, 그러면 그건 더 이상 착각이 아니게 되겠지.

P109


- 아마 수정이가 적극적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 처음 주체적으로 하게 된 말이 아닐까 싶다.

구수정이라는 인물이 연명하러 가는 길에서 입체적으로 점점 변해가는데

나도 같이 응원을 하게 된다.


☘️ 이 책의 장점은 아무래도 박지리문학상이라는 수상작이어서 작가의 말과 심사평이 같이 나와서 이 소설에 대하여 좀 더 다가갈 수 있었고, 제일 중요한 문학평론가의 신화의 재구성과 재해석을 통해 글에 대한 이해도가 생겼다.

내가 책을 그저 재밌게만 읽었던 부분을 신화를 알고 있었다면 좀 더 이입이 되어 읽을 수 있게 되었다.

.

그리고 박지리문학상에 대해 설명글도 있어서 이 글의 특성까지 좀 더 알 수 있었다.


책은 작고 얇은 편에 속했지만 책안의 내용들은 방대하여서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좀 더 지식을 쌓은 기분도 들었다.


🙏 그래서 또 다른 박지리문학상 수상작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나에게 신선한 소재의 책이었다.


#단명소녀투쟁기 #박지리문학상 #사계절출판사 #현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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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뼈와 플라스틱 - 범람의 시대에 사라지지 않는 것
남종영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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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한 줄 평 : 언제나 무거운 화두 환경지킴이


🫛 지구온난화가 무서운 이유

🫛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어야 되는 이유

🫛 환경에 대한 관심이 없어도 읽으면 좋은 책


📖 일단 책을 읽고 새삼 다시 깨달음 - 무섭다.


📚 신대륙의 숲을 베어 내고 노예를 갈아 넣은 15세기의 플랜테이션 농장이나. 심지어 8,000년 전 자연을 길들이기 시작한 인류의 첫 농업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까?

p43


- 환경을 생각하면서 언제나 방법론을 찾을 때 생각했던 바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 물론 시간은 걸릴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이룩해왔던 역사를 보면 말이다.

조급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진짜 생각은 해봐야 될 문제이다.


📚 흙은 생명의 무덤이다. 좋은 땅일수록 많은 생명이 어려 있다.

p106


- 기본인 흙이 많은 생명이 어려 있어 좋은 토양을 이루고 그 좋은 토양으로 인해 좋은 생산물이 나온다.

자연순환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리이다.

자연을 거스르다 보니 전염병이 생겨나고 전염병이 생겨나기 좋은 환경이 발생하게 된다.


📚 흑두루미는 혁신가이기도 했다. 천수만과 순천만을 거쳐 한반도 서남쪽으로 돌아가는 우회로를 개척한 것이다.

p119


- 인간을 위해 만든 4대강이 자연에게 너무나도 몹쓸 짓을 했지만 자연은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다.


📚 토양에 함께 딸려 나온 물질 가운데 플라스틱이 아닌 건 거의 없었다. 플라스틱은 인간이 만들어 대가속기 소비자본주의 시대에 전 세계에 학산 한 대표적 물질이다.

p155


- 인류세라는 부분과 하찮은 닭뼈와 플라스틱이 자연 파괴의 주범이 될 수 있는지

결국은 미세한 균열에서부터 자연은 점점 파괴되어가고 있었다.


☕️ 책이 주는 무게감이 있어서인지 책이 나에게는 어려웠다.

그렇지만 2번째 읽을 때는 단어들과 현재 환경에 대하여 같이 나온 그림이나 도표, 다른 색의 설명들로 인해 조금씩 머리에 와닿았다. 그리고 가슴에 와닿았다.


🏞️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다.

코로나를 거치고 가장 무더운 날씨를 갱신해 나가고 있다고 하고 현실로 보이는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될지 우리에게 숙제와 정답을 동시에 알려주는 책이다.


#닭뼈와플라스틱 #북트리거 #남종영 #환경오염 #전염병 #인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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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타이거!
앨프리드 베스터 지음, 해도연 옮김, 듀나 해설 / 다산책방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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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줄 평 : 특별한 인간은 삶이 고달프다.


SF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

새로운 공상과학의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

히어로물의 탄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엘프리드 베스터의 타이거!타이거!

제목만 봤을 때는 SF라고 전혀 생각을 못 했다.

그렇지만 많은 작가들이 찬사를 보냈다는 것을 보고 대체 뭐 얼마나 대단하길래 하고 흥미가 생긴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책을 읽기 시작하고서는 그냥 그랬다.

진짜는 2부에 있었다.

1부는 물론 서사를 쌓아가고 좋았는데

2부에서 휘몰아치는 게 나는 좋았다.

그리고 역시 소설은 반전이 있어야 제맛이지 그런데 그 반전이 이 반전일 줄 ...


텔레포트의 보편화로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25세기.

우주 한복판에 버려진 걸리버 포일은 얼굴 전체에 추악한 문신이 새겨진 채 야만인의 땅에서 깨어난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그는 지옥 같은 지하 감옥을 탈출해 얼굴의 야수 같은 문신을 숨기고, 우주와 인류를 뒤흔들 거대한 음모 속으로 빠져든다.

복수와 사랑, 파멸과 구원, 야성과 진화가 눈부시게 교차하는 압도적인 SF 대서사시.


주인공 걸리버 포일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자여서 더 고난의 길을 걷지 않았을까?

포일을 보면서 능력이 좋아도 정말 피곤하구나라고 당연한 사실을 안타깝게 여기게 되었다.

.

연구원들이 세운 가설은 이러했다. 존트가 느꼈던 죽음의 공포가 정신감응이동을 불러온 것이라면, 다시 한번 그를 죽음의 공포에 빠뜨려서 그 현상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조에 순식간에 물이 들어찼다. 참관인들은 마치 일식의 순간이라도 지켜보는 것처럼 신중하게 관찰하며 세밀한 자료를 수집했다.  존트는 물에 잠겨 죽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수조 밖에서 꺽꺽되며 물을 거칠게 토해내고 있었다. 정신감응이동에 다시 한번 성공한 것이다.

P11

미래에 존트라는 정신감음이동을 이용하여 이런 대 서사가 나올 수 있다니 작가님 짱!!


제목이 왜 타이거 인지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이런 식의 우주 SF물을 제대로 본 게 얼마 만인지 그동안 안 읽어서인지 초반부에 좀 어려웠다.

나를 이해시키기에 용어들이 좀 낯설어서 책을 읽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런데 이해가 되고 난 2부부터 진도가 파바박 나가더라.

"지즈, 올라탔으면 말해줘, 그리고 꽉 잡고 있어,"

"안 될 것 같아, 걸리."

"지즈벨라, 힘을 내"

P179

동료였던 지즈벨라를 잃게 되고 각성을 하게 된 걸리버 포일

주인공이 각성을 해서인지 이야기가 더 다채로워짐

미래에도 확실히 선과 악이 존재하는구나

:올리비아, 당신은 미쳤군"

"그러는 당신은?"

"난 괴물과 사랑에 빠졌지"

P319

사랑에 빠진 걸리버 포일을 더욱 힘들게 하는 올리비아..


이야기는 점점 거대한 흑막을 열어가는데...


끝까지 긴장감을 꽉 조이고 가는 소설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작가의 다른 책도 기대가 된다.


읽기 전에는 과연 내가 이 책을 재밌어할까 걱정을 했는데 재밌는 책은 장르가 재미라는 것을 알게 된 책이다.


#타이거타이거 #앨프리드베스터 #다산북스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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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무 ㅣ 모든요일그림책 24
정희정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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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협찬

#모든요일그림책 #두나무 #인생그림책 #100세그림책


나란히 만나는 두 집의 일상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독특한 아코디언 제본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림책 《바나나 왕국》의 정희정 작가가 3년 만에 신작 《두 나무》로 돌아왔다. 그림책의 물성을 이야기와 연결하는 작업을 즐기는 작가는 이번에도 책의 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가운데 접지를 두 집 사이의 담장으로 삼아 담을 사이에 두고 살아가는 두 이웃의 이야기를 양쪽으로 펼쳐 보인다. 이웃하여 살며 서로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백하게 펼쳐지고, 그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에게 조용히 질문 하나를 건넨다.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남의 떡이 좋아보인다고 타인의 것을 내가 좋아하는지 알지 못하면서 그대로 따라만 가는 현대인들이 많다 . 

 유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이게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일까? 현타가 오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정희정 작가는 두나무 책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서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함께 어울려 사는 이웃들의 모습을 그림의 접지를 통해 나타내었다 . 

다시 한번 말하는데 글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에게 무엇인가를 쉽게 알려주는 방식이 주는 그림책들이 크게 와닿는다. 

그래서 100세가 되어도 그림책에서 위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간다 .  우리 일상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그저 옆에서 지켜봐주고 독려해주고 함

께 가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는지 나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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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
김경욱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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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 - 김경욱 


🖊️ 한 줄 평 : 무거운 듯 무겁지 않은 소설


▶ 요즘 문체에 질린 사람

▶ 언어의 마술을 읽고 싶은 사람

▶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싶은 사람


📖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는


총 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


8편의 소설이 전부 문체가 같은 듯 다르다.

그렇지만 전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래서 좀 신기했다.

요즘의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문체 자체가 약간 90년대 느낌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

좀 더 긴 장편이어도 재밌었을 거 같다.

90년대 사회를 그려놓아서 그때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작가가 되어서 현재의 그의 이야기들이


📖 인상적인 소설은 < 한 사람만 데려갈 수 있다면 >


필호는 울고 있었다. 신음 같은 흐느낌이 이내 엉엉 우는 울음이 되었다. 분명 엉엉 울고 있는 데 눈물 한 방을 비어져 나오지 않았다. 죽은 자에게는 울음조차 허락되지 않는지도 몰랐다.

p123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그리고 슬펐다. 사후의 사람(?) 망자가


필호가 데려갈 사람은 한 사람인데 데려가달라는 사람은 많으니

필호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생각도 많아진다.


현실이 정말 그런가 보다. 음...


8편의 단편들이 전부 김경욱 작가스러웠다. 가끔 생각나는 문체인 거 같다.

장편들이 그러했듯이..


현재 사람들에 묵직하게 다가올 수 있는 작품집인 거 같아서 새로웠다.

그렇다고 무겁다는 뜻은 아니다.


8개의 작품이 다 소재가 다르니 한 책 속에서 각기 다른 매력의 소설을 읽고

우리는 생각하게 될 것이다.

사람에 대해서 ..


강선재군으로 인하여 작가라는 꿈을 실행하게 된 도련님


앞으로도 무거운 화두를 계속 던져주세요


#도련님은어떻게작가가되었나 #문학동네 #김경욱 #언어의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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