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4 ㅣ 겜툰 나민애 학습만화
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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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나민애 선생님은

학사부터 박사까지 국문학을 전공하셨고,

현재 서울대에서 글쓰기를 강의하고 계셔요.

선생님의 이전 책에서는, 만화책은 추천하지 않으셔서

(모든 만화책은 아니고, 속담, 맞춘법, 고사성어

등이 담겨있는 만화책은 괜찮다고 하시긴 했어요)

이 만화책을 기획하시다니! 하며 깜짝 놀랐지요.


궁금해서 읽어보니까, 거친 말투나 비속어들이 없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의 형식을 빌려서

문해력의 여러 분야를 단계별로 나누고,

각 단계의 미션을 완료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번 책은 4권이라, 11단계부터 시작합니다.

말의 높낮이 조절하기, 문장의 호응 관계,

속담의 참뜻 알기, 글의 제목 정하기 등의

주제로 문해력 게임이 이어지고 있어요.


미니볼링 게임, 신발 던지기, 징검다리 건너기

등의 게임으로 먼저 문제 맞힐 기회를 얻습니다.

각자 가진 능력과 아이템으로 힌트도 받고요.


어른께 식사를 권할 때 어떻게 말하는지?

주어진 상황에 맞는 속담은 무엇인지?

등의 문제가 이어지고, 정답과 설명이 함께 나옵니다.






한 단계가 끝나면 그 단원에서 배웠던 내용이

다시 한번 문제로 나와서 복습도 할 수 있어요.




저야 만화 형식보다는 줄글이 편하지만,

아이들은 게임이 거의 생활화 되어 있잖아요.

단계를 정복할 도움 수단으로 아이템과 능력도 나오고,

힘을 합쳐야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는 팀전이라는 것도

요즘 친구들에게 익숙한 형식이라 더 재밌습니다.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얻는게 제일 효과적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은 적격입니다.

권수를 더 할 수록 문제 난도가 올라갈테니

중고학년들도 흥미있게 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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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4 ㅣ 겜툰 나민애 학습만화
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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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 만화책과 문해력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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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스님 나의 음식 (백양사 고불매 리커버 양장 에디션)
정관 지음, 후남 셀만 글, 양혜영 옮김, 베로니크 회거 사진 / 윌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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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음식은 손맛이라고 하더니 정말 그렇다.

똑같은 재료, 똑같은 레시피로 만들어도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같은 사람도 어떤 상황과 마음으로 했느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니 말이다.


이 책은 정관스님의 음식 레시피책이 아니라

(책의 후반부에 계절별 음식이 여러 개 소개되긴 한다)

수행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서의 음식과

수행의 한 방법으로서의 요리에 관한

철학과 삶이 담긴 에세이다.


2017년 <셰프의 테이블>이라는 넷플릭스 프로그램을 통해

정관스님과 음식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졌다.

그 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정관스님이 계신

천진암을 찾아왔고, 음식 수행 경험을 쌓고 있다.





음식이 수행이 된다는 의미는

기다림과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씨앗에서 시작하여 태양, 비, 바람, 대지의 힘으로

열매 맺기까지의 긴 기다림이 있고.

자연의 에너지로 만들어진 식재료들에

만드는 이의 에너지와 정성이 더해져야

먹었을 때 온전히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의 패스트 푸드들에게서 얻는 것이

온전한 영양과 정성은 없고 칼로리만 있나보다.

'바쁘고 지친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 조리만 하거나

배달, 외식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전, 곤드레 나물을 만들며 이런 생각을 했다.

'말린 나물을 하루 불리고, 깨끗이 씻어서 삶고,

다시 헹구어 양념과 물을 넣고 약한 불로 익히고.

역시 진짜 음식은 이렇게 오래 걸리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구나.'

힘들긴 하지만, 오랜만에 진짜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들었다.

나도 음식을 만들며 수행을 했나보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정관스님이 계신 천진암의 자연환경도

스님의 음식맛을 올려주는 원인일 것이다.


하지만, 메주콩을 삶고 발효해서 장을 담그고,

장아찌 하나를 만들기 위해 여러 해 과정을 거치고,

철마다 나오는 열매들로 정성껏 청을 만드는,

그러한 과정이 있기 때문에 MSG 없이

더 맛있고 감동적인 음식이 나오는 것이다.



삼시 세 끼 모두를 기다림으로 만들 수 없겠지만

떠오르면 고향처럼 든든하고 따뜻해지는

그런 음식을 만들어두어야겠다.

집에서 만드는 만두와 식혜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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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스님 나의 음식 (백양사 고불매 리커버 양장 에디션)
정관 지음, 후남 셀만 글, 양혜영 옮김, 베로니크 회거 사진 / 윌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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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통해 삶과 철학까지 깨닫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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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듣는 이유를 과학으로 쉽게 설명했다
야마구치 사토루 지음, 신찬 옮김, 김홍표 감수 / 더숲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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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늘 가졌던 의문이다.

약을 먹으면 내 몸의 어느 곳이 아픈지

어떻게 알고 약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일까?

책 제목 그대로 이 책이 그 궁금증을 풀어준다.






결론적으로, 약 성분에 눈과 발이 있어서

내가 필요한 곳으로 곧장 달려가지는 않는다.

먹는 약이 모두 그러하듯, 소화기관을 거치고,

간을 통과한 후에 남은 성분이 다시 혈관을 통해

우리 온몸의 세포로 퍼지며 환부에 도착했을 때 증상을 개선한다.


우리 몸의 70%가 물로 되어있고,

나머지 성분 대부분(체중의 약 15%)은

단백질로 되어 있으며,

약은 종류에 따라 특정 단백질과 결합해서

단백질의 작용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키고,

때로는 완전히 멈추게 하는 등의 영향을 미친다.


단백질과 결합하는 과정은

항원 항체 반응과 비슷하다.

수용체라는 열쇠 구멍에 분자라는 열쇠가

들어맞을 때 정보(종류마다 지시사항이 다름)가 전달된다.







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 세균은 항생제를 통해 치료하는데,

안타깝게도 모든 질병에 있어서 원인을 제거하는 약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감기는 약을 먹으면 일주일, 안먹으면 7일이라더니

실제 감기약의 역할은 고통스러운 증상을 누그러뜨리고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스스로 바이러스를 무찌를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었다.


역시, 결국에는 면역이 가장 중요하다.



인슐린을 알약이 아닌 주사로 맞는 이유는,

인슐린이 수십 개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구조인데

먹는 순간 단백질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효과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상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그것이 멈추지 않고 증식할 때 암이 되는데,

세포를 증식시키는 발암 유전자에 문제가 생기고

암 억제 유전자가 브레이크를 걸어주지 않을 때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항암제의 원리는 증식 중인 DNA를 표적으로 하며

세포 분열을 억제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분열이 빈번한 정상 세포일수록

항암제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부작용이 많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분자 표적 치료제, 면역 관문 억제제 등이 등장했다.





해열 진통제의 종류가 많이 있지만,

지금은 다른 기능으로 사용하는 것도 있고

어떤 계열이냐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됐다.


항바이러스제를 왜 48시간 안에 먹어야하는지,

세균과 바이러스는 어떻게 다른지 등등

의학 상식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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