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력 - 한 번 익혀 평생 가는 공부 습관 화내지 않고 도와주기
손병목 지음 / 서유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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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보다 아이와의 관계가 먼저다. 기대를 조절하고 나를 돌아보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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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참지 마세요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알레르기 면역내과 교수가 함께하는
이동훈 외 지음 / 시공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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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피부와 알레르기는 관계가 깊어서

종종 어느 과 진료를 받아야 할까 헷갈리는데,

이 책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피부과와 알레르기면역내과 교수가

함께 집필한 책이라 더 든든했어요.





두드러기 증상은 없다가도 생기고,

평생 가는 것이 아니라 약해지기도 해요.


저는 양념게장을 어릴때부터 좋아했었는데

20대 중반에 먹고는 갑자기 체한 증세와 함께

목구멍이 부으면서 그 뒤로 갑각류 알러지가 생겼고요.


아이는 3~4년 전 겨울 한랭두드러기가 생겼는데

온도 차이 대비해서 보온을 잘해주어서인지

지난 겨울에는 올라오지 않고 잘 지냈어요.


저자 의견처럼, 바로 없애기 보다

약이나 환경을 조절해서 다스려야 하나봅니다.






저나 아이들도 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항원 검사와 자가 면역 검사도 해보았지만,

거기에서 두드러기의 원인이 나오는 경우는 없었어요.

피부과에 가면 우유, 육식 하지 말고 채식하라고 하시는데,

너무 많이 제한하면 성장기 아동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합니다.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드러기라고 하는데,

크게 두 갈래로 유발성과 자발성으로 나눠요.


유발성 두드러기의 경우 원인이 되는 자극을 파악해서 피하면 되지만

자발성 두드러기는 회피할 특정 자극이 없기 때문에 약물 치료로 관리를 해야합니다.






가려움을 참는 것은 정말 어려워요.

아이들에게도 참으라 하지만,

정작 제가 한포진을 앓을 때는

'그냥 긁고 지옥 가자'는 마음이었거든요.


그 때 대학병원에서 처방해주신 게 크림이었어요.

꾸덕한 크림을 바른 뒤 비닐 장갑을 끼고 잤어요.


피부가 건조하면 장벽이 무너진 성벽과 같으므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첫 단계예요.

크림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냉장고에 두고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답니다.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더니

스트레스가 두드러기를 악화시키는 경로가 밝혀졌어요.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부신 피질 자극 호르몬(CRH)이 분비되고,

이 CRH가 피부의 비만세포에 도착하면 히스타민 분비를 촉발하거든요.

그런데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피부는 CRH를 더 민감하게 수신하기 때문에

같은 스트레스에도 더 크게 반응하는 것이지요.



어떤 약이든, 적게 짧은 기간 먹어야 좋을 것 같아서

증상이 없어지면 피부약도 끊은 경우가 많았는데,

증상 일지를 쓰면서 약물 치료도 잘 받고,

스트레스 관리도 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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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말 사전 - 새 학년 새 학기
이즐라 지음, 안광복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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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철학!' 하면, 어렵기만 하고,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최근 인문학이 우리 삶에 많이 들어오면서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실마리가 되고 있잖아요.


이번 책 <철학자의 말 사전>은

철학자가 남긴 저서나 말을 통해

어린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생긴 의문들을

스스로 풀어나가도록 에피소들을 들려줍니다.

만화라서 철학을 읽는다는 부담이 없고요.


주제가 학교생활이라서

새학기 적응, 친구, 공부, 칭찬 등

소제목들이 아이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내용들이에요.







울집 아이들도 학생이라고 그 중에서

'공부는 왜 해야 할까?'가 눈에 제일 들어왔대요.


이번 장에서는 프랜시스 베이컨이라는 철학자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남겨주셨어요.

힘이란, 싸움을 잘하는 그런 힘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이랍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질문이

막둥이가 평상시에 많이 생각했던 거래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지만 잘 그리진 못해. 계속해도 될까?"

이건 저도 자주 하는 생각인데,

공자님 말씀처럼 '즐기는 사람'이 챔피언입니다.

막둥이도 신경 덜 쓰고 그리는 걸 즐길거래요.






몇 년 전부터 학생들이 고민하던 주제죠.

AI가 문제도 풀어주고 영어도 대신하는데

내가 굳이 힘들게 공부를 해야할까?


AI가 답을 알려준다 해도

그건 AI만 아는 것이지 내 것이 아니에요.

답을 찾으려고 스스로 생각하고 노력했다면,

끝내 정답을 찾지 못했다 해도,

거기까지는 내 것이 될 수 있잖아요.


아직 깊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초등 시기에 한 번씩 읽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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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빛의 순간들 - 100개의 대표작으로 만나는 클로드 모네의 모든 것
박송이 지음 / 빅피시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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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클로드 모네의 전시도 많았고

작품을 위주로한 책도 많았기에

이 화가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유명한 그림 몇 점과 에피소드 몇 편이었다.


가업을 이어받을 거라고 생각했던 기대와 달리

그리는 것에 취미가 있던 모네가 화가가 된 이야기.

집안의 반대에 불구하고 카미유와 결혼한 이야기.

전쟁으로 인해 친한 동료를 잃고,

가난하지만 화가의 품위를 잃지 않으려 그린 그림들...


그가 거장이 되기까지 굴곡진 인생이야기가 담겨서,

그림과 연결하여 진정한 모네의 인생을 알 수 있다.



크게 다섯 파트로 나눠서

화가로서의 여정 시작부터

생애 마지막 걸작까지 가득 담겨있다.







그림 스승인 외젠 부댕의 손에 이끌려

밖으로 나와서 빛을 만나게 되었지만,

아직 모네도 세상도 때를 만나지 못했다.

가난한 시절 아내와 아들의 생계를 짊어지면서

정물화 콜렉터를 겨냥하여 정물화를 그렸다.

날씨에 상관없이 꾸준히 작업할 수 있는 주제였기에.







양산과 흰드레스를 입은 바닷가의 카미유.

이는 전형적인 부르주아 여성들의 복장이다.

경제적 파산 직전의 상황이지만,

모네의 그림을 살 사람들은

자신들의 우아하고 여유로운 삶의 기록을 원하지,

화가의 가난한 현실이 투영된 그림을 원치 않는다.

고객층의 욕구를 읽어낼 줄 아는 것도 재능이며 능력이다.







살면서 성공이라는 것은

그 사람만의 능력으로 되는게 아니라는 걸

모네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깨닫는다.


가난한 시절에도 지인의 도움으로

집을 구하고 그림 수집상을 만났으며

뜻을 같이하는 동료 화가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그림세계를 다졌기에 거장이 될 수 있었다.








오늘날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 자리 잡은

<수련> 대장식화는 모네가 설계했다.

두 개의 타원형 방을 연결하여

무한함을 상징하는 기호를 만든다.





전쟁과 소음으로부터 사람들의 영혼이

쉴 수 있는 피난처를 만들고 싶었던 모네의 꿈.

나도 언젠가는 그 곳에서 태양의 고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그림을 온전히 감상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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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
이아코포 멜리오 지음, 최보민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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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대화를 나누거나 나를 표현할 때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서 답답한 경우가 있죠.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다가 내맘이랑 똑같은

표정의 이모티콘으로 반응하면 속시원한 것처럼,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면 더 확실히 다가옵니다.


최근 보았던 OTT시리즈 중에 비슷한 게 있었어요.

손목에 감정워치를 착용하고 생활하면

주기적으로 현재 느끼는 감정이 표시 돼요.

굳이 어떤 감정인지 알려줘야 하나,

본인이 다 알고 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물론 대부분은 자신이 어떤 감정인지 알겠지만,

너무 당황스럽고 복잡한 기분이 들 때에는

그 감정을 제대로 알아채는 것이 두려울 수도 있지요.

이 책은 드라마와는 살짝 다른 방향으로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감정에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단어들을 모아봤어요.




벨라루스어인 '탈라카'라는 단어는 명사로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움을 베푸는 것'이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품앗이'와 비슷한 뜻을 가졌어요.





한국어인 '안심'이라는 단어도 소개합니다.

주변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조화로운 기분을 느끼고

마음이 평화로울 때 사용하는 '안심'

이 말을 발음하고 듣기만 해도 편안해져요.






음악을 듣다가 갑자기 눈물이 핑 돈다거나

온몸에 전율이 흐르며 기분 좋은 상태를

프랑스어로 '프리송'이라고 해요.




아일랜드 게일어로, 밤의 매력에 빠져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는 사람을

'라게라'라고 하는데 발음이 낭만적입니다.


책을 계속 사기만 하고 읽지 않는 것을

일본어로 '츤도쿠'라고 표현해요.

읽고 싶어서 도서관 대출을 했으면서

읽지 못하고 그냥 반납하면 '책 산책' 해줬다고 말하는데,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각 나라의 말로 세상의 모든 감정과 현상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한 단어로 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츤데레'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사실은 잘 해준다'는

뜻을 굳이 일본어를 사용해야하나 싶었는데

막상 표현할 단어가 없더라고요.


어쩌면 지구촌 한마을이라는 말처럼

개별 국가로만이 아니라 함께 어울어져서 살라고

단어들에 빈틈을 준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드네요.


마음에 닿는 단어들을 품고

오늘도 다정하게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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