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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일상채식 - 평범하게 시작해 오래도록 지속하는 채식라이프
이윤서 지음 / 책밥 / 2021년 4월
평점 :
하루에 세 끼 매번 고민하는 것이
바로 어떤 메뉴를 먹을까 하는 거예요.
매일 먹는 거라 더 고르기가 힘들고,
아무리 고민해도 육해공(육고기, 생선류, 닭이나 오리)
중에 하나랑 나물, 기타 가공식품들, 밑반찬, 국.. 이렇게
먹는게 다인데도 고민이지요.
그러다 가족 중 한명이 소화기 문제가 있어서
입원을 하고 나니 채식이 눈에 들어왔어요.

이 책은 채식에 대한 개념(?)도 알려주고,
채식 장보기와 외식, 채식 습관에 대해
한 챕터 분량을 싣고 있습니다.
그 뒤 본격적으로
채식 밥한그릇, 면한그릇, 별미한그릇
세 분야로 나눠서 메뉴를 소개하고 있어요.
책 초반에서 채식에 대해 알아보는데,
단순이 육식을 금한다는 개념이 아니었어요.
비거니즘을 하는 이유는 다들 다르겠지만,
크게 동물권, 환경, 건강 관련된 이유가 있고,
그 세 가지는 또한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환경을 생각하자는 의미로
'한달에 한번 채식하기'라는 캠페인을 보고,
'왜 육식이 환경에 위협이 되지?' 생각해봤죠.
사람은 더 하지만, 먹기 위해 기르는 가축들은
키우는 과정에서 사료, 항생제, 분뇨, 온실가스 배출 등 정말 많은 문제점이 있더라구요.
체질이 문제가 아니라, 환경을 위해서라도 비건을 선택하는 것도 큰 이유가 되겠어요.
예전에는 '베지테리언'만 들어보았는데,
요즘엔 대부분 '비건'이란 말만 하더라구요.
소/돼지, 닭(가금류), 해산물, 난류, 유제품 등
어디까지 먹느냐 안먹느냐에 따라 나누지만,
꼭 그 기준에 맞춰서 먹을 필요는 없어요.
우리 아이, 두드러기가 났을 때는
고기는 물론, 우유, 밀가루까지 다 끊었으니
비건(완전 채식) + 밀가루 프리까지 한거였어요.
작가가 직접 만들어 먹었던 레시피 중에서
간단하고 호응이 좋았던 걸 소개해주셨어요.
이 중에서 따라해보고 싶은 걸 뽑아봤습니다.
채소 강된장덮밥, 봄나물 김밥,
매콤달콤 샐러드비빔면, 와플 감자전.
감자전은 손이 많이 가지만 정말 맛나죠.
와플팬에 구우면 진짜 바삭하겠어요.
채식이든 아니든 메뉴 연구는 어려운데,
건강하고 맛있는 레시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