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수학 - 수학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수학 원어민 되기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이경화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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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며 수학 원어민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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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고경숙 지음 / 해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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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부터 2년간 <여성동아>에 연재했던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인터뷰 시리즈가 있었다.

최불암, 조우제, 박완서, 차범근 등 당시 19인의

각계 명사 어머니를 탐방 취재했던 원고를

바탕으로 보완하여 엮어 책으로 나온 것이다.


사실 명사로 소개된 인물들도 나의 부모님 연세 이상인데다가

그 분들의 어머님들은 거의 1900년대 초반생으로

말씀해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면 현실 같지 않고

영화나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제강점기와 6.25를 겪은 부모와 자녀.

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각 분야의 명사가 되기까지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있었겠지만 당연히 부모님,

특히 어머님의 역할이 컸다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돌아보게 된다.





요즘의 자녀교육서와 마찬가지로

자녀를 다그치지 말고 끈기있게 기다리라고 말한다.

더러 잘못되더라도 자녀 스스로 깨닫고 제 위치로 돌아설 때까지

어머니만이라도 참고 기다려주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 어렵다.


분명히 눈에 보이는데 어떻게 기다릴수 있을까.

이 어머님들은 정말 크게 다른 분들이다.





분가한 자녀를 위해 노년에

손자손녀를 육아해주는 현상은

요사이 생긴 것인 줄 알았는데,

영문학자 나영균, 화가 나희균의 어머니 배숙경 님은

딸이 결혼할 때부터 이미 '딸의 주부 자리를 대신'해주기로 결심하셨단다.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앞서가는 사상을 가지신 것 같다.

한 사람의 성공을 위해서 누군가의 희생은

필수 불가결한 것인가 하는 아쉬움도 생긴다.





농구 선수 박찬숙씨의 어머니 인터뷰,

주말마다 빨래 보퉁이를 가져오고,

집밥을 먹으며 행복해한다는 대목에서

학생선수를 둔 사람으로서 동질감을 느꼈다.



책에 실린 명사들의 어머니는

나를 기준으로 보면 할머니 세대이고,

내 자녀들은 증손자 증손녀 세대가 된다.

세대는 바뀌었어도 자녀를 위하는 마음은 그대로다.


가는 줄기를 받쳐주어 받침대 없이는

한시도 살지 못하는 토마토처럼 기르지 말고,

때로는 냉정하고 무관심하게 하여 맘껏 거목처럼 클 수 있게 하라는

작가 이병주님의 어머니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거목을 돌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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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고경숙 지음 / 해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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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막론하고 어머니는 위대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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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한 계산력 초등 2-1 초등 달곰한 계산력
NE능률 수학교육연구소.정예림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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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학년이라 과목별 문제집 보다는

연산, 맞춤법, 문해력 등 실력에 맞는 교재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으로 하고 있어요.


1,2학기 모두 타사의 교재로 공부했고

하루에 한 장만 하는거라 부담없어 좋았는데

이번에는 달곰한 계산력을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하루 2쪽이라는게 큰 매력이에요.

한 쪽에 문제양도 적어서 애들이 좋아합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2학기

교재의 학습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나왔어요.

2학년의 꽃은 바로 곱셈구구이지요.

(2학년 1학기 중간이 시작입니다)






받아올림이 한 번 있는 덧셈부터 시작하고

'왜 같은 자리끼리 계산하는지'생각해보라는

지도안도 짤막하게 나와 있어요.



5주차, '같은 수를 여러 번 더하기'하면서

간단하게 나타내는 곱셈 기호를 배웁니다.





9주차, 9단으로 끝으로 1학기가 마무리됩니다.

2, 3, 4.... 7, 8, 9단이 아니고,

2,5단, 3,6단, 4,8단, 7,9단을

함께 묶어 나와서 더 효율적이에요.






그날 해야할 공부의 핵심을

큼직한 글씨로 간략하게 적어주었어요.

맞춤법 교재를 푸는거 보니까

설명이 길면 잘 안읽더라고요.

짧고 굵게 나오는 게 오히려 좋습니다.




며칠 전, "2, 7은 14"라고 하길래

"오~ 그럼, 2, 6은?" 물어보니 모르더군요.

아직 구구단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어딘가에서 듣고 노래가사처럼 외웠나봐요.


마침 구구단의 개념이 필요할 때에,

딱 맞는 교재가 있어서 그 부분을 보여줬습니다.

한 주(한 단계)를 시작할 때 <선생님의 칠판> 코너에

배워야할 핵심을 정리해주었거든요.


아이들도 설명을 듣더니 쉽게 이해하겠대요.

물론 진짜 내것이 되려면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죠.



연산 교재는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달곰한 계산력은 공부초보 저학년들에게

친절한 공부 코치가 되어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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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에세이 - 문화·예술·역사가 궁금한 십 대에게 들려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 이야기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강선주 외 지음 / 해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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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생각했던 '박물관'은,

학교에서 단체로 견학가서 수첩에 메모하고

낮엔 잔디밭에서 친구들과 도시락을 먹거나,

시나 도에서 주최하는 백일장이 열리는 곳이었어요.


당연히 뛰면 안되지만,

왠지 숨죽여 봐야하는 어려운 곳이었는데,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박물관'은 친근한 곳이 되었어요.


한글, 전쟁, 역사, 도자기, 생물, 공룡 등 주제도 다양하고

집에서는 접할 수 없는 체험과 배움이 있는

살아있는 곳으로 느껴집니다.





책에서도 얘기했듯이

박물관은 전시 뿐 아니라 교육의 기능도 있고

시대에 따라 박물관의 개념이 변하기 때문이에요.


넓은 개념으로 보면

창경궁, 고인돌 유적, 미술관도 박물관이고

과거에는 없던 메타버스 속에도 생길 수 있어요.

정적이고 과거의 것만 있다고 여겼던 박물관에서

현재와 미래도 볼 수 있으니 더 기대가 됩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전시들을 보기만 했지

그 전시를 누가 어떻게 기획했는지 생각못했어요.

작품과 자료를 모으고 주제와 맥락에 맞게

끊임없이 판단하는 기획자가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큐레이터만 있지 않아요.

고요한 전시장 뒤편에는 보존 과학자들도 있고,

에듀케이터와 도슨트, 행정실 근무자도 있어요.

고고학, 미술학 전공자만 근무하는 게 아니라니

청소년들이 진로를 생각할 때 시야를 더 넓혀도 좋겠습니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토론해 봅시다> 코너에서

던져주는 주제들은 부담이 없어서 토론하기 좋습니다.


사회교육과 교수, 학예연구관, 학예연구사,

미술교육과 교수 등 7명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진짜 박물관 이야기.


문화, 예술, 역사가 궁금한 십 대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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