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0
김정욱 글, 한현동 그림, 박수억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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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블랙아웃"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2편에서는 "에너지 위기 극복 방법"에 대한 이야기예요.

 

 

 

블랙아웃의 혼돈 속에서 사람들은 난폭해져갔어요.

서로 가져가겠다며 식료품을 두고 싸우는 사람들.

혼란을 틈 타 돈이나 물건을 훔치는 사람들.

어서 해법을 찾아야겠습니다!

 

앗!!! 할아버지를 따라 들어간 동굴에 옥수수가!!

엄청나게 많아서 몇 달은 배불리 먹을 수 있겠어요~

  

하지만, 이건 식량을 위한 게 아니라 연료를 위한 거였어요.

<바이오 에탄올 제조 과정>에 대해 자세히 나왔네요.

아이들이 함께 도와서 자동차 연료를 만들었어요.

어렵게 얻는 연료를 자동차에 넣고, 조력발전소로 갔어요.

 

 

여기서 잠깐!!! 발전기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자석이나 도선을 돌리는 데 필요한 힘을

무엇으로 얻느냐에 따라 수력/화력 발전이 되는 것이고,

결국 발전기의 기본 원리는 "전자기 유도 법칙"이랍니다!

  

조력발전소의 경우, 밀물이나 썰물 때에,

수문을 열어 흘러오는 물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서 전기를 얻는답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차이를 제대로 몰랐는데,

태양열 발전과 태양광 발전의 차이도 이번에 확실히 알았네요.

 

특히 한 시간 동안 지구가 받아들이는 태양광 에너지의 양은

전 세계가 1년 사용하는 에너지의 총합과 비슷하다는 이론.

하지만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고 해요.

 

자, 이제 목표 수위에 도달한 바닷물.

"유량 조절 게이트 개방!!"

 

파바바밧 팟!!!

드디어 전기가 공급되었어요.

 

있을 때 모르다가 없어보니 고마움이 절실해지는 전기.

아껴 쓰면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야겠어요.

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작은 것일지라도

모이면 큰 힘이 되겠지요?

 

 

 

참!!!

지금 살아남기 시리즈가 2천만 부 판매 돌파를 기념해서

"살아남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전국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요,

그림, 일기, 신문 기사, 스토리 보드 등 형식과 내용도 자유.

2월 9일까지라고 하니 한번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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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꼬랭이 (책 + 플래시 DVD 1장) -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국시꼬랭이 동네 20
이춘희 지음, 권문희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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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꼬랭이'시리즈의 최신판, <국시꼬랭이>예요. 그동안 한 권 한 권 읽는 재미가 좋았는데, 이번 20권으로 완간이 되었다고 하니 왠지 아쉬움이 남네요. 엄마인 저조차 낯설고 아련한 추억 같은 이야기라, 다음 책은 언제 나올까? 기다렸거든요. 한 편으로는 전집처럼 스무 권 다 갖추게 되어서 뿌듯한 분들도 많이 계실 거 같아요^^

 

 



 

 

동네 아주머니들과 함께 콩밭을 매는 엄마, 그리고 도와주는(?) 재원이와 성원이 형제.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재원이는 엄마한테 쪼르르 달려가 배를 걷어 보였어요.

"엄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요."

 

 

 

"그러지않아도 국시 만들러 갈 참이었어"

 

엄마는 국시 만들 준비를 했어요. 재원이와 성원이는 국시꼬랭이 먹을 생각에 신이 나서, 안반을 두드리고 홍두깨를 이리저리 굴리다가 그만..... 밀가루를 담은 함지박이 마당으로 떨어져 버렸어요.

  

"형이 그랬어요!"

"재원이가 그랬어요!"

 

서로의 탓으로 돌리며 토라진 아이들. 형제자매가 있는 집에서 자주 있는 일이죠^^;; 밀가루가 모자라서 재원이는 주호네 밀가루를 꾸러 가고, 형은 불을 피우러 갑니다.

 

국시를 자르고 남은 국시꼬랭이. 자기만 먹겠다고 욕심 부리는 재원이에 맞서, 형은 국시꼬랭이를 아궁이에 넣지 못하게 방해했지만, 이내 맛있게 구워서 동생에게 주었어요. 그런데 주호가 동네아이들과 함께 몰려와서는, 국시꼬랭이 맛보겠다며 너도나도 아우성이었어요.

  

비록 양은 적지만, 여덟명의 아이들은 얼굴에는 검댕을 묻혀가며 국시꼬랭이를 맛있게 먹었어요.

 

 

 

노릇노릇 국시꼬랭이

방글방글 국시꼬랭이.

 

야금야금 아껴먹지.

자꾸자꾸 먹고 싶지.

나눌수록 더 맛있는

신기한 국시꼬랭이.

 

바삭바삭 국시꼬랭이

고소한 국시꼬랭이.

 

 

넓고 부유한 집은 아니지만, 서로 품앗이하며 콩밭을 매고, 새참으로 국시도 함께 먹고 국시꼬랭이까지 나눠먹는 모습이 참으로 정겨워보입니다. 이게 나의 추억이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길만큼 흐뭇해지는 이야기예요.

 

 

 

국시꼬랭이는 밀가루 반죽을 썰어 국수를 만들고 남은 끄트머리지만, 작고 보잘 것 없는 자투리 음식이 아니랍니다. 엄마가 손수 만들어 주던 정성어린 음식이자 맛있고 행복한 간식거리였지요. 지금은 쉽게 사서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가 넘쳐나지만, 기다림과 행복이 있는 국시꼬랭이 같은 음식을 많이 만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두 돌이 넘었을 때 <싸개싸개 오줌싸개>라는 책으로 처음 알게 된 '국시꼬랭이 시리즈'. 읽을수록 구수하고, 재미있는 추억 같은 이 이야기들을 통해, 잊고 지낸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많이 느끼게 되었어요. 소장해서 두고두고 읽어도 좋을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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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보물찾기 : 이집트 문명 편 1 세계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2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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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보다 일반 책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어려운 역사나 세계사를 재미있게 한번에 읽게 해준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네요. 이 쪽 분야에 꽝이었던 제가 요즘 보물찾기 시리즈 덕분에 상식적인 사람이 되어 가고 있거든요^^;;;

  

 

 

20년 전 이집트로 여행갔다가 파라오의 물건을 가져오게 된 네 명의 사람들. 20년 뒤 의문의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웰링턴 경은 그 물건을 상인에게 되가져가라고 합니다.

 

'파라오의 저주'는 없다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파리스는 그 상인을 찾으러 이집트로 떠났지만, 만날 수가 없었어요.

 

대신 그를 잘 아는 옆 사무실 사람을 만났으나, 사실 술라 사장 (그 상인)의 일을 돕는 사람이었어요. 그걸 모르고 배에 탄 파리스와 다이애나는 위험에 처하게 되었고요.

 

한편, 윌리엄 교수의 발굴을 돕기 위해 지구본 학생이 발굴 장소에 왔지만 아직까지 네페르티티의 무덤은 찾을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윌리엄 교수의 조수가 어디론가 비밀스러운 전화를 걸었어요.

 

파리스와 다이애나 앞에서 사라진 파피루스와 도둑이 남긴 쪽지. 그리고 윌리엄 교수 발굴 팀이 발견한 파피루스. 우리의 파리스가 사건을 잘 해결하겠지만, 단숨에 읽어내린 1편이라  '이집트 문명'의 다음편도 빨리 읽고 싶어요~!!

 

 

 

 

만화로 읽는 세계사만 있는 게 아니라, 사이사이에 '세계사 역사상식' 코너가 있어서 알찬 상식을 얻을 수가 있어요.

 

나일 강이 있어서 넓은 농경지에서 얻은 풍족한 수확물 덕분에, 여가 시간을 이용해서 생활필수품 외에 장신구를 만드는 등 예술 활동도 하고, 세계와 자연 현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는 사실.

 

 주로 남성만 등장하는 고대의 다른 문화권과는 달리, 고대 이집트에서는 다정한 부부의 조각상이 여럿 발견되었다고 해요. 여성의 권리가 폭넓게 인정되는 사회였거든요.

 

 

 

예전에는 역사나 세계사는 무조건 외우는 과목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역사도 엄연히 인과 관계가 있는 학문이지요. 재미있게 읽다보면 더욱더 궁금해지고, 그러면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초대장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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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 이야기 아이세움 열린꿈터 16
한영식 지음, 김명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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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탐사'라고 하면 왠지 대단한 장비를 갖추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먼 곳으로 가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이 책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차례>에서 보는 것처럼, 책에서 탐사할 장소는 공원이나 학교, 냇가와 연못, 농장, 동물원과 아쿠아리움, 산, 하천과 바닷가 등 여섯 곳이 나옵니다.

 

  

맨 먼저 찾아 간 곳은 공원. 비둘기가 돌을 먹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모이주머니에서 먹이와 돌 조각이 뒤섞이면 먹이가 잘게 부숴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비슷하게 생겼지만, 같은 비둘기 맞나? 하고 의심했던 물고기 비늘 모양의 깃털을 가진 멧비둘기. 비교해서 보니 확실히 알겠어요.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꽤 많이 보았던 새인데 이제야 이름을 알게 되었어요. 가끔 보면서 비둘기는 아닌데 더 크고 짧은 파마 머리 같은 새, 직박구리. 산속에서만 살았는데 숲 주변이 도시로 바뀌면서 도시에 사는 새가 되었다고 하네요. 어쩐지 비둘기처럼 땅에는 전혀 내려오지 않더라구요.

  

며칠 전 아이들과 하원하는 길에 발견한 직박구리.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고 싶었는데, 아직 경계를 많이 하는 녀석이라 먼 나뭇가지에 앉은 것만 찍을 수 있었어요. 주변에서 가끔 보던 새인데 이름과 습성을 알고 보니 새삼스럽게 신기하고 뿌듯하네요.

 

 

그리고 날짜, 장소, 관찰대상 등을 적는 '관찰 일지'의 예제가 나와 있어서 숙제할 때 도움이 되겠어요.


 

'멸종 위기 야생 동물'에 대한 내용도 들어 있어요.

 

'자연적/인위적 위협 요인에 의해 개체 수가 현저하게 감소되어 멸종 위기에 처하거나 가까운 장래에 멸종 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 동식물' 을 말하는데, 2010년 현재 246종이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권말부록으로 '한 눈에 보는 동물 친구들'이라고 해서, 오려서 교과 준비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름이 적혀 있는 사진들이 여섯 장이나 들어 있어요. 학생들에게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겠어요.

 

 

청설모는 겨울잠을 안잔다는 것, 다람쥐는 기억력이 안 좋아서 숨긴 먹이를 잘 찾지 못한다는 것, 까마귀는 경계심이 많아서 낯선 사람을 보고 울지만 까치는 기억력이 좋아서 반가운 손님을 알아보고 울어 댄다는 사실.... 우리 주변에 있어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배우게 되었어요.

 

동물 탐사와 관찰 일지 쓰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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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송재환 지음 / 예담Friend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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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제목이 워낙 직설적이어서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어요. '책읽기 당연히 좋지'라며 바쁜 걸 핑계로 읽을 생각을 못했는데, 주변에서 읽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책읽기'의 필요성이 너무 와 닿네요. 아직 초등 1학년 입학하기 전에 이 책을 접하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초록으로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아이는 읽는 만큼 성장한다 / 책만 잘 읽혀도 1학년의 반은 성공이다 / '많이'보다는 '제대로' 읽혀라 / 깊이 있는 아이로 만드는 독후활동

 

등 차례와 소제목들만 읽어도 필요한 내용들이 눈에 보여요. 막연히 알고서 실천하는 것보다, 사례 등을 통해 필요성을 제대로 느낀 후에 하는 책읽기와 독후 활동의 실천은, 그 느낌과 강도가 확실히 다를 거예요. 저도 아이들도 책을 좋아해서 많이 읽고는 있지만, 타성에 젖은 독후활동이나 책의 글만 읽는 것은 아닌지 많이 반성했습니다. 이 책을 받자마자 바로 읽었으나 리뷰는 2주 만에 적게 되었지만, 그 사이 책에서 알려주는 것들을 잊지 않으려고 많이 실천해봤어요. 특히나 200번은 족히 읽었을 법한 책을 가져와도 이제는 다른책 가져오라면서 핀잔 주지 않고 그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재밌게 읽어주고 있다는 것도 그 변화 중 하나이고요.

 

 



 

"선생님, 풀이 과정이 무슨 말이에요?"

 

이런 뚱딴지 같은 질문이 있을까요? 시험 문제에 나온 지문 자체를 이해 못해서 답을 쓰지 못하다니. 이것이 웃기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초등 1학년과 2학년 시기에 어휘력이 폭발적으로 는다고 하니 1학년 때에 '책읽기 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어요.

 

 



 

그리고 책읽기와 관련해 가장 어려운 문제인 '독서 감상문'. 저 역시 학생 시절 '독후감' 쓰는 것이 가장 싫었어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랬을겁니다. 그런데도 선생님들이 그렇게 쓰라고 강조했던 이유는 중요했기 때문이죠. 책만 읽고 어떤 독후활동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주 좋지 않은 독서 습관을 방조하는 꼴이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한 줄 소감'이라도 적고 자신이 읽은 책을 꾸준히 기록한다면, 아이에게 중요한 '독서 이력서'가 된답니다.

 

 



 

우리는 흔히 책을 많이 읽으면 글을 잘 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요. 책을 읽되 사고력을 유발시키는 책을 읽어야 하며 고전이 가장 좋은 교재가 된다는 거예요. 또한 고전을 읽고 산만했던 아이가 정적이며 바른 생각을 가진 아이로 변화된 사례도 보여주셨고요. 이제 입학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아직 어렵겠지만, 고학년이 되면 꼭 읽어줄 생각이에요.

 

 

 

무엇을 하든 그 계기가 중요하다고 하죠. 막상 1학년 입학을 앞두고, '책을 읽음으로써 얻는 것들'을 보니 '제대로' 읽도록 지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안하게도 아직 일기 쓰는 것도 안가르친 터라, 당장 문구점으로 달려 가서 그림일기 노트를 사왔어요. 독서기록장과 함께 하면 아이들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일단은 일기부터 시작해서 벌써 일주일 정도 쓰고 있어요. 제대로 된 독서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 스마트폰은 자제하고 책을 가까이 하는 부모가 되어, 한 달 반 정도 남은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초등 입학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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