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까투리 자연관찰 스티커북 : 곤충 엄마 까투리 자연관찰 스티커북
전숙현 구성 / 아이즐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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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표지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꽁지.

엄마까투리에 나오는 캐릭터들 넘 귀여워요.

 

아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엄마까투리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스티커북으로 나왔네요.

 

'곤충' 스티커북에는 나비, 개미, 무당벌레, 쇠똥구리, 꿀벌, 반딧불이, 대벌레, 방울벌레 들이 소개되었는데,


사진과 그림, 말풍선에 담긴 캐릭터의 이야기로

간단하지만, 각 곤충을 대표하는 특징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페이지마다, 농장, 숲속, 마당 등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스티커는 실사와 그림이 섞여 있으며

안전스티커가 있어서 손 다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스티커만 붙이는게 아니라,

퍼즐 맞추기, 곤충 찾기, 색깔에 따라 분류하기,

그림자나 동물의 부분 모습을 보고 누군지 맞히기 등

권말에는 주제마다 다른 액티비티가 실려 있기 때문에

끝까지 재미와 유익함을 놓치지 않는 신통방통 스티커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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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로봇왕 1 (본책 + 스포츠카 로봇 키트) - 축구로봇 vs 배틀로봇 내일은 로봇왕 1
포도알친구 지음, 홍종현 그림, 강철구.김형용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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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아~~~ 로봇 만들기 키트가 있는

'내일은 로봇왕' 시리즈가 탄생했어요.

 

인공지능 시대가 와서 두렵기도 하지만,

로봇공학 3원칙이 지켜지고, 인간이 인간다움만 간직한다면

힘도 세고 정교한 로봇이 발전하는 건 편리하기에,

어린 아이들부터 로봇을 좋아하잖아요.

 

 

첫번째 시리즈에는 감속모터가 들어 있는 키트로

스포츠카를 만들 수 있답니다. 두근두근 기대됨!!!

 

 


원치 않게 전학을 가게된 라이온.

축구를 좋아해서 새로운 학교 축구반에 갔는데,

알고 보니 로봇축구??? 라이온은 잘 못 알았다며

탈퇴하려 하지만 로봇축구반의 멤버들은 매우 반기며 잘해줘요.

축구선수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오토마타도 선물해주고요.

 

+ 오토마타 +

링키지, 톱니, 캡 등의 장치 구조만 알면

다양한 모습으로 변형해서 만들수 있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학교에는 배틀로봇반이 있어서

로봇축구반과 앙숙과 같은 관계라는 군요.

우연히 가입신청서를 받고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라이온.

 


라이온은 배틀로봇반의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았고, 로봇축구반의 친구를 통해

로봇공학의 3원칙, 로봇의 코딩, 모터의 종류의 하는 일 등을 자세하게 배우게 되었답니다.

 

 

이런!!!!!

배틀로봇반 2차 시험 중에

라이온이 의도치 않게 찍힌 사진 때문에 곤란하게 되었어요.

 

로봇반 친구들 이야기도 재밌고, 로봇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2권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어요~~~ㅋㅋㅋ

 

 


로봇이 움직이게 해주는 직류 모터와 서보 모터에 대해 심화 학습을 한 뒤,

감속 모터를 이용한 스포츠카 만들기 설명을 보고 스포츠카를 만들어봤어요.

책에는 스포츠카와 풍차 로봇 만들기 설명이 있는데,

로봇 키트 부품으로 나만의 로봇도 만들 수 있답니다.

 

 

이렇게 멋진 스포츠카는

동생들의 놀잇감이 되었답니다.

아니,,, 못만지게 하면서 따라 다니게 하니,

동생들 운동시키는 운동 로봇이라고 해야할까요?

 

 

 

어쨌든 초등생인 오빠들도, 돌도 안된 아기들도

신나게 놀 수 있는 훌륭한 과학 교육 로봇이 되었어요.

로봇의 원리, 코딩 등도 배우고, 움직이는 조형물도 만들 수 있는 멋진 로봇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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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장루이와 68일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황선미 지음, 신지수 그림, 이보연 상담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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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엔 유아그림책 외엔 생각도 못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고학년을 위한 책도 다양하게 있고,

내용도 현실적으로 재밌고 유익하다는 걸 알게 됐다.

 


우리땐 그림책 벗어나면, 고작 위인전이 있을 뿐이고,

확 단계가 어려워져서 고전이나 중고등 교과서에 나오는

'소나기'나 '봄봄' 같은 문학 소설만 읽은 것 같은데 말이지.

어쩌면 내가 도서관에 잘 안다녀서 몰랐을 수도 있고^^;;

 


이 책의 주인공은 '오윤기'다.

그리고 '장루이', 태주와 미주를 비롯한 반 친구들.

 

윤기는, 정말 중간만 하는 아이다.

본인도 너무 잘하는 것도, 너무 못하는 것도 원치 않았고,

튀지 않게,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살고 싶어했다.

 

그러던 어느날, 방학이 끝나고 등교하는 아침.

장루이를 만났다. 그 때부터 모든 게 꼬이기 시작했다.

 


마땅히 옳은 말을 하면서도 심장이 벌렁벌렁 대는 아이.

나 역시 지극히 평범한 아이였기에, 그 느낌을 안다.

내가 아는 건데, 발표할까말까... 그 고민을 하는데도

내 다리는 달달달 떨리고, 심장이 벌렁벌렁.^^;;;

 

그런 오윤기가, 친구를 위해서 난생 처음 보는 아이에게 바른 소리를 했건 것이다.

 


게다가 장루이는 우리반 전학생.

프랑스에서 왔고, 아는 것도 많고, 왠지 남다를 포스가 느껴지는 장루이.

친구를 사귈 마음도 없는 듯, 혼자 음악을 듣고, 늘 혼자였다.


알고보니, 유명 사립학교에 자리가 날 동안

임시로 학교를 다니는 것이었다.

 


사정을 알게 된 기훈이는 장루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지만,

윤기는 왠지 자꾸만 마음에 간다. 떡볶이 조리 시간 벌레 쿠키 사건도 있었고,

후원 행사에서 우연히 들었던, 그 애와 엄마가 나눴던 이야기도 있고 말이다.

 

 

그리고 둘은 친구가 되었다.

건방지고, 잘난 척하고, 싫어했던 장루이랑.

 


둘은 학교로 가지 않고 엉망이 된 농장에서

더 엉망으로 뛰어 놀았다. 물론 엄마들이 오셔서

바로 끌려(?)갈 것이고, 머리에 구멍나도록 잔소리를 듣겠지만 둘은 또 만날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친구 관계에 관한 짧은 강의(?)가 실려있다.

 

'친구'가 없다면 우리는 어떨까?

친구가 있으면 늘 즐겁고 행복할까?

좋은 친구 관계 맺기 (공감 능력,

감정 조절, 공정한 협력, 자신감, 의사소통)

친구 관계에서 갈등은 왜 생길까?

친구 관계 갈등 해결방법

(명확한 의사소통,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성장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나의 학창시절도 생각나고,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떻게 지낼까 궁금하기도 했다.

불협화음도 있겠지만, 아이들다운 솔직함과 순수함,

지혜로, 이 아이들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

 


초등중학년, 고학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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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 - 시대가 보이고 세계가 열리는 판타스틱 한국사 1
이광희 지음, 이경국 그림, 정태윤.우현주 감수 / 파란자전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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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해서 왠만하면 점수가 후한 편이지만,

판타스틱 한국사는 별 다섯 개 충분히 받고도 남는다.

 

책의 후반부는 대부분의 역사책이 그러하듯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왕계표와

한국사와 세계사를 비교할 수 있는 연표,

찾아보기 목록 등이 나와 있고,

첫부분은 '나라를 처음 세운 이야기'로 시작한다.


하지만 일반 역사책과 달리,

판타스틱 한국사의 특징은 사진, 자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위주로 씌여졌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림이나 지도가 전혀 안나오는 것은 아니고,

한 단락을 들어가면서 앞부분에 전쟁, 영토 확장 등이 표시된 지도가 있고,

그 즈음, 한국 일본 중국 세 나라에서 일어난 중대한 사건들이 연도별로 나와있다.

 


그리고 판타스틱 한국사가 매력적인 이유는,

한국사의 흐름만 읽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의 세계를 함께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로마시대는 세계사 과목에서 나오니까, 따로 떼어 놓고 생각했는데,

카이사르가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이집트, 터키 일대에서 활약하던 시대에

만주와 한반도에서는 나라를 세우고 본격적인 삼국 시대가 열렸다는 이야기를 함께 해주니까

세계가 연결되고 바라보는 시야가 더 넓어지는 느낌이다.

 


세번째 특징은, 한 사건을 두고 한/중/일의 시각을 골고루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중국에서 이미 왕선생에게서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온 토리.

왕선생은 '고조선이 한나라의 지방 정권 중 하나'라고 했다고 하였으나,

책 속 이 작가는 전쟁 후 사령관들이 참형에 처해진 사실을 두고 볼 때

한 무제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객관적으로 알려준다.

 


'생생 한중일 역사 토론'이라는 코너에서는

이 작가, 나카무라 상, 왕 선생이 함께 토론을 하면서

각 나라의 입장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냥 선생님이 강의하는 형식으로, 혹은 아버지가 자녀에게 역사 이야기 해주듯 해도 될 텐데,

왜 '토리'라는 외계 소년을 등장시켜서 이야기를 엮어갈까 궁금했는데,

어쩌면 제 3자의 입장에서 묻는, 엉뚱하지만 객관적인 질문을 통해

편협한 역사관을 벗어나 넓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게 아닐까 싶다.

 

 

네번째 특징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에 더하여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인과적 사실을 인물과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다.

 

죽을 길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고구려와 왜에게 도움을 청했던 김춘추.

백제에게 딸을 잃은 원수를 갚아주고 싶었지만, 아무도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하여 당나라와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고,

 


교과서에는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의 세운 나라', '대조영', '해동성국' 등

단 몇 줄 밖에 나오지 않은 '발해'가 건국 되기까지의 시대적 상황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선사 시대에서 남북국 시대까지

역사적 흐름을 이야기 해 준 뒤에는

 

3분 특강을 통해 삼국인의 삶과 문화, 종교에 알려주고,

호동왕자, 온달, 흑치상지 등 인물에 얽힌 이야기가 나오는데,

오래되어 사실인듯 아닌듯 하지만, 인물에 대한 평가는

그 시대를 반영한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고대사를 배우면서 꼭 외워야 하는 유적지가 참 많지만,

주인공과 토리는 삼국을 대표하는 유적지와 일본, 한 곳씩만 다녀왔다.

 

역사 시험을 위해 보는 책이라면 부족할 수 있겠지만,

핵심만 다뤘기에 머리에 더 잘 남는다는 장점이 있다.

 

 


작년 초 한국사 공부 할 일이 있어서, 여러 출판사의 역사책을 접해왔다.

그 동안 초등한국사, 만화한국사, 어른들이 읽는 한국사까지 수십권을 읽으면서

술술 읽히는 게 있고, 진도가 안나가서 구매했지만 아직 반도 못읽은 책도 있다^^;;

 


학교 다닐 땐, 외워야하는 연도, 인물, 사건, 유적지.. 그런 것들 때문에

역사가 너무 힘들고 싫었는데, 그런 부담없이 기존에 알고 있던 단편적인 역사 정보가

하나로 이어지고, '아~ 그래서 그랬구나'하며 이해가 되니까 너무 재미있다.

 

 


책에 소개된 이 설명이 딱 맞다.

여러 분야가 융합되고, 랩까지 즐길 수 있으며, 세계 속 한국사.

 

초등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푹 빠질 수 있다.

2권과 3권도 꼭 읽고 싶다. 3권이 강화도 조약까지 나오는 걸 보면,

추후 4권도 나오려나? 아무튼, 출판사가 낯설어서 망설이다 신청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한국사 책 중에서 진심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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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비, 의궤를 만들다 처음읽는 역사동화 9
세계로.황문숙 지음, 최현묵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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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비 시리즈의 아홉번 째 책으로

옛날의 교통과 통신부터 과학, 한의학 등의 이야기가 기존에 나왔고요,

이번에는 의궤와 궁중미술을 주제로, 동화를 읽으면서 우리 역사를 배우기 좋게 나왔어요.

 

 

'의궤'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제대로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답니다.

 


수원 화성 건설에 관한 의궤 작업이 한창이던 때에

임금님께서 대비마마의 회갑 잔치를 화성에서 열겠다고 하셨어요.

아주 성대하게 열고, 수원까지 가는 행차 규모도 엄청날 거라고 해요.

 

그래서 화성 건설 의궤 작업을 중단하고,

회갑 잔치를 위한 의궤 작업을 진행하라 명하셔서

이선비는 최고의 화원들을 동원해야 할 책임이 생겼습니다.

 


여기서 잠깐, 의궤란?

 

행사를 치르는 정해진 방식이나 행사 자체를 뜻하는 '의식'이라는 말과

어떤 일의 본보기가 되는 규범과 법도를 뜻하는 '궤범'이란 말을 합친 것으로

국가와 왕실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종합 보고서'지요.

 

 


그렇기에 의궤에 들어가는 그림은 중요하고,

그 그림을 그릴 화원을 뽑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취재'라는 시험에도 합격해야 한답니다.

 

풍속화를 많이 그린 김홍도도 도화서 화원이었군요.

 

 


책에서는 그림을 그리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김주원'이라는 인물로 나왔는데,

이선비가 도화서 화원으로 뽑는 과정이 재밌는 이야기로 씌여 있어요.

 

 


각종 그림과 행차 모습을 담은 63면의 반차도,

관련 보고서, 잔치 음식의 종류와 자금 조달 상황,

참석한 초대 손님, 군인, 악공, 기생의 명단까지 수록된 <원행을묘정리의궤>

 

수원 화성을 축조한 뒤 건축 공사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하였으며

조선 시대의 건축 역사상 가장 뛰어난 종합 건설 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

 

지금 시대에도 이렇게 자세한 보고서를 쓰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어릴 때 박물관에서

이런 행차도나 기록을 봤을 땐, 재미없고 지루했는데,

이 의궤를 만든 임금의 효심과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

이런 기록이 왜 중요한지 등을 알고 본다면 보이는 게 달라졌을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참 좋겠어요. 이렇게 책으로 재밌게 지식을 얻을 수 있고,

박물관 같은 곳으로 체험도 많이 다니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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