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
마민지 지음 / 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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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 역사가 뉴스화면 밖으로 나와서 생생했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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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재판 봄날의 그림책 4
박윤규 지음, 이우일 그림 / 봄날의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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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알고 있는 '토끼의 재판' 이야기지만


작가님을 만나서 더 맛깔나고 재밌었어요.



'허방다리' 같은 우리말도 들어 있고요,


재판에 외압을 행사하는 호랑이를 통해


지금의 세태를 꼬집는 풍자도 있습니다.



무심하고 단순하게 그린 것 같지만,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 감정이 잘 드러났으며


민화를 오마주한 그림도 있어서 반가웠어요.


책장을 넘기다 이중섭 작가의 소도 생각났고요.









이야기의 시작은 괴나리봇짐을 멘 나그네 입니다.


첫 장의 그림에 소나무, 까치가 있고요,


허방다리에 빠졌지만 호랑이가 나오면


민화 '호작도'가 완성 된답니다.



혹시 그 '호작도'의 호랑이가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다 빠진게 아닐까요?









살려주면 은혜를 갚겠다는 호랑이가,


살아나오더니만 나를 빠뜨린 것이 사람이니


사람인 나그네를 잡아먹겠다고 달려들었죠.



보통의 사람이라면 무시무시한 호랑이가


이렇게 나오면, 감히 어쩌지 못하고


바들바들 떨었을 것 같은데,


나그네는 억울하니 재판을 받겠다고 합니다.



게다가 한 번, 두 번 재판에 졌어도


삼 세번이라며 한 번 더 하자는 나그네를 보고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더니


바로 이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싶었어요.


토끼가 지혜롭게 해결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




오랜만에 읽은 <토끼의 재판> 동화에서


이번에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글과 그림 모두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런 전래 동화 또 부탁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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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 국민서관 그림동화 273
앤 킴 하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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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이 많다고 해서 용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우리 막둥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였어요!!



집이나 놀이터에서와는 달리


학교에서는 목소리가 무척이나 작고,


발표는커녕 말도 잘 안한다고 하셔서 걱정했거든요.



물론 목소리가 크고 말을 많이 해야 좋은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꼭 필요한 순간,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하잖아요.






책의 주인공인 월터는


입도 크고 이빨도 무시무시한 악어이지만,


수풀 한 쪽 끝 물 속에 숨어 있어요.


먹이를 잡기 위한 위장술이 아니라


진짜로 무서워서 숨어 있는 거예요.



덩치로 보나 신체조건으로 보나


어떤 동물이 와도 다 이겨낼 수 있는데도 말이죠.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는 친구들도 좋고,


그 안에 들어가 함께 노래 하고 싶지만


수줍음이 많은 월터는 바라만 볼 뿐이에요.



심지어 친구들이 월터의 생일 파티를 해줘도


깜짝 놀라서 물속으로 쑤욱 들어가 버렸지요.








책에서 월터의 목소리를 찾게 해준 것은


친구들을 향한 마음이었어요


월터 안의 용기를 꺼낼 수 있도록


방아쇠를 당겨준거죠.



1학기 말이 되어 가면서 커진 목소리가


방학을 지내고 나서 다시 작아졌다는데


"우리 다시 크게 말하는 연습해볼까?"


하는 선생님의 마음 담긴 말씀 덕분에


막둥이 목소리는 이전 보다 더 커졌대요.



막둥이에겐 선생님이 방아쇠 역할을 해주신거예요.


월터와 막둥이처럼 우리 3호도 방아쇠를 찾아야해요.


원래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찾아서


그걸 발판 삼으면 용기를 꺼낼 수 있겠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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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 국민서관 그림동화 273
앤 킴 하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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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이 많다고 해서 용기가 없는 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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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 내셔널 갤러리 특별판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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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무 교수님을 초록창에 쳐 보니

한예종 교수님으로 책과 강연 등을 통해

대중에게 미술사를 알기 쉽게 가르쳐주신 분이더라고요.


이 책은, 현재 전시중인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발간한 '난처한 미술이야기 1~7권' 중에서 연관된 작품을 모은 특별판입니다.


전시회 작품 설명집을 뛰어넘는 책이에요.

작품과 작가, 작품이 나오게 된 역사적/미술사적 배경도 들어 있고요,

책으로 봐도 훌륭하지만, 작품의 크기, 웅장함, 질감을 직접 보고 싶게 만들어주셨어요.

 

 

 


특히 시작은 내셔널 갤러리가 만들어진 배경을

책의 첫부분에 실어주셨는데 흥미로웠어요.


프랑스와의 경쟁구도로 다급하게 시작한 초창기 내셔널 갤러리,

작품이 늘면서 증축하게 된 사연과 신축 건물의 내외전 디자인 등

(이렇게 요약해서 쓰면 재미없지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야무지게 담겨있습니다.

 

 




클로드 로랭의 그림을 보고 눈물을 흘렸던 윌리엄 터너.

그가 유언으로 자신의 작품을 기증하면서 약속한 것은

클로드 로랭의 그림과 나란히 걸어달라는 것이었어요.


약속대로 함께 전시된 것을 보면서

하늘에서 터너는 행복해하겠지요?

윌리엄 터너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고,

풍경화를 그렸던 존 컨스터블의 이야기도 있어요.

풍경화에도 서사나 신화를 그렸던 당시에

풍경을 사실적으로 담으려 했답니다.

 

 


매 단원마다 말미에 정리해주시는 것도 좋았어요.

사실 화가나 작품의 이름이 길고 어려워서

읽으면서도 헷갈렸는데 정리해주시니 이해하기 쉬웠어요.

 

 

국립중앙박물관에 크게 붙어 있는 카라바조의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의 작품을 보았을 때

잘 모르는 작품이기도 했고, 제 기준에서 아름답지 않은 그림이 왜 전면에 있을까 궁금했어요.


이 책을 통해 카라바조가 그린 미소년들과 정물,

그 시대에 많이 그렸던 '바니타스'의 의미를 배웠고요.


거의 모든 유럽 화가들이 롤 모델 삼을 정도로

전설 같은 화가 '티치아노'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이전에 보았던

다른 책들보다 훨씬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전시가 끝나기 전에 관람해보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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