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막는 제방>에 매여서 연인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했다. 스토리가 단조롭고 허술한 느낌이었는데 다시 보니 엄청 철학적 사유가 깊어진 책이었다. 세밀한 묘사도 늘었고 말이다. 단조로운 것은 느낌이었을 뿐.. 34년의 짬빱은 그냥 되는게 아니었음을 느끼게 되었다.(태평양을 막는 제방은 1950년, 연인은 1984년 출간)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나의 기대를 뛰어넘어 더 멋진 작가가 되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두 권을 읽지 않았다면 이런 느낌이 없었을 거 같은데, 전작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작가의 작품을 몇 권 읽었던 것이 엄청 주효했다. 오늘이 토론 날이다. 토론하고 와서 덧붙이게 될지 이걸로 끝일지도 궁금! 암튼 너무 즐거웠던 재독이었다!

아 책을 샀다.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그리고 밑줄을 팍팍 그었다!ㅎㅎㅎㅎ

작은 오빠의 불멸성에 대하여 말한 부분 이거 백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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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3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최고죠 ㅠㅠ 불멸의 거장 뒤라스 ㅜㅜ
 

8월 발제작이라 일단 한 번은 다 읽었는데 발제 하려면 다시 읽어야 할 거 같다. 책은 예약도 있어서 반납일에 반납;;;;

<태평양을 막는 제방>이 너무 좋았어서 <연인>은 그저 실망스러울 뿐! 발제도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혼란스럽다. 일단 책을 구해야 하는데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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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을 땐 이 책이 참 읽고 싶었는데.. 읽고 카페에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이젠 맘이 변해 버렸고, 반납 기일도 닥쳐와 미련 없이 보내버렸다.

8월 7일부터 책을 한자도 읽지 않았다. 물론 읽었지만 느낌 상 그럴 정도로 정말 책과 멀리 살았다.
사실 8월 2일부터 안 읽은 거다.
8/2 원주 출장
8/3~6 집중명상
8/6~ 알콩 다시 연락
8/11 할머니 소천
8/12~14 장례식
8/15 안성 여행 및 자기 싫어 게임 2시간;;;
8/16 개학-이게 오늘

암튼 그렇다. 다시 명상도 책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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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걸리는지 또 얼마나 완독을 하는지 궁금해서. 어제 도서관 다녀옴.
2024. 8. 6.(화)

-빌린 책-
펠리시아의 여정(재독)(쟁 독서모임 작품)
강신주의 감정수업(재독)(쟁 독서모임 작품)
서유기 6
도시인의 월든(독서 산책 작품)

-빌려 1장 이상 읽은 책-
월든(독서 산책 작품 읽기 전 읽어야 할 거 같아서)
상처 받지 않는 영혼
연인 (장독대 8월 작. 내 발제;;;;))

-읽는 중-
모비딕♡(장독대 9월 작)
에이징 솔로

-산 책-
(왜인지 모르겠지만 늘 마지막 순서...쯥..)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롤 베 스타인의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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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통제력.. 이놈의 미친 통제력과 집착을 우찌해야 할까?

글쓰기 친구 분이 소개해 주셔서 읽으려고 빌려놨는데 명상캠프에서 도반님께 이 책 이야기를 또 하셨다. 그래서 약간 밀려있던 순서가 올라옴. 이제 또 읽기 시작이다.(읽기 시작하는 책만 왤케 많냐;;;))

겨울에 외출했다가 추위에 몸이 떨리면 목소리가 말한다. ‘어이, 추워!‘ 이 말이 무슨 도움이 되는가? 춥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추위를 경험하고 있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목소리는 왜 그것을 당신에게 말하고 있는가? 그것은 마음속에다 세상을 재창조하기 위한 것이다. 당신이 세상을 통제하지는못해도 마음은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마음속으로 지껄이는 것이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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