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 이 작가 너무 좋앙♡

상품에서 내가 읽는 출판사 거 찾아서 넘나 좋음. 비록 화질은 구리지만..ㅋㅋㅋㅋㅋ

정말 대단한 통찰력 아닌가.. 아웃사이더의 마음을 정확히 짚어내셨다. 나 이런 기질 있나? 왜 이 구절 맘에 쏙 들지? ㅎㅎ


감히 맹세하겠다. 내가 만일 피아니스트나 배우나 그 비슷한 것이라면 나는 저런 얼간이 같은 인간들이 인정하는것을 증오할 것이다. 박수를 보내는 것도 마다할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아무 일도 아닌 것에 박수를 보낸다. 따라서 내가 피아니스트라면 나는 벽장 안에서 연주할 것이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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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이 책이 더 늦게 출판되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찾아보니, <프루스트와 오징어>는 2007년에, <다시 책으로>는 2018년에 출판됨. 게다가 한국어판 서문에-원래는 잘 안 읽는데 웬일인지 읽게 됨. 안 읽는 이유는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고 싶어서. 근데 여기 서문에 약간 그런 내용 있어서 뜨끔-하지만 이 구절을 발견하고 역쉬 이게 이유였어! 라고 유레카를 불러봄. 움하하하하!!

p.s. 매리언 울프를 소개할 때 나오는 <독서하는 뇌>는 절판되고 이 책의 개정판이 바로 <프루스트와 오징어>임! 꺄오! 비밀을 꿰뚫어 버린 이 느낌!!




굳이 독자들에게 조언하자면 <다시, 책으로>를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이 두 권의 책은 역사의 궤적을 제공한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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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너무 좋은데, 내용도 좋은 거 같은데 왤케 안 읽히지?;;;;
나랑 아직은 연이 안되는 책인가보다.
요즘 안 읽히는 책 거의 없는데-물론 이기적 유전자는 까만건 글자구나 하면서 읽고 있지만-이건 이러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빌리고 싶다.

약을 안 먹어서 이 시간에 집에 가야한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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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뼈맞음~ㅋㅋㅋㅋㅋㅋㅋ

더 읽고 싶었는데, 내일이 반납일이라 도서관에서 끝부분은 후루룩 읽고 반납.서로 상충되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런거 괜찮다 싶은 얘기도 있었다. 이런 것도차 결국은 내 맘에 맞는 것만 건져 낸다는 사실이 약간 소름이다;;;;;




100%가동의하는 일은 없다

세상의 절반이 스스로 현명하다 생각하며 남은 절반을 조롱하지만 사실은 모두가 어리석다. 좋고 나쁨은 각자의 선택이다. 어떤 사람에게 의미 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비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 자기 생각에 따라 모든일을 좌지우지하려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탁월함은 한 사람의 즐거움이나 의견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사람의 취향은 다 다르다. 일부의 사람이 인정하지 않았다고 해서 결함이 아니며 몇몇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지못했다고 해서 노심초사할 필요도 없다. 그 노력을 알아봐주는 사람은 분명히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칭찬에 좌지우지되지 마라. 비난하는 사람도 분명히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분야의 전문가나 저명한 인물이 인정하면 진짜 칭찬받은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유행, 시대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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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고등학교 때 읽었을 땐 이게 뭔가 싶었는데 지금 읽으니 첫장부터 빵빵터짐. 차가운 냉소가 담긴 농담을 그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
내가 읽는 판이 ‘민중출판사‘인데 아마도 절판이지 않을까 싶은... 번역 괜찮은데..ㅎㅎ


솔직히 나는 펜시를 떠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하고싶었다. 결코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한 채 떠나기는 싫었다.
괴로운 이별이건 못내 바라던 이별이건 떠난다는 사실만은 확실하게 인식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나는 확실히 행운아였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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