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서는 나에겐 꽤나 특이한 경험이었다. 오디오북으로 한권을 다 읽은(?) 들은 것이다. 물론 삼체1권이 그 시초였긴 했는데 1~3권 중 1권만 들어서 그런지 다 들었다는 생각을 이 페이퍼 쓰기 전까지는 몰랐네;;;
재미도 있었고, 시간 역순으로 진행되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혼자 못 알아내고 시람들의 댓글을 보고 알았지만... 그래서 다시 1장부터 듣고 있다.
너무 좋은 기회에 윌라를 약 2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아마 내가 결재를 하지는 않을 거 같지만-난 이런 것에 참 인색하다-나중에 진짜 눈이 안 좋아져 글 읽기가 힘들어진다면 그 때는 꼭 신청할 예정이다. 눈과 귀를 더욱 소중히!!
암튼 찬호께이가 책을 께이 잘 쓰네!;;;;;;;;;;
도서관에서 실물 책으로 보니 뭔가 어색하다. 만날 통화만 하다가 얼굴 마주한 느낌이랄까? 생각보다 두껍다. 눈으로 읽는 걸 100배는 더 좋아하고, 아직 고전은 눈으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그래서 그런지 오디오북은 다들 재밌고 인기 많은 책인 듯하다-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니까. 윌라와 무료 이용을 만들어 주신 분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