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데 단순하지만은 않은 책. 아마도 토론을 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인간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토론을 하면서 느꼈다. 인간은 큰물고기다 왔을 때 잡을 수밖에 없는 존재. 후회하면서도 이 행운이 나에게 오지 않았던 것이 더 행복했으리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끌려갈 수밖에 없는 존재. 그걸 끊으려 내가 명상을 하는 거겠지. (근데 그게 모든 도전을 포기한다는 말은 아닐텐데..ㅎㅎㅎㅎ)

아무튼 왠지 모르겠지만 같이 회자되는 헤밍웨이와 헤르만 헤세(헤씨 성을 가져서인가? 무식;;;;))
이 둘의 기묘한 인연이-굳이 가져다 붙인 거지만- 한 명이 7월 2일 생인데 한 명은 7월 2일에 죽었다고;;;; 암튼 나에겐 헤르만 헤세 승!!

뒷표지에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간 불굴의 의지를 다룬 작품인데, 내가 읽기로는 공수레공수거이니 정말 이렇게 반대로 느끼기도 쉽지 않은 듯!ㅎㅎ

역시 쉽고 짧은 작품이어서 그런지 토론자 새로 오신 분 두 분 포함해서 11명이 참석함. 늘어나길 원하는 건지도 모르겠음. 더 정확히는 좋은 사람이 늘어났음 좋겠음.ㅎㅎㅎㅎㅎㅎ 이건 텃새임. 내 마음 참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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