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까지 읽었다니 너무 기특하다. 그러나 재미도 떨어지고 읽을 동력도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마감날에 맞춰 도서관 와서 읽고 내는 프로젝트는 완성을 했다! 그동안 틈틈히 읽어놓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번에 5권을 빌려도 그렇게 잘 되어야 할텐데 말이다. 5권이면 진짜 반을 넘은 거니 고비를 넘겼다고 봐야하지 읺을까~ 늘 그랬지만 방학은 더 바쁘고 책도 훨씬 안 읽는 추세였다. 이번엔 어찌될지 궁금하다.

서유기는 제목부터도 그렇고 서양의 돈키호테와 어쩜 그리 비슷한지 모르겠다. 차이점이라면 돈키호테는 2인조고, 서유기는 4인조라는 거?
이번에도 마지막에 나온 오계국왕 이야기는 여러 이야기의 짬뽕이었다. 전설의 고향처럼 원혼(귀신)이 찾아와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한다. (사또처롬 현실은 아니라 삼장법사는 꿈을 꿨다고 나온다.)

아들이 어머니께 부부관계 물어보아 아버지가 아니라 요괴라는 것을 증명하는 장면이 재밌었다. 그 표현을 ‘정과 사‘라고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반전은 그 요괴를 높은 사람이 보내어 복수를 하게 했다는 점. 그러니 인생에서 잘하기만 한 사람도 못하기만 한 사람도 없는. 이거 인과관계인가?
암튼 삼장은 여전히 사리 분별이 안되고 저팔계를 예뻐해거 모든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장본인이라는 설정이다. 마지막에도 손오공이 분명 이거 요괴라고 구해주지 말고 가자는 데도 구해줘야 한다고 또 오공이 보고 업고 가라고 했다;;;;
10권까지 이러겠지? 손오공은 다 알면서도 또 스승이 시키니까 안할 수도 없어서 당하고? 벌써 5권 한숨나는데 어쩌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