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위해 책을 읽다가 잠이 깨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물론 몸의 피곤함의 정도, 커피를 마셨는냐 안 마셨느냐 등도 영향을 미치지만 내용을 계속 읽고 싶게 흥미를 끄는 책을 만났을 때가 그렇다. 바로 지금처럼 말이다. 이 책은 짝꿍이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으로 나에게 이 사람 알아? 하고 물었을 때만 해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제목에 명상이 들어 있으니 빌려온 것 같았다. 나 또한 그래서 읽었다. 처음부터 달라이 라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로웠는데, 끝에 가서는 내 삶에 큰 수수께끼가 풀리는 대목도 나와서 완전 신기했다.
16장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님의 이야기에서 나온 대목이고, 흡연자라 터부시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역시 편견이었을 뿐!(다음은 이 분 책이닷!!)


다양한 스승을 만난 이야기들과 신비한 체험들이 부러웠지만 지금 나의 소박한 명상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또한 마음일 뿐!)
좀 더 수행에 정진할 동기부여는 충분히 되었으니 그걸로 감사! 그리고 병에 관한 것도 답을 얻었고!

p.s 아봐타 추천하는 이야기도 나와서 찾아봤더니 9일 코스(9박 10일)에 250만원이었다. 이것도 호텔과 식사비는 별도라고 한다. 하.. 나는 이런 것에 조금 분노감이 있는데-내가 돈과 풀지 못한 무엇인가가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돈 없는 사람은 영적 성장도 하지 말라는 얘긴가 싶다. 늘 아무 것도 받지 않으시고 아낌 없이 자신의 것을 베풀어 주시는 냐눗따라 스님과 그 외 미얀마 전통을 따르는 모든 스님과 선생님들께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우리는 마음속의 생각들, 마음의 체계, 혹은 신념체계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 모든 병을 이해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이 생에 올 때 종합병원과도 같은 몸을 지고 왔다. 나를 찾아온 모든 병은 내 믿음체계의 결과이다. 대개 거기에는 무의식적 죄책감이 동반되어 있다. 그러니 몸에 병이 있다면내 안에 무의식적인 죄책감이 있다고 짐작하라. 무의식적 죄책감이 없으면 많은 병은 생겨나지 않는다. 자기혐오를 동반한 파괴적인 것만이 부정적인 에너지장에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해하고 통찰하는 것이 치유의 비밀이다. 처치treating, 치료curing, 치유 healing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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