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만드는 기적
제임스 앨런 지음, 윤재원 옮김 / 이팝나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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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격적 자아계발서라는 부제가 눈에 쏘옥~ 들어온다.
여느 계발서들처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 책이 마음에 와닿는 이유는 따로 있다.

목청껏 높이는 설득의 목소리가 아니라 나즈막히 권고하는 부드러운 목소리때문이랄까...

긍정적인 믿음이 꿈을 실현시킨다는 맥락에서 나온 책들과 분명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결과가 오고,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결과가 온다는 너무나 자명한 얘기
들, 인간의 모든 삶이 자신의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명제하나로 귀결시킨다.
그러나, 성공을 위한 마음이나 꿈의 실현을 위한 생각들에 집중시키지 않는다. 좀 더 넓은 시야
로 생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보다 현명한 길임을 이야기한다.

마음이 신체를 움직이므로, 그 마음의 컨트롤을 지혜롭게 행하여 자기자신을 다스려야 한다는 걸
강조한다. 오직 사람만이 생각의 주인이며 지배자이므로,자신을 만들어내는 작가이자 건축가라고
명명하며, 뿌린대로 거둔다는 결론을 제시한다. 또한, 평온이라는 자기수양의 가르침까지도 잊지
않는다.

 인생을 한바퀴 돌아 살고 온 사람처럼 급하지도 늦지도 않은 듯한 목소리로 차분히 얘기해 주는
할아버지같지만, 실제 지은이는 지천명을 앞에 두고 세상과 작별을 한 젊은이라는 사실도 살짝 놀
랍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근본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책이어서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생각이 바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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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꿈이 뭐니? 드림박스 Dream Box 2
한봉지 지음, 왕정인 그림 / 파란하늘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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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꿈을 실현하는 방법’에 관한 책,’넌 꿈이 뭐니?’


 꿈으로 가는 길에 친절한 이정표가 있다면 어른이 되어 방황하지 않지 않을까? 이 책은

 꿈>결단>목표설정>행동>점검>행동>습관화>반복의 단계를 걸쳐 독자가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한다.
 꿈이 뭐냐는 질문에, 선생님~ 의사~ 대통령~ 축구선수 등등 어떤 직업을 말하기는 쉬울지 몰라도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어린이는 과연 몇명
정도될까 궁금해진다. 나역시 어린 시절, 아무생각없이 선생님이 꿈이라고 했었던 것 같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청소년기에는 흐지부지 그 꿈마저 사라져버려 특별히 되고 싶은 인물이 없었기 때문
이다. 아마도 나와 같이 자란 세대들은 어느 정도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만큼은 보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자신이 나아가고 싶은 길을 향해 꾸준히 전진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마음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나의 꿈을 향해
다가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안내자 역할정도는 톡톡히 한다. 또한, 막연히 멘토를 꿈꿈고 있다면
도식으로 찾아가는 멘토찾기를 통해 대략적인 롤모델을 찾아볼 수 있다.

 자기계발서적의 어린이편이라고 할 수 있는 ’넌 꿈이 뭐니?’는 내가 어렸을 때 읽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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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투자학 - 대한민국 90%를 위한
이규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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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 먹고살기도 바쁜데, 특별히 투자라는 걸 생각해보지 않고 살아왔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무언가 조금씩 생각이 달라지면서 자꾸 재테크책이나 저축관련
서적쪽에 기웃거리는 나를 발견한다. 투자전문가나 경제전문가들이 쓴 책들, 유명 연애인들의 경험
담을 엮은 책들도 만나봤지만, 이번 책 '90% 서민투자학'이라는 책은 그 색깔이 또 다른 색이었다
는 생각이 들었다. 화학을 전공한 사람이 투자관련 재테크에 관심을 쏟으면서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리며 그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동감을 표하면서 베스트글에 종종
올라오곤 하다가 결국 책까지 내게 되었다는 이야기...

 어떤 이야기를 나누든지 다른 이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지지를 받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작가가

 책까지 엮게 된 것을 보니 편안한 말투과 지난 경험들이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식은 통찰은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저자의 블로그 http://www.successguide.co.kr/ 를 통해서 더 많은 경제내공을 쌓을 수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방앗간이 될 듯 하다. 아직은 아는 것이 바닥인 나에게는 다른 책에
비해 쉽게 읽히는 책이었다는 점이 좋았고, 아쉬운 점은 출판된 색이 2도(블랙과 그린^^)뿐이라...
80년대 교과서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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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00칼로리 다이어트 - 세 끼 꼬박 먹고도 예쁘고 건강하게 살 빼는 비결!
이미숙 지음 / 좋은날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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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끼 400kcal로 세번 식사해서 1200kcal를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반가운 얘기이면서 살짝 슬픈 일이기도 했다. 살을 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절제된 음식섭취가 쉽
지 않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는 나로서는 책장을 넘기면서도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식사일지와 맞춤다이어트 식단의 예시들을 보면서 따라할 수 있다는 생각이 조금씩 굳어져
갔다. 글로 적는다는 건, 가계부나 일기를 쓰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생각해볼 때 아주 괜찮
은 방법이다. 역시 뒤따라오는 문제는 빠짐없이 기록하는 성실이 변수라는 것이다. 그냥 적어보라
고 했으면 시작하기 난감했을 텐데, 식사일지가 있고, 음식별 칼로리표가 있어서 시작하기 쉽게 되
어있다. (일기장이나 가계부를 새로 사야만 뭔가를 쓰기 시작하고 싶은 동기가 생기는 것처럼 일지
양식이 있다는 것은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특히나 내가 주목해서 읽은 부분은 '눈여겨 봐야할 다이어트식품 7가지'였다. (고구마나 감자가 거
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거...)다이어트에는 항산화기능이 있는 고구마가
훨씬 적합한 식품이며, 호박고구마나 자색고구마도 다이어트와 건강을 함께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냉장고에 자색고구마가 썩고 있는데 ㅠ.ㅠ 이유인 즉, 막상 쪄서 먹으려니 보라색이 너무 강해서
손이 안가더라구요.흠...다시 도전해야하나?)

식단표를 보고, '내가 이걸 똑같이 따라 먹을 자신을 없는데...'라고 생각했을 때, 식품교환표가
눈에 쏙 들어온다. 열량이 비슷한 걸로 같은 군에서 변경해서 조리해 먹으면 되니, 꼭 식단표에
있는 것을 먹어야할 것 같은 강박관념(?)이 조금 사라진다고나 할까? ㅎㅎㅎ

이제~ 식사일지쓰는 것부터 시작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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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 -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화의 진실
볼프강 코른 지음, 이수영 옮김, 김은혜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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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양털 조끼가 주인공이 되어 세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우연히
TV속에서 대서양을 건너는 아프리카 난민의 이야기를 다루는 화면을
보다가 한 난민이 입고 있는 빨간색 조끼가 작가의 마음에 들어왔다.
얼마 전 재활용 수거함에 버린 작가의 옷과 같은 옷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세계화라는 주제를 잘 엮어 다시 태어난 빨간 양털 조끼의 세
계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세계화라는 딱딱한 주제를 말랑말랑하게
만든 소재, 빨간 양털 조끼!

백화점에서 인조양털 조끼를 주문하기 위해 구매담당자들이 회의를
하고, 방글라데시에 인조양털 조끼를 주문하게 된다. 물론, 주문색상
중에는 빨간색은 없다. 하지만, 섬유공장과 방직공장의 상황과 그 속
에 있는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맞물리면서 뜻하지 않던 빨간색 조끼가
생산되고, 이곳 저곳을 경유하던 빨간 조끼는 세일상품으로 작가에게
까지 오게 된다. 그리고, 처음 우연히 연결된 것처럼 재활용 수거함을
통해 또다시 다른 누군가에게 가 있는 빨간조끼...

하나의 물건이 생산하는 것에 이제 세계화는 필수적인 사항이다. 조금
더 저렴한 노동력을 사용해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기업의
이윤추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재밌는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이 책은 제품의 생산과정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두드러진 책이었다. 또한, 마지막에 공정무역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를 조끼라는 소재로
재밌게 엮어낸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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