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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작가가 되었습니다 ㅣ 시시콜콜 지식여행 2
아넷 하위징 지음, 전은경 옮김 / 탐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에게 독서와 글쓰기의 의미는 무엇일까?
학교의 선생님들, 학교 밖의 선생님들, 그리고 부모들 및 그밖의 어른들
독서가 중요하다고 하며 늘 책을 가까이 하며 책을 읽으라고 하고
글쓰기는 대학 갈 때 도움된다고 초등학교때부터 논술을 배우라고 한다.
여기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는 카팅카라는 아이가 있다.
카팅카는 그저 글쓰기를 배우고 싶을 뿐이었다.
다행히 옆집에 훌륭한 글쓰기 선생님인 린다 아줌마가 살고 있다.
카팅카는 자주 린다 아줌마 집에 들러 아줌마와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쓰고 글을 고치는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일대기를 완성해간다.
세상의 많은 책 중에 그래도 읽을만한 책을 꼽는다면 그것은 작가의 경험이 그대로 우러나 있거나 혹은 작가가 관심이 있어서 최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경험에 근접하게 표현한 책이 아닌가 한다.
카팅카가 써내려간 글은 카팅카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가장 잘 쓸 수 있지만 책을 많이 읽는 사람 모두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며 글쓰기에는 많은 원리와 원칙이 작용한다는 것을 이 한 권의 책으로 술술 읽으며 알 수 있다.
김형경 작가의 <천개의 공감>이라는 책을 보면 "행복한 사람은 일기를 쓰지 않는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주인공 카팅카는 본인이 어린 나이지만 겪었던 많은 일들을 일기처럼 써보며 세상과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을까? 이 책의 작가는 시선을 아이에게 두면서 카팅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해주며 감동도 함께 선사한다.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