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0
박규빈 지음 / 길벗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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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교과서에 등장한 "왜 띄어 써야 해"에서 처음 본 아빠가 가방 속에 쑥 들어가버린 그림이 지금도 참 인상적인데 후속편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해" 책도 역시 유머가 가득한 책이다.
일기 속에서 틀린 맞춤법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구성도 참신하고 맞춤법을 고쳐써야만 이상한 일이 바로잡히는 것도 마치 명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듯 손에 땀을 쥐는 스릴감이 느껴졌다.
엄마, 아빠가 "못처럼" 쉬고 있다고 하니 엄마와 아빠가 못으로 변해 벽에 걸려있는 모습이라든지
내가 "일해라 절해라" 한다는 말에 일하느라 절하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맞춤법을 잘 못 쓸 경우에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는 예상할 수 없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는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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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그린 책 - 2020 볼로냐 라가치 상 COMICS Early Reader 대상 수상작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47
리니에르스 지음, 김영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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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그린 책"이란 제목을 보고 표지에 있는 그림을 함께 살펴보니

어린이들이 친근감 있게 고를 수 있는 그림체이다.

그림책은 무척 다양하지만 이런 종류의 그림책도 있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르헨티나의 만화가가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그림도 어린이의 수준에 맞게 굉장히 익살스럽고 귀엽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내가 이야기를 만들면서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함께 읽으며 누구나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해주고 같이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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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풀 삼총사 - 정의를 위해 싸운다! 큰곰자리 27
유승희 지음, 윤봉선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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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사는 사회이든 어른이 사는 사회이든

권력은 존재합니다

권력이 동등하게 나누어져 있다면 그 사회는 갈등이 적겠지만

권력이 한쪽에 몰리게 되면 권력 중심에서 벗어난 이들의 삶은 고달파지지요

콩중이와 팥중이가 사는 이 교실에서도 사마귀가 그 권력의 중심에 있으며

다른 평범한 곤충들은 이에 반대하지 못하고 사마귀에게 끌려다닙니다

그 와중에 풀무치가 전학을 오게 되지요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지요?

콩중이와 팥중이와 풀무치는 똘똘 뭉쳐 그동안 권력을 누려왔던 사마귀에게 강력한 한 방을 선사합니다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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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작가가 되었습니다 시시콜콜 지식여행 2
아넷 하위징 지음, 전은경 옮김 / 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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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독서와 글쓰기의 의미는 무엇일까?

학교의 선생님들, 학교 밖의 선생님들, 그리고 부모들 및 그밖의 어른들

독서가 중요하다고 하며 늘 책을 가까이 하며 책을 읽으라고 하고

글쓰기는 대학 갈 때 도움된다고 초등학교때부터 논술을 배우라고 한다.

 

여기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는 카팅카라는 아이가 있다.

카팅카는 그저 글쓰기를 배우고 싶을 뿐이었다.

다행히 옆집에 훌륭한 글쓰기 선생님인 린다 아줌마가 살고 있다.

카팅카는 자주 린다 아줌마 집에 들러 아줌마와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쓰고 글을 고치는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일대기를 완성해간다.

 

세상의 많은 책 중에 그래도 읽을만한 책을 꼽는다면 그것은 작가의 경험이 그대로 우러나 있거나 혹은 작가가 관심이 있어서 최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경험에 근접하게 표현한 책이 아닌가 한다.

카팅카가 써내려간 글은 카팅카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가장 잘 쓸 수 있지만 책을 많이 읽는 사람 모두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며 글쓰기에는 많은 원리와 원칙이 작용한다는 것을 이 한 권의 책으로 술술 읽으며 알 수 있다.

 

김형경 작가의 <천개의 공감>이라는 책을 보면 "행복한 사람은 일기를 쓰지 않는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주인공 카팅카는 본인이 어린 나이지만 겪었던 많은 일들을 일기처럼 써보며 세상과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을까? 이 책의 작가는 시선을 아이에게 두면서 카팅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해주며 감동도 함께 선사한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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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1학년 엄마 1학년 - 정서지능부터 공부 태도까지 초등학교 1학년 심리 교과서
이호분.남정희 지음 / 길벗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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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막 출산했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걷고, 말하고, 스스로 밥을 먹고,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하며 쑥쑥 크다가

학교에 입학한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다니 아마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엄청난 큰 행사라고 생각할 것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는 달리 학교라는 울타리가 주는 부담감은 학부모에게 크게 다가온다

주변에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이 있다면 미리 물어보고 준비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엄마가 어렸을때 다녔던 학교만 떠올리다 보면 시대가 많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시중에 1학년을 준비하는 책들이 많이 나와있고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쓰신 책도 여러 권 읽어보았는데 이 책은 저자가 소아정신과 전문의라서 그런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기 전 필요한 능력이라든지 학습태도에 관하여 전문의의 입장에서 세밀하게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한글을 떼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국어 능력이 단순히 읽고 쓰기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글의 줄거리나 맥락 파악하기, 정리해서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등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힘드니 어려서부터 그림책을 읽거나 옛날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을 언어로 표현하고 감정에 공감해야만 쌓을 수 있는 능력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무릎을 탁 치며 공감이 되었다

다만 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입문서라기 보다는 8세 아동 육아서라고 보는 것이 맞을 정도로 어릴 때부터 부모가 중점을 두고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많은 내용들이 들어있다 이 책의 독자는 3-4년 후에 자녀를 입학 시킬 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이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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