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만든 소시지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9
오드랑 지음, 스테파니 블레이크 그림, 이주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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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무한 사랑은

세상은 안전하고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고 하지요

하지만 사람은 자랄수록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로부터 받는 사랑에 더 이상 마음이 가득채워지지 않습니다

바로 우정과 연결된 사랑이라는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되지요

그것은 이성이든 동성이든 어른들에게 받는 사랑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사랑입니다

친구 덕분에 그냥 행복할때도 있습니다

친구의 한 마디에 상처받아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수많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친구와 우정과 사랑을 나누어 가집니다

그러면서 나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이 책에 나타난 생전 처음 느끼는 이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채식만 먹는다는 것에 부딪혀 엄청난 마음의 소용돌이를 일으킵니다

사실 사람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고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느낄 때

한없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면 해결책이 나오기 마련이지요

바로 채식을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먹을 수 있는 꽃으로 만든 소시지 같은 것들이요

우리는 너무 쉽게 현실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민에는 적절한 해결책이 있기 마련입니다

생전 처음 느끼는 사랑의 감정에 머리 싸매며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

이것이 어린이들에게 정말 필요할 것 같네요

 

 

**서평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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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는 맛있다 보고 또 보는 우리 아기책 별곰달곰 7
우지영 지음, 김은재 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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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깨치기에 관련된 책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책 '가나다는 맛있다'는 책은 책의 제목과 부합하게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어린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먹음직스러운 음식 그림을 여러개 보여주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음식 이름과 글자를 연결할 수 있는 책

이 책은 막 한글에 관심을 보이는 유아나

아직 한글이 정립되지 않은 초등학교 1학년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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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 에너지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13
김성호 지음, 전진경 그림 / 길벗스쿨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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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우리는 원자력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고

원자력이 얼마나 대단하고 무서운 에너지임을 알고 있으나

그 진실은 기억 저편 너머로 묻어버리고

특별한 사건이 있을 때에만 원자력이 위험하니 대책을 세워야한다는 뒷북 행정을 하는 나라에 살고 있다

이 책은 과학에 흥미가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으면 딱 좋을 수준의 이야기이지만

원자력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어른이 읽어도 딱 좋을 책이다

원자력이 발견된 배경과 원자력의 위력을 망각하여 일어난 체르노빌 사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서 원자력 발전소 사고

원자력 발전소의 사용기한이 지나서 폐쇄를 해야하지만 건설 비용의 절반이 되는 폐쇄 비용 때문에 다른 선진국도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도 이번 경주 지진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대책을 잘 세워야할 것이다

우리가 맘 놓고 펑펑 쓸 수 있는 전기가 원자력 발전의 덕분이라는 것에 감사하며 우리나라도 더욱 신재생 에너지의 개발에 힘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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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외톨이 그림책이 참 좋아 36
신민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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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많은 외톨이들이 있다

어른이든 아이든

외톨이는 참으로 외롭다

친구가 여러명 필요한 것도 아닌데

그 한 명이 없어서 세상 살기가 힘들다

요즘에는 일부러 외톨이를 자처하는 어른들이 많아지고

혼밥, 혼술이라는 용어도 낯설지 않은 것을 보면

세상이 많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지만

어린이의 입장에서 친한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의 삶은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다

 

안녕,외톨이의 주인공도 외롭다

친구들 무리에 끼고 싶지만 끼워주지 않는다

찌질이라고 부르며 무시하고

모두가 무서워하는 버드나무에 가서 끈을 묶고 오면 끼워주겠단다

괴롭힘이 일상인 못 된 친구들이다

 

주인공은 용기를 내어 버드나무에 끈을 묶으러 갔다

그곳에서

자기와 똑같이 친구가 없는 외로운 버드나무 귀신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은 귀신과 함께 놀면서 행복함을 느낀다

게다가 버드나무 귀신은 주인공을 대신해 버드나무 가지에 빨간끈을 묶어준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어떻게 되었을지 짐작이 간다

주인공을 괴롭히던 친구들은 버드나무 귀신 때문에 주인공을 더이상 무시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무리에 끼워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과 진심으로 어울렸던 버드나무 귀신이 훨씬 더 마음을 나눌 친한 친구라고 생각할 것이다

 

3학년 아이들과 이 책을 읽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의 그림이 독특하여

아이들이 잘 받아들일까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그림보다는 내용에 치중하여 그림책을 이해했으며

외로운 친구는 귀신이든 사람이든 자기 마음을 이해하고 외로움을 달래줄 존재라면 누구라도 괜찮다는 후기를 이야기해주었다

 

외로움

그것은 누구나 극복해야할 문제이지만

이유없이 약한 이를 괴롭히고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이면

어린 아이라 할지라도 못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유없는 괴롭힘은 당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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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사과하는 로봇 처음 사과하는 아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0
코스타스 하랄라스 지음, 리다 초우니카 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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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자기 중심적이 되어가는 것은 아마도

핵가족화가 가속화되면서

집에 형제 수가 적으며

외동 아이가 늘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가족이 살 때에는 늘 누군가와 부딪치는 상황에 직면하고

그에 걸맞는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지만

지금은 원 가족 이외에는

인간관계를 맺고 갈등상황이 생겼을때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편이다

이처럼 가정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 아이들은

가장 자주 직면하는 학교 울타리 안에서

갈등상황이 생겼을때 자기 위주의 경향을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은 아마 외국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잘못을 하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아이

사과하는 것도 학습해야만 할 수 있다

잘못된 상황의 원인이 나에게 있다면

그것은 내가 해결하는 것이 맞다

어릴 때 이것이 제대로 교육되지 않았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과 계속 갈등만 일으키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될 일이 자명하다

로봇에게 배우던

어른에게 배우던

친구에게 배우던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그에 대한 사과는 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의 도덕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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