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만든 소시지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9
오드랑 지음, 스테파니 블레이크 그림, 이주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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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무한 사랑은

세상은 안전하고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고 하지요

하지만 사람은 자랄수록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로부터 받는 사랑에 더 이상 마음이 가득채워지지 않습니다

바로 우정과 연결된 사랑이라는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되지요

그것은 이성이든 동성이든 어른들에게 받는 사랑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사랑입니다

친구 덕분에 그냥 행복할때도 있습니다

친구의 한 마디에 상처받아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수많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친구와 우정과 사랑을 나누어 가집니다

그러면서 나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이 책에 나타난 생전 처음 느끼는 이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채식만 먹는다는 것에 부딪혀 엄청난 마음의 소용돌이를 일으킵니다

사실 사람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고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느낄 때

한없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면 해결책이 나오기 마련이지요

바로 채식을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먹을 수 있는 꽃으로 만든 소시지 같은 것들이요

우리는 너무 쉽게 현실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민에는 적절한 해결책이 있기 마련입니다

생전 처음 느끼는 사랑의 감정에 머리 싸매며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

이것이 어린이들에게 정말 필요할 것 같네요

 

 

**서평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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