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내 삶은 괜찮은 것이다 - 선택의 순간마다 나를 바로잡아주는 열 개의 질문
데비 포드 지음, 한정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선택은 우리가 받은 가장 값진 선물이다. 매시 매초, 내 인생의
선택은 내가 하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도 내가 받게 된다.
그러나 선택이란 말처럼 간단한게 아니란건 누구나가 알고 있을것이다.
한번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고, 그 선택은 내 삶 하나 하나에
영향을 끼친다. 나의 불꽃을 흐리게 하는 선택을 할지, 나의 불꽃을
건강하게 지켜 줄 선택을 할 지는 그 누구의 몫도 아닌 나의 몫이다.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인 행동에서 벗어나는 노력에서
부터 시작한다 습관처럼 하는 행동에는 생각이 들어 있지 않다.
내 삶을 돌이켜보아도, 하루하루를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 전날 살았던
것처럼, 자동조종되어버린것같다. 무의식적인 선택을 할 때, 가장
저급한 충동의 희생물이 될 위험에 방치될 것이라고 저자는 경고한다.
그런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늘 깨어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를
향한 질문을 해야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 기름진 음식을
먹어야 하는 지, 아니면 참고, 다른 음식을 찾아야 하는지 어떤 선택이
나를 위한 선택이고, 나를 파괴하는 선택인지 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에는 나를 향해 해야할 질문 10가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열가지 질문은 선택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더 나은길로 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는 내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모든 자기계발서가 입을 모으는것처럼 과거에 매달리게 하는 선택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과거어 얽매이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기 위해
서는 나를 미래로 이끄는 선택을 해야한다. 비슷한 질문이지만 당장의
만족보다는 미래의 내꿈을 위한 것인가? 라는 질문도 던져야 한다.
찰나적 만족은 환상일뿐이다 그것은 나의 목표로 부터 나를 점점 멀어지
게 할 뿐이다.늘 주위해야 할 점은 우리들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데
도가 텃다는 것이다. 늘 그럴듯한 핑계를 대며, 자신의 몸쓸 행동들에도
합리화를 시킨다. 밤이 되서 침대에 누우면 거대한 자책과 나에 대한
실망감이 나를 짓누른다. 심리학자 롤로메이는 '어리석음은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과
다른 나이고 싶다면 매 순간 나에게 질문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내 인생의 굵직 굵직한 선택에 있어서 많이
후회할 많은 과오들을 저질렀다. 대학교에 진학할때 과를 선택할때도
내가 하고 싶은 공부보다는 부모님이 하라고 하는 과를 선택해서 많은
시간들을 후회했던 기억이 든다. 남을 기쁘게 하려고 하는 선택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서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장을 보면서
앞으로는 이런 선택미스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동안
너무나도 생각 없이 살아왔다는 후회가 든다. 내 신념에 따라 순간을
선택하고 나의 인생에 정정당당하게 책임지는 주인의식을 갖는것..
그것만이 복잡하고 여러운 인생을 조금은, 덜 헤메이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어주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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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한국의 부자들 - 부자학 교수가 제안하는
한동철 지음 / 북오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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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관심이 많은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은 늘 나에게 잔소리이다.
가계부는 쓰냐? 소비를 줄여라...등등...자신이 읽는 경제서를 나에게
안겨주며 너무 좋으니 꼭 읽어라!라며 숙제꺼리를 안겨준다.
불시에 가방검사를 하고 동전이나 지폐가 굴러다니는 내 가방꼴에
입을 못다문다. 돈은 귀하게 여겨야 들어오는 것이라는 잔소리도 잊지 않는다.
어쩜 자매끼리도 이리도 다른지, 경제활동을 안하고 있는 나는 저축도 안하고
내 주머니에 얼마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고는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부자는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 자수성가형 부자가 월등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사실과, 그들도 처음에는 수중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잠자는 시간을
아끼고 열심히 일하고 차곡 차곡 저축하고, 근검절약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부자학교수의 말씀에 나는 많이 놀랐다. 많이 벌고 적게 써서 부자되기!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나는 그 효과가 이렇게 큰 부를 축적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이, 정말이라는 것을 알고는 당장 인터텟쇼핑과 작별해야지 라는
다짐을 해보았다. 막연히 나에겐 너무 먼 부자...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부자가 아닐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자명해진다. 아침일찍 일어나 밤까지
신명나게 일을 하는가? 토요일도 반납하고 일을 하는가? 속옷을 기워입고
카드는 모두 없앴는가? 어떤 항목에서도 불합격을 받고 있었다.
부자들은 괜히 부자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 많은 종류의 부자들을
알 수 있지만 공통점은 근검절약하고 돈버는 일에 미쳤다는 것이다.
처음에 돈을 벌때는 악하나, 돈을 벌면 선해지는 것이 부자다!
자신이 번만큼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부자들을
보면, 고정관념에 휩싸여 부자는 싸잡아서 다 나쁜놈 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는 작가의 말에 뭐 이렇게
까지..따라다니면서 부자되는 노하우를 배워야 하나! 라며 살짝 긴장감도
들었지만, 어디 부자가 마음먹은 대로 쉽게 되는것이랴!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다!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부자의 노하우를 배우고 나만의 새로운 아이디어
로, 인내하며 때를 기다린다면 AR(재산이 1000억원 이상인 부자)는 힘들더라도
CR(재산이 수백억에서 100억원대 부자)는 기대해 볼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에서는 재산이 30억 이상인 사람을 보통 부자라고 지칭한다고 한다.
많이 들어 본 뉴스 중에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은, 재산을 얼마후면 탕진하고
처음보다 더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역시 부는 한꺼번에 오는 것이 아니고 부자가 될 그릇을 키워가다보면, 돈을
관리하는 방법과 부를 모을 수 있는 능력이 쌓여갈때 자석에 이끌리듯 들러붙는
것이 돈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내가 가장 젊은 날이라고 한다. 이제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차근차근 부자가 되는 길에 발을 디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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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1-12-21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테라피 - 개정판, 감각을 열고 자신을 믿어봐
윤수정 지음 / 흐름출판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카피 문구들을 읽어볼때면 짧은 문구에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는듯한
충족된 느낌을 받으며, 대체 광고하는 사람들은 이런 문구를 어떻게
생각해낼까? 라는 궁금증을 느낀적이 있다.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 낸
물건들은 또 어떠한가? 사용법을 숙지하려고 사용설명서를 읽어도 아리송한
그 물건들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머리에서 떠오른 아이디어 제품들
이다. 나는 쫓아가기도 이리 힘든데, 세상은 나를 놀랍게 만든다.
광고와 크리에이티브를 강의하는 저자의 경력때문인지, 책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특강같은 느낌을 받으며 읽었다. 이해도 면과 흥미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다. 현대는 감각적이고 창조적이다 라고 정의해도
무색하지 않는 세상이리라 그 속에서 크리에이티비하지 않다는 건,
지루하고 재미없는 삶일것이다. 그녀의 책을 읽으면 조금은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가장 희망적인 것은 근육을 단련하듯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단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늘 남과같은 표어,
생각만 떠올랐던 사람들에겐 늘 같은 생각만 하는 가름막 같은것이 있기
마련인데, 노력하면서 생각의 물고를 새롭게 트일수도 있다. 광고대행사에서도
사용한다는 크리에이티비 사고법에 따라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나도 어느새
감각있고 똑똑한 사람이 된것같은 느낌이 든다.
한약을 지으러갈때 소음인 소양인...체질별로 다른 약을 쓰듯, 크리에이티브 한
내가 되기위해서도 무턱대로 방법을 쓰기보다는 저자가 나눠준 유형별의 나를
찾아, 방법을 달리하면 더 약발?을 잘 받을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체질이란 진단이 나왔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체질의 나를 집안에 꾹꾹 갇아두었더니, 표현에 미숙하다는 표음인의 중간
단계로 많이 바뀐것 같다는 결론을 혼자 내려보았다. 평생 같은 성격으로 살
순 없는 것 아닌가...세월에 따라 외모가 바뀌듯 크리에이티브 유형도 변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 들은 많은 예를 읽으며 정의 하기 힘들다는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조금씩 알것 같았다. 영화와 광고 포스터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많은 지면에서 작가의 의도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즐겁게 읽었다. 그리고 크리에이티브의 원동력은 '호기심'이라는 데, 세상에
호기심을 많이 잃거버린 내 모습을 깨닫고나니 조금 허탈했다. 호기심을
충전해서 아이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것! 그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이템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호기심을 깨웠다면 다음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은 '소통'이다. 소통 할 수 없는 아이디어가 세상을 울릴 수
있겠는가? 당연한 말인것 같지만 실천하려고 하니 여기에도 단련이 필요할 것
같다. 저자는 독자에 머리에 잊혀지지 않는 말을 한다
'크리에이티브는 뇌로 하는 섹스다' 몸이 아닌 마음으로 소통하고 배려하고
책임지고 고민하는 일! 소통과 공감이 없는 자위가 아닌 섹스말이다!
그리고 크리에티브에 있어 스토리의 중요함을 설명해 준다 3장은 너무나
재미있는 스토리가 가득하다. 성경을 예로 들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데
세계 곳곳에 걸린 십자가를 보자,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집에 걸려있는
집은 없을 것이다. 성경이 가진 스토리의 힘은 대단하다. 나의 스토리에도
힘을 싣는 노력또한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필요하다.
4장은 그녀의 화려한 경력과 크리에이티브함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지금껏 작업한 영화카피, 영화포스터 작업...영화 제목까지, 우리의 시선을
잡아 끌었던 창조적인 결과물들을 보며 그것들에 우리가 왜 시선을 잡혔었는지
이유를 알게 된다. 마지막 장은 지금껏 단련해온 크리에이티브 신체에 요요가
돌아오지 않도록 잡아주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우선은 잊지 말아야 할것은
크리에이티브는 나로부터 출발한 다는 것이다. 크리에이티브의 십계명에 따라
매일 매일 밥처럼 크리에이티브를 먹다보면, 나도 조금 더 신선하고 재미있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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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1-12-19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
 
고구레빌라 연애소동
미우라 시온 지음, 김주영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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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부터, 표지부터 마구 마구 흥미로웠던 소설! 언젠가 읽었던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의 저자 미우라 시온의 작품, 그리고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내게

역시나 재미있다! 라는 만족을 얻고 마지막 장을 덮은 책이다.

책 소개에 비중있게 적혀있는 섹스라는 단어. 사실 조금은 의아했다. 섹스라니!!

대체 어떤 섹스를 그린것일까? 그러나 내가 상상했던 천박한 느낌의 섹스라기 보단

맑은 입맞춤 같은 느낌이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진심을 전하고 자신의 인생에

누군가를 받아들인다는 따뜻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7가지의 이야기가 고구레 빌라라는 낡은 빌라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연관되듯

아니면 타인이든, 어쨌든 고구레 빌라라는 공통점을 지닌 이들의 이야기...

소설을 읽어 내려가자, 관심 없던 우리 아파트 라인의 이웃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책을 다 읽고, 몇 밤이 지나 서평을 쓰는데도 7가지의 이야기의 여운들이 아직

가득하게 머릿속을 메우고 있다.

3년 동안 소식 없이 사라져 버린 남자친구를 기다리느라 고구레 빌라를 떠나지

않고 기다리던 마유에게 최근 아키오라는 남자친구가 생긴다. 그런데 그녀에게

3년만에 갑자기 옛 남자친구 나미키가 찾아와 소동이 벌어진다.

그리고 마유가 일하는 꽃집의 주인인 사에키는, 자신의 가게 옆에서 커피숍을

하는 남편이 타준 커피를 마시면 흙탕물 맛이 나는 것을 느낀다. 물론 마음이

느끼는 미각이다. 그녀의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나미키는 마유와 함께

남편의 불륜 현장을 덮친다. 이렇게 매 장마다의 주인공들은 연관되어 있는

옴니버스의 구조이다.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게 다가온다. 우리네의 삶에도

작고 큰 사건들이 늘상 벌어지고 누군가와는 멀던 친밀하던 관계를 맺고

산다. 조금 더 황당하다고 느꼈던 사건은 고구레 빌라의 주인인 고구레씨의

이야기이다. 그는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에게 들은 부인이 섹스를 거부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순간부터 늘 섹스를 하고 싶어한다. 남들이 보았을땐 조용하고

늙은 노인일 뿐이지만, 그도 사람이다. 그러나 나 또한 그의 이야기 편을

읽어 내려가며 ‘주책이다‘라는 편견을 갖고 읽었다. 이뤄질 가능성이 없는

욕망..그러나 그 욕망은 그에게 살아있다. 관심받고 싶다..라는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

그리고 7편의 이야기중 piece 편은 읽으면서 엉엉 울었다.

요즘 내가 감수성이 예민한 이유도 있겠지만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그리고 고구레 할아버지에게 편견을 가졌듯이

고구레 빌라 1층에 살면서 여러 남자와 쉽게 섹스하는 미쓰코에게도 편견을

가졌던 것에 대한 미안함이라고 할까.. 그녀의 이야기 앞에 나왔던 ‘구멍‘편에서

간자키라는 청년이 아래층 대학생 미쓰코를 훔쳐보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문어발식 연애의 달인이다. 자신의 집을 찾아오는 남자와 쉽게 잠자리를

한다. 그러다 임신이라도 하면 어쩌라고..라는 언니의 걱정이 불쑥 불쑥 고개를

내민다...그러나 그녀는 초경을 하지 않아 엄마와 함께 병원을 가서,

난소에서 난자를 배출하지 못한다는 불임판정을 받는 가련한 운명의

여자이다. 그러나 더 잔인한것은 그녀의 친구가 사고를 치고 아기를 낳아

그녀에게 일주일간 맡아달라고 한 대목에서이다. 일주일간 아기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그녀의 모습은 내가 가진 편견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펑펑

울게 만들었다. 7편의 이야기 모두 씁쓸한 마음도 들게 하고 예쁘다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각자의 나이와 삶은 다르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는 무언가가 관통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다. 몇 년이 지난 고구레 빌라에 가게 되면

여전히 그곳에서 생활하며 잘 살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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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분 - 인생을 바꾸는 시간
피터 브레그먼 지음, 김세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인생을 바꾸는 시간 18분

 


누구나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 그러나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천차만별

인 것 같다.

주변을 돌아봐도 바쁘게 사는 사람이 더 많은 일을 하고 반면, 시간이 많은 사람인데도

늘 약속에 늦고, 일정을 미루는 사람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나도

후자에 속하는 사람인데, 18분만 할애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에 책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다.

 


1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멈춤에 관해 알려준다. 우리가 가는 방향이 옳은 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데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무슨일인가 시작했는데

중간에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적은 누구나 있을것이다. 여기에서 멈춘다면

앞으로 볼 손해를 중단하고 방향을 바꿔 다른 일을 시작할 수 있지만, 무턱대고

진행하면 손해는 겉잡을 수 없을 만큼 피해가 커져 버리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100m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길고 긴 마라톤과 같다.

마라토너도 4분 정도 달리고 1분 정도는 걷는 주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잠깐 멈춤은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에 훨씬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게 도와

준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쉼 없이 달리고 전쟁터처럼 바쁘게 일하는 직장인들에겐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는 말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직장을

잃은 사람이 자살하는 현실을 꼬집어 충고한다. 일에만 매몰되어 열심히 일만 하지 말고

다양성을 잃지 말라고 말이다. 중요한 것에 집중한다고 그 외의 자신의 모습을 모두 없애

버린다면 나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리기 쉽다. 훌륭한 운동선수가 훌륭한 부모이면서

훌륭한 친구일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풍요로울 것이다 운동만 잘 하고 다른 것을 모두

등한시 한다면 운동이란 것을 잃었을 때는 삶을 모두 잃게 되는 것과 같다.

잠시 멈춤의 짧은 시간이, 마음에 여유를 주고 자신의 방향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자신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해줌으로서 편견, 선입견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다.

 



2부.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가?

얼마 전 조신영 작가의 중심을 읽었다. 여기서는 초점이란 단어를 사용했는데 내용은 서로

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턱대로 열심히 하고 바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삶의 가장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다. 많은 시간이 있어도 하루를 보내는 뚜렷한 목표, 중심,

초점이 없다면, 소중한 시간은 공중분해되어 어디론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 것이다.

다가오는 2012년에는 기필코 연간계획과 하루 계획을 세워 생활하리라고 다짐해본다.

저자는 말한다. 미래는 잊고, 현재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우선

파악하라고 말이다.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을 알아야 하고, 자신의 약점을 외면하지

말아야 하며 차이점을 드러내고 열정을 반영할 수 있는 목표를 찾아 나아가야 한다.

한 해 동안 수십가지의 일을 모두 해내기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몇 가지에만 중점을

둔다면 삶은 달라질 것이라고 충고해 준다.

 


3부.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루 하루를 보람있게 채워야지만 인생을 보람되게 보낼 수 있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루를 보냄에 있어 주변의 정보는 너무나 많고 관심사도 많다보니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돌이켜 보면 한 일도 없는데 밤이 됐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느 길로 갈지 미리 계획한 적이 없었던 것이 이유였다. 아침 5분,

하루를 미리 계획하고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일만으로 하루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계획없이 머릿속에 넘쳐나는 해야할 일 들은 늘 다음날 다음날로 미뤄지지만

마음은 묵직하기만 하고 해내지 못했다는 죄책감만 들곤 했다. 모두 붙잡을 수 없는

것이다. 지금은 잠시 멈춰서 우선순위를 집중해야 한다. 해야할 목록도 정해야 하듯

무시할일 목록도 정해야 하는것이다. 시간마다 알람을 울리게 해두고 1시간에 1분씩

흐름을 끊고 돌아봐야 한다. 시간이 멍하게 흘러가게 두는것이 아니라 내 시간을

통제하는것!! 이것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아침에 5분 하루를 미리 계획

했듯이 매일 밤 5분, 오늘 하루 일과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것도 중요하다

친구와 전화잡담하는 시간을 줄이고 하루 18분의 시간을 내면 하루 하루를 더욱

소중히 보낼 수 있는것이다.

 


4부. 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나는 집중력이 부족한 편이다. 가령 조금 어려운 책을 읽게되면 그 책속에 나온 궁금한

것을 인터넷 검색으로 찾고,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지금 읽고 있는책에 대해

물어보는 등... 그런 날은 시간이 뭉텅 뭉텅 흘러가 버리고 결실은 없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만 하다 보면 하기 싫은 일은 쌓여서 산을 이루게 된다.

그러면 하루 하루가 엉망으로 꼬이고 한달은 또 이룬것 없이 흘러가고, 내가

해야 할 일은 자꾸만 뒤로 밀어지게 된다. 저자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자세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동기부여의 최고의 선생님은 물론 재미이다! 재미 있는일은

누구나 오랫동안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남들이 나를 좋게 봐주고 칭찬해준다

면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가장 와닿는

말은 두려움을 줄이려면 빨리 해치우라는 것이었다. 나를 돌이켜 보니 내가 미뤄왔던

일들은 왠지 모르게 두려움이 있는 일들이었다. 그것은 완벽주의에 대한 갈망 때문이

었는지 모른다

나의 고쳐야 할 점들이 책장을 넘길때마다 어김없이 하나씩 튀어 나온다.

고쳐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은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의 시간을 황금처럼 사용하리라 다짐 해 보았다. 그리고 한 시간에 1분씩 멈추고

점검해보는것!!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 꼭 도전해 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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